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은 업무를 벗어나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단비같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시간에 불편하게 CEO님과 점심식사라니요..
사실 "가지말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왠지 체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궁금해졌습니다. ‘이 분야에서 정점에 올라간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 호기심 하나를 이정표 삼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날의 그곳은 꽤 격식 있는 자리였어요.
흰 린넨 냅킨, 조용한 룸, 정중한 서빙까지.
저는 괜히 등을 곧게 폈습니다.
그런데 대화가 깊어지면서 저는 숟가락을 몇 번이나 멈췄습니다.
‘아, 이게 다른 거구나.’
상위1%들의 차이는 딱 하나였습니다.
보는 것, 묻는 것, 그리고 정리하는 것.
오늘은 그날 제가 밥 먹다 멈칫했던 세 가지 순간을 공유하려 합니다.
대화 중에 제가 저희 부서의 이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CEO님은 잠시 생각하더니 아주 담백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릅니다.”
그 자리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은 그런 경험이 없기에 제 이야기에 섣부른 조언을 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으셨죠. 그리고 10초도 안 되어 덧붙였습니다.
“그건 ○○쪽 전문가에게 묻는 게 맞아요. 제가 바로 연결해 드릴게요.”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아는 영역과 모르는 영역을 확실히 구분합니다.
흔히 말하는 ‘메타인지’가 탁월한 거죠.
상위1%는 혼자서 다 해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실력을 단단하게 다지되,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위임자’들을 주변에 둘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제가 월부에서 수많은 부동산 투자자를 만나며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의 질문이 명확합니다.
자신이 모르는 지역이나 복잡한 세무 영역에 대해 절대 아는 척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부분은 제 전문 밖이니, 00님께 자문을 구하겠습니다"라고 담백하게 인정하죠.
📍 투자에 있어서 모든 것을 다 알려고 욕심내지 마세요.
내가 잘 아는 내 앞마당(지역) 안에서 확실하게 승부를 보고,
세무나 대출 같은 전문 영역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구조를 만드세요.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내가 '잘 아는 것'에 집중할 에너지가 생깁니다.
식사 도중 CEO님이 3년 전 프로젝트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그 디테일이 소름 돋을 정도로 생생했습니다.
날짜, 당시 판단 근거, 왜 틀렸는지까지.
저도 모르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기억하세요?"
"프로젝트 끝나면 항상 한 페이지로 정리해요. 잘된 것 하나, 틀린 것 하나."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복기’를 잊고 삽니다.
하지만 복기가 없으면 실수는 반복되고,
반복되는 실수는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갉아먹습니다.

6년 차 투자자이자 튜터로서 수많은 수강생의 투자를 검토합니다.
실력이 폭발적으로 느는 분들은 단순히 매수할 단지의 정보를 나열하지 않습니다.
매수 당시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를 복기하고,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을 반드시 기록합니다.
복기하지 않는 경험은 휘발되지만,
복기하는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승률이 높아지는 필승 자산이 됩니다.
📍 투자 대상을 매수 하기 전, '투자 결정문'을 딱 한 장만 써보세요.
"나는 00이유 때문에 이 단지를 선택했고, 예상되는 리스크는 00이다."
투자 기준에 의거한 여러분들의 선택을 생생히 기록하세요
이 기록이 있어야 훗날 시장이 흔들릴 때 내 확신을 복기할 수 있고,
다음 투자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진짜 실력을 갖게 됩니다.
자리가 끝날 무렵, CEO님이 저희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각자 무얼 가져가시나요?”
그 질문은 집에 오는 길에도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나는 오늘 진짜 무엇을 내 것으로 만들었나?’
이전의 저였다면 아무 생각 없이 밥만 먹고 왔겠지만,
‘성공한 사람의 차이’를 배우겠다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기에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투자 활동을 하다보면
시간관리를 정말 잘하는 동료분들을 만나실겁니다.
시간 관리를 잘하는 투자 동료들은 단순히 부지런한 게 아닙니다.
매 순간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계획하고 시간을 씁니다.
목적지가 분명하면 헤매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 치트키를 활용하면 여러분도 삶의 밀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 임장이나 강의가 끝나면 "오늘 딱 하나만 내 투자에 적용한다면?"이라고 자문하세요.
수십 장의 사진보다 무서운 것은 '내일 당장 실행할 액션 아이템 하나'를 뽑아내는 질문의 힘입니다.
이 질문 하나가 여러분의 자산 앞자리를 바꾸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은 더 많이 경험한 사람이 아니라, 같은 경험을 다르게 소화한 사람입니다.
오늘부터 딱 세 가지만 연습해 보세요.
오늘 이 글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가져가시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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