월부챌린지

[와이낫뚜잇] 칼럼 #38 (10억달성경험담)

  • 25.07.12

 

[해피녀] 마이너스의 손, 지방 독박육아 워킹맘의 20억 달성기

 

https://cafe.naver.com/wecando7/3691176

 

 

 

 

안녕하세요!

해피녀 입니다.

 

1년 정도의 망설임 끝에..

용기내어 10억 달성 경험담을 써봅니다.

 

월부를 통해 늘어난 순자산이 10억이 넘었다는 걸 알게 된 건

20년 말.. 지난 겨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으면서도 기분이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 들었던 생각은

‘난 아직 이런 자산을 가질 수 있는 그릇과 실력이 아닌 것 같은데..’ 였습니다.

운이 8할 이상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차마…10억 달성 게시판에는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다짐을 했습니다.

“2021년, 1년간 내 실력을 쌓는데 집중하고, 21년이 끝나기 전에는 10억 달성기를 써보자!!”

그렇게 1년을 달린 끝에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결국 해를 넘기고 22년에 쓰고 있지만요 ^^;;)

 

현재 제 자산은 실거주용집(임대 중) 포함 2@억 입니다.

실거주용 집 또한 월부에 와서 부동산 공부를 통해 갖게 되었으며,

투자 자산 비율이 훨씬 크기에 20억 달성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방향을 모르던 시절

맞벌이에 재테크까지 열심히 하는데, 순자산이 쪼그라드는 마법

 

2012년 결혼 당시, 굉장히 순조로운 출발을 했었습니다.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 맞벌이 부부

서울 아파트 입주권, 은행예금 2억

 

그 당시 저희 부부 상황이었죠.

남편은 가족 추천으로 서울 아파트 조합원 입주권을 대출을 끼고 보유 중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진짜 가치를 몰랐네요.)

저는 직장에서 번 연봉을 전부 엄마에게 드리고 결혼 전까지 용돈을 받아 생활했었고,

엄마는 제가 드린 돈을 차곡차곡 저축하여 2억이라는 큰 돈으로 돌려주셨습니다.

 

신혼부부의 시작치고는 너무나 좋은 조건이었죠..

거기가 둘 다 사치하는 성향도 아니었고 재테크에 관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결혼을 하고.. 쭈우욱~~

맞벌이로 돈을 벌고 있는데도 순자산이 계~속 줄어드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ㅜㅜ

 

 1. 주식

일정 수수료를 내면, 수익률이 10%가 될 때까지 주식 리딩을 해준다는 곳을 알게 됩니다.

10%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10%씩 수익을 내며 그걸 내가 복리로 굴리면…? 이란 생각을 했고

10% * 10% *  10% * 10% … 이런 식으로 엑셀로 희망회로를 돌려봅니다…;;

 

처음엔 작은 금액을 넣어봤고 실제로 길지 않은 시간 안에 10%가 달성되는 것을 확인했죠.

그 뒤, 대담해진 저는 점점 더 큰 금액을 넣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주식장이 점점 안 좋아지며..

제가 넣은 돈들은 각각 -30%, -50%, -70% 등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말도 안되는 “큰” 돈을 잃게 됩니다.

 

 2. 서울집

결혼 당시 갖고 있던 서울 아파트 입주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혼하던 그 해에 아파트가 입주를 하였고 직장 때문에 서울에 거주할 상황은 안되었기에 전세를 주게 되었죠.

 

그리고 2015년 남편은 아파트 매도를 결심합니다.

고금리 전망, 바로 옆 신축 아파트 입주(지금 생각하니…더 좋아지는건데..!), 부동산 사장님의 말 등등으로 팔겠다고

하였고 부린이인 저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었죠. ㅠㅠ

 

그렇게 서울(입지 좋은) 신축 아파트는 저희에게서 떠나갑니다. ㅠㅠㅠㅠ

 

 3. 상가

서울 아파트를 팔고 저희에게 들어온 돈으로

남편은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상가를 매수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큰 일을 겁도 없이 했지?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철도 없고 겁도 없고 행동이었고,

그에 대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됩니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세”라는 꿈을 안고 상가를 샀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쉽게 돌아가지 않더군요.

