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오프 모임에서 또 22키로의 첫 임장은 강렬했습니다!
이렇게 많이 걸어본 적이 있었는지.. 마음도 몸도 준비해갔습니다. 꼭 완주하리라는!
발가락에 피가 나서 양말이 젖고 물집이 터져있는 것도 모르고 조원님들 따라 정신없이 걸었네요^^
처음에는 뭘 봐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도를 보고 다음 목적지까지 가느라 정신 없었는데 점점 상가들의 분위기가 달라 보이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나 단지 간의 거리 등 눈에 들어오는 것이 늘어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정말로 함께 하니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경험했습니다.
이 강렬한 경험은 소극적인 저에게 혼자 임장을 시도하게 했고, 3시간쯤 걷는 것은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신기하게 점점 익숙해져 가는 내 모습(특히 비루 한 신체가 ㅋㅋ)이 가장 신기하기도 했어요.
이런 과정을 조모임에서 나누다 보니 처음에 막막했던 ‘임장’ 이라는 것에 내가 점점 젖어 들고 있고, 다른 분들도 역시 나만큼 힘들지만 이 과정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하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늘 온라인 조모임에서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동병상련도 느끼고 용기도 서로 주고 받는 시간이 되어서 힘이 납니다.
내일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목표로 가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 보려고 합니다!
완료주의! 저도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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