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가 내집마련을 잘하기 위해 필요했던 엄마의 조언

시기와 범위, 그리고 예산 마련까지 이제는 정말 모든 조건을 걸고 내집을 찾기 위한 최전선에 섰다!

그런데.. 막상 혼자 임장을 나가려고 하니 조모임 때는 조장님이 설명해주셨던 것들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 아직 나는 임장을 나갈 준비가 되지 않았구나 하며 3강을 듣기 시작했고, 임장을 가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또 가서 어떤 것들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에 나가서 보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초역세권이지만 다른 단지보다 가격이 낮은 이유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정말 현장을 보지 않고 단지를 고르고 매물을 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임장 루트라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반신반의했던 내게 하나하나 떠먹여주듯이 무엇을 보며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알려주시니 이제 진짜 임장을 나가서 그 지역과 단지를 제대로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아직 임장 루트를 짜지 못했는데, 이 후기를 쓰고 나서 바로 루트를 그리러 가볼 것이다. 신길뉴타운에 전세로 거주하며 이 집을 매매할 생각만 하고 있었던 내게 동작구라는 새로운 지역이 생겨났고, 그 지역의 3개 단지를 보며 내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설레기 시작했다. 이 생각과 감정을 3개월동안 놓치지 않고 꾸준히 실행에 옮긴다면 올겨울,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내가 살 집을 찾을 수 있을 거란 확신도 생겼다. 자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커뮤니티 안에서 꾸준히 추진력을 얻어 내집마련까지 골인, 그리고 너나위님 보시거라 를 쓸 수 있는 극락조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