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한게 포함 안되었는데요? "도면 보시고 OK 하셨잖아요?" (인테리어 수난 시대) [성공루틴]

안녕하세요

신혼부부 투자자 성공루틴 입니다💕

이번달 구축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따끈따끈한 실수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그리고

어떻게 해결 했는지 까지 써 보았습니다

인테리어 리얼 버라이어티

식기세척기 설치가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요?

식기세척기 설치 대환장 파티?! (feat. 소통의 힘)

7월 한달간 특올수리 인테리어가 진행 중 이였고

이제 단 1주일만 남긴 상황 이였습니다

이제는 정말 아무 일도 없다! 를 외친게 바로 오늘...★

처음 하는 인테리어는 매 순간이 서바이벌 같네요!

당장 수요일이면 가구(씽크대,신발장)가 들어오는 상황인데,

뜻밖의 복병이 나타났지 뭐예요?

바로 '식기세척기' 문제였습니다!

인테리어인데 갑자기 무슨 식기세척기?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요

임차인과의 계약 시 이런 조건이 있었습니다

매수한 단지의 전세가

생각보다 빠지지 않는 상황 이였고,

경쟁 매물 중에 인테리어 매물도

있는 상황 이였기 때문에,

신규 임차인이 우위에 있는 상황 이였습니다

특올수리를 하는 조건의 전세 계약을 했고

(홍보도 특올수리 조건 이였어요!)

그 중 임차인분의 1가지 요구사항이 있었는데요

바로 씽크대에 '식세기'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 이였습니다

계약을 하며 바로 인테리어 사장님과 통화를 했고

'가능' 하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임차인분께 가능하다고 답변을 드리고

식세기 설치에 대한 내용도 특약에 포함 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잘 진행 되고 있는줄 알았으나

오늘 문득...

식세기 자리는 잘 된게 맞는지

문자를 보냈는데요

"네...? 이렇게 쿨하게 안된다고 하신다구요..?"

이렇게

싱크대 설치 D-2일 차에

문제가 발생 합니다

(세입자분께 약속 해서.. 반드시 넣어야 해요..흑)

🚨 내가 놓친 3가지 시그널

근거 명확하게 남기기

상황

처음부터 식기세척기(식세기)를

싱크대 하부장에 넣을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위치까지 이야기 나눈 상황

실측 당시에도 같이 보면서 이야기 나누었고

4일전 전화통화로 위치 한번 더 이야기 나눈 상황

혹시 어떤 부분이 잘 못 되었는지 느낌이 오나요...?

이때 가장 크게 놓친 부분은

①문자로 근거를 남기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통화 중 가구 사장님이 분배기 길이 확인 후

가능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 답변을 ②따로 확인하지 않고 지나쳤어요.

물론 사장님도 알려주시지 않은 잘못이 있지만

저의 인테리어 이기 때문에,

제가 끝까지 확인 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주말 임장 중에

가구 사장님께서 주방 도면을 보내주셨어요.

사실… 저는 도면을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

턴키 사장님께 보내드렸더니

딱히 문제 될 것 없다고 하시길래

다른 부분만 확인하고 OK 사인을 보냈습니다

③도면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결 하나요?

소통의 중요성

긍정적으로 방법 찾기

*문제인식, 상황알리기, 방법요청

루틴

"사장님~ 식세기 자리 계속 소통 했어서

당연히 들어간줄 알았어요~~!

00 위치에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아예 불가능 한걸까요?

세입자분께 가능하다고 답변 드린 상황이라서요~

방법 있을까요?"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상황을 알리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문의

사장님

"도면 보내드린거 보고 OK 하셨잖아요?"

"이미 도면 확인 받고 생산완료된 상황이라

세입자분이 원하시면 리폼해서 쓰셔야해요

근데 불편하실거에요 금액도 많이 나오고"

→ 어땠든 방법을 이야기 해주시는 상황

루틴

"식세기 자리를 지난주에도 이야기 나누어서

당연히 넣어주신다고 제가 착각을 했어요.

도면을 봐서는 그게 포함된건지 잘 몰랐다보니..

혹시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억울하지만(?) 어느정도 잘못은 인정하고

우리 같이 해결 해 보자로 느끼시게 이야기 하기

사장님

"도면을 보내드리는게 혹시 구조상 안마는부분이 있을까봐

미리 확인하는 거거든요..

자리 리폼을 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다시 원복시키는 것도 비용 많이 들어갈거에요..

고객님 거주용이시라면 위치가 벗어나더라도

자리를 만들지만 세입자용이라 보통의 위치가

아닌곳에 식세기 자리를 배치한다는 생각은

저도 못했네요 ㅜ"

→ 좋아! 서로 잘못 인정했기에 '우린 이제 한배를 탔....'

루틴

"그쵸 ㅠㅠ 제가 도면 보고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방법이 있을까요?"

사장님

"도면을 보시고 캐치하긴 쉽지않으신거 압니다~

제품은 이미 만들어져서 그쪽 부분은

수정해서 이후에 들어가겠습니다

설치 후 철거하시면 어쩔 수 없이

손상이 갈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세입자분이 추후 원복하고

나가는 걸로 얘기 잘 해두셔야 할거에요~"

여러 번의 진심 어린 호소 끝에(?)

가구 사장님께서 추가 비용 없이

식세기 자리를 만들어주시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세입자분이 나갈 때 '원상복구 조건'을

걸어주는 게 좋겠다는 훈훈한 조언까지 해주시며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인테리어 소통에서 얻은 깨달음

이번 식세기 소동을 겪으며

 다시 한번 느낀 것은

1) 구두는 금물, 문자가 진리

다른 인테리어 관련 해서는 명확하게 근거를 남겼는데

해당 업체와는 전화,문자로만 소통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런 사소한 것에 대해서

근거가 제대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2) 아는 만큼 보인다

전문가의 도면이나 설명이 어렵다면,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고 명확하게 재차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어도,

최소한 내 돈 들어가는 부분은 꼼꼼히 체크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3) 감정 대신 실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감정적으로 격앙하기보다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논리적으로,

그리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낳습니다.

'감성 팔이'가 아니라 '솔직한 상황 설명'이 통하는 법이죠!

4)끈기와 책임감

내 인테리어는 결국 내 책임입니다.

사장님을 믿되,

스스로 마지막까지 끈기를 가지고 체크해야 후회가 없어요!

5)인테리어 관련 특약 세세하게 넣지 않기

전세계약 시 인테리어 관련 내용은

특약에 세세하게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이 언제든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가 앞으로 인테리어를 하실 다른 분들께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