 

그 후, “3년” 가까이를 공실 상태로 두었고..

결국 어렵게 임대를 맞추지만,

저희가 예상했던 월세보다 “훨씬 싼 임대료”로 임차인을 들이게 됩니다.

 

나중에 월부를 만난 뒤, 저희가 산 금액보다 아주 많이 싸게 매도를 하며..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상가, 그리고 월세와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실수를 직시하고, 월부를 만나다

투자자로서의 첫 걸음

 

2018년 가을 즈음이었습니다.

 

TV로 한 예능 프로를 보며 하하호호 웃다가..

‘서울 집’이라는 말이 나오길래, 문득 내가 매도한 서울 집이 떠올랐습니다.

이거 요즘 얼마 정도 할라나? 싶어,

매도 후 3년 만에 아파트 시세를 확인했다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매도한 가격 대비 7억 정도가 올라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거기서도 더더더더 올랐습니다 ^^)

나는 그걸 팔고 상가를 사서…ㅠㅠ

손실에…마음 고생까지 하고 있는데..ㅜㅜ

내가 판 아파트는..7억이 올라..??

차라리 그냥 가만히 있을 걸..우리가 무얼 한 거지??

 

현타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홧병”같은 게 났고…

며칠 간은 충격에 한숨만 쉬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우리 부부가 그동안 했던 투자는

‘투자’가 아니고 ‘투기’ 였습니다.

 

내 돈이 들어가는 주식 종목이 어떤 건지도 모른 채,

누군가가 매수하라는 종목에 아무 생각 없이 큰 돈을 넣었었고요.

서울 아파트 또한 그 가치를 모르고 샀으니

갖고 있다가 조오금 올랐다고 다른 사람 말 듣고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상가 또한 충분한 공부도 없이

부동산 몇 군데만 가서 사장님 얘기만 듣고 사버렸구요.

정말..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행동을 했었던 겁니다.

 

열심히 일하고, 오랫동안 모아온

나의 소중한 돈을 투자하면서

제대로 된 공부도 없이..

내가 잘 모르는 곳에 겁도 없이 넣고는

그걸 ‘투자’라고 생각했다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결혼 후, 6년을 맞벌이를 하며 돈을 벌었는데

그리고 돈을 막 쓰지도 않고 아껴가며 살았는데..

잘못된 재테크(가 아닌 투기?)로 인해

결혼할 당시보다 순자산이 훨씬 줄어있다는 것이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부동산 공부를 해서

다시 자산을 일구어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동산으로 잃었지만,

다시 부동산으로 일어나보자..생각했고

‘월부’에 가입을 하게 됩니다.

 

월부 생활 1년차

2019년

 

2018년 11월, 열반스쿨 17기를 시작으로

월부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방 거주, 어린 아이 둘, 독박육아, 회사복직

 

시작하던 당시의 제 벽입니다.

 

오프라인 강의만 있던 시절이고,

임장도 수도권 임장 위주로 하던 때였습니다.

지방에 사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큰 벽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첫째가 5살, 둘째가 8개월..

 

저는 육아를 도와줄 친정 또는 시댁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맞벌이를 하면

친정이나 시댁 부모님의 도움을 받곤 합니다.

(아이 키우는 상황에서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건 어마어마한 축복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남편과 저..둘이서 아이들을 케어해야 했습니다.

퇴근시간 땡 하면 아이 하원시키러 가야하기에

야근은 꿈도 못 꾸구요..

빠지기 어려운 중요한 회식이 있으면

집에서 남편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편에게 아이를 다시 맡긴 후 부랴부랴 참석하곤 했습니다.

아침에 아이가 열이라도 나면, 회사에 전화해서 눈치보며 휴가를 내야했구요.

