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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군 북리뷰#267] 타이탄의 도구들 - 팀페리

  • 25.07.27

타이탄의 도구들

팀페리

 

 

무슨 답을 하는지 보다는, 무슨 질문을 하는지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라.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계적 클래스의 타이탄들에게는 초능력이 없었다. 대신 그들에게는 뚜렷한 ‘목표(계획)’이 있었다. 물론 우리에게도 목표가 있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다. 타이탄들이 갖고 있는 목표는 종종 일반 사람의 눈에는 정말 터무니없거나 실현 불가능한 것처럼 비친다는 것이다. 그들의 이 ‘말도 안 되는 목표’는 상식을 뛰어넘는 질문들로 나타나곤 한다.

 

“나는 생각한다.” → 결정을 내릴 때 좋은 원칙들을 갖는 것,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은 질문들을 갖는 것.

“나는 기다린다.” → 장기적인 계획을 기획할 수 있는 것, 멀리 보고 게임을 즐기는 것, 그리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

“나는 금식한다.” → 어려움과 시련을 견딜 수 있는 것. 나 자산을 온전히 회복해 큰 고통에도 관용과 평정을 잃지 않는 것.

 

앞으로 수 십 년 동안 친구들이 좋아했던 당신만의 독특함과 유별남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살아가세요. 당신의 독특함과 유별남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당신을 돋보이게 해주고, 취업과 사업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커다란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다는 이유로 당신의 독특함과 유별남을 꼭꼭 가면 뒤에 숨겨 놓지 마십시오. 그러면 타인과 똑같은 얼굴로 살게 됩니다. 유별나게 살다 보면, 독특하게 살다 보면 최고의 행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 때문이 아니다. 야심과 욕심 때문이다. 그러니 명상을 하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든, 아니면 지금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있는 사람에 집중하든지 하면서 속도를 늦춰야 한다.

 

워렌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내는 사람은, 정말 주체할 수 없이 돈이 많아서 그럴까? 아마도 그는 부자여서가 아니라, 질문으로 바꿔야 할 의문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그런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고 더큰 부자가 된다.

 

“죽어서 육신이 썩자마자 사람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다면, 잃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든지, 글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훗날 그는 분명 자신이 사랑하는 일만 하다 떠난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정작 그가 한 일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가장 적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 것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부지런히 돌아다녀라. 최소 열 번 이상 실패한 다음 링에 올라라.

열 번 실패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미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는 최고의 투자자들이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내게 무엇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지를.

 

피터의 법칙

 - 선택할 수 있을 때는 두 가지 모두 선택하라.

 -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야 성공도 여러 개가 될 수 있다.

 - 어쩔 수 없이 타협애햐 할 때는 그 위에 요구를 더 추가하라.

 - 이길 수 없으면 규칙을 바꿔라.

 - 규칙을 바꿀 수 없으면 규칙을 무시하라.

 -  ‘아니오’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에서 시작하라는 뜻일 뿐이다.

 - 의심될 때는 생각하라.

 - 빠르게 움직일수록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더 오래 살 수 있다.

 -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 인센티브는 베푸는 대로 거둔다.

 - 놀라운 돌파구도 그 전날까지는 정신 나간 아이디어였다.

 -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시간에 구애됨 없이 큰 가능성을 떠올려보는 여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더 큰 성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더 큰 성공의 그림을 그려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작은 성과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되, 이것들을 꿰어 빛나는 보내로 만들 수 있는 큰 생각을 할 시간을 의도적으로 내야 한다.

쉴 새 없이 메일함을 비우면서 언하는 삶을 살겠노라 말하는 건 공허한 메아리다. 아무도 그걸 믿어주지 않는다. 메일함은 잃어버리고 놓친 자들의 땅이다 거기서는 모두가 길을 잃는다.

마음대로 떠돌고, 지껄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라. 온갖 시끄러운 잡음 속에 당신의 삶을 바꾼 신호가 들어 있는 경우도 반드시 나타난다.

이 책의 타이탄들을 성공으로 이끈 가장 훌륭한 질문은 이렇다.

“나의 목표가 아니라 타인의 목표에 따르는 ‘반응적인’ 삶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이 바쁘다. 그들은 일하지 않을 때는 불안과 죄책감을 느낀다.

바쁨은 인생에 필수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태가 아니다.

 

우리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유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대부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가리기 위한 과장된 피로는 아닐까?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회사는 직원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업무량을 내린다.

명심하세요, 드라마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가 작게 튀어나온 돌부에 발이 걸렸다고 해서 자책할 일도 아니고, 뭔가 새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할 일도 아니라는 겁니다. 당신이 심플하지만 단단한 루틴과 습관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의 자세와 걸음걸이를 살펴보며 현명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행운은 여기까지 일 겁니다. 

발전과 성과가 없다고 해서 자꾸만 자세를 바꾸고, 생각을 고치고, 이것저것 다 해보는 사람에엔 좋은 조언자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너무 변화무쌍하니까요. 정해진 일정 정같은 건 잊어버리세요. 시간은 필요한 만큼 걸릴 겁니다.

책의 느낌표

'부지런히 돌아다녀라. 최소 열 번 이상 실패한 다음 링에 올라라.'

책을 읽으며 '이 책은 WB에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던 책이다. 답을 찾아가는 방법은 상식을 뛰어넘는 질문에서 나온다는 문장과, 생각을 관철하고 목표를 향해 묵묵히 가야 한다는 부분, 그리고 실패를 많이 해야한다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기조에 깔고 내용들을 설명한다. 집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던 책이다.

#북리뷰 #타이탄의도구들 #팀페리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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