 

그렇게 아둥바둥 맞벌이하던 제가

둘째까지 낳았고;; 복직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이 상황에서 내가 투자 활동까지 한다고..?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었습니다.

 

일단은..둘째 출산으로 하고 있던 육아 휴직을 1년 더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토요일 하루..

아이들을 봐달라고 사정사정 했습니다.

남편 “혼자”, 돌쟁이 아기와 5살 첫째..

둘을 하루종일 보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육아가 임장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

이번 한 달만.. 그 다음 또 한 달만 더…하면서

연장을 해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이 아닌

가까운 지역부터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둘째를 오전에만 어린이집에 보내고,

가까운 도시에 가서 2시간 정도씩 보고 돌아오고…

이런 식으로 초보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가까운 지역 임장 후,

조금씩 먼 지역으로 임장지를 넓혔고..

그 때는 아이들 때문에 평일 임장이 어려웠기에

토요일 주 1회씩 임장을 했습니다.

대신 평일에 임보와 강의, 독서 등을 하며 투자 실력을 쌓았습니다.

 

월부강의는 쉬지 않고 꾸준하게 들었습니다.

열반기초, 실준, 실전, 쏘기, 쏘중, 내마반 등 그 당시 있던 수업을 다 들었고 재수강까지 했습니다.

1년차 때는 처음 배우는 부동산 투자라는 게 신기하면서 마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지역을 다니고, 배우고 하는 게 즐거웠습니다.

 

월부 생활 2년차

2020년

 

육아휴직이 끝나고,

본격 워킹맘 투자자 생활이 시작됩니다.

 

2년 만에 복직한 회사생활은 정말 녹록치 않았습니다.

안 그래도 오래간만의 복직이라 적응이 쉽지 않은데,

처음 해보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회사일을 새로 배워야 했습니다.

거기다 업무량은 어찌나 많은지..하루종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 물어물어..겨우 업무처리를 하고

어린이집으로 달려가 아이들 하원시킨 뒤 저녁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그리고 10시쯤 되어서..그제서야 책상에 앉아서

투자공부를 시작합니다..;;;;

 

회사 일도…육아도..투자 공부도..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시절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거기에 많은 업무량..예기치 못한 일들까지 계속 터져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집에 오니

하루종일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웃으면서 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일 화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밤늦게 앉은 책상에서

쓰기 시작한 임보

투자에 쏟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나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만성 두통이 생겨서 타이레놀을 가방에 갖고 다니며 아플 때마다 복용을 했구요;;

(처음엔 1알로 되더니..그 담엔 2알..그 다음엔 하루 2번..계속 양이 늘어나는;;)

그리고..감정적으로 약해져서 눈물을 달고 살기도 했습니다. (눈에서 수도꼭지가…ㅠ)

 

그래도 루틴은 놓지 않았습니다.

 

목실감은 당연히 매일 썼고..

아무리 피곤해도 매일매일 지역공부는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임장을 무조건 갔습니다.

 

그렇게 기계처럼 계속하니(진짜 기계처럼 했던 것 같아요;;)

앞마당은 계속 늘고 있었고

저의 직원 또한 하나씩 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산 또한 늘고 있었습니다.

 

월부 생활 3년차

2021년

 

월부를 통해 늘어난 제 순자산이 10억이 넘었다는 걸 알게 된 후,

2021년을 맞게 됩니다.

 

투자생활 3년차이고

순자산도 많이 늘었지만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성장을 하고 싶고..

내 그릇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월부학교 수강을 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간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튜터님을 통해서, 그리고 너무 훌륭한 동료분들 한 분, 한 분을 통해서

임보, 임장, 시세트래킹, 좋은 습관, 루틴 등을 배웠고

저에게 적용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봄 학기 뒤에는

광클에 계속 떨어져서 월부학교 수강은 못하고 있지만

그 때 배웠던 여러가지 것들과 루틴을 계속 유지하며

다른 정규 강의들을 쭈욱 수강했습니다.

 

성장을 위해 노력했고,

1년 전의 저에 비해 더 성장하였음을 느낍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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