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튜터님
지난 달 안양 동안구 임장을 했었는데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가지 궁금점이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호계현대홈타운2차와 평촌한가람세경 매임을 했습니다.
호계현대홈타운은 이편한세상과 함께 대단지를 이루고 있으나 지하철역과 너무 멀고 학원가도 멀어서 별로 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전고점 대비 하락을 많이 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홈타운이 계속해서 연식이 들어가고 있고 전고점을 넘을 수 있을까하는데에는 의문이 들어 한가람세경이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가격은 홈타운이 2천정도 비쌌습니다.)
한가람세경이 평수는 작고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는 있지만 그래도 평촌이라는 입지가 있기에 균질성으로 보나 그 자체로 우선순위가 높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리상태는 둘 다 건드릴 것 없이 좋았습니다.
튜터님 생각하시기에 두 단지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
한가람세경 매임 시 가격이 대체로 5억 초반 정도였는데요 부사님께서 1층 물건이 정말 싸게 나왔는데 다른 1층과 달리 나무에 의한 가림이 없고 햇빛도 잘 들어온다. 수리는 임대용 수리로 다 되어 있어 7천만원 정도 싸게 나왔더라구요
실제로 보니 그렇더라구요!!
이런 경우 7천만원 정도면 전 싸다고 생각하고 부동산 관련 책에서는 1층이라도 햇빛이 잘 들어오는 1층은 다르다는 걸 봤어서.. 혼란이 옵니다..!
제가 만약 세경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5억초반 물건과 1층 물건 둘 중 진지하게 고민했을 것 같은데 월부 기준에 맞지 않기에 어려웠네요... 튜터님 생각은 7천 정도 싼 1층 물건 매수하기에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지역이면 몰라도 평촌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기에 이정도 1층이면 괜찮을 거란 생각도 추가로 했습니다.)
궁금한게 더 있는데 너무 많은 질문 드리면 안될 것 같아서 가장 궁금한 질문으로 추려봤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질문기회 주시고 질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다카님 단지에 대한 고민중이시군요 ^^ 우선 제 생각도 현재 가격이 비슷하다면 호계현대홈타운 2차보다 평촌 시내에 인접한 단지들을 우선순위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또한 중층 물건 대비 7천 정도 저렴한 1층 물건을 고민중이신 것 같습니다. 다만 만약 저라면 먼저 로얄동 로얄층 등 조건이 괜찮은 물건을 저층가격 대비 10% 내외 가격으로 깎아 볼 시도를 먼저 해보고 주변 단지의 비슷한 가격대의 단지들까지 같이 네고를 먼저 시도해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저층 물건이 5억이라면 로얄층동 5.7억짜리 물건을 5.5억으로 깎아 매수하는 것을 더 먼저 시도해볼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ㅎㅎ 물론 1층을 매수 못할 건은 아니지만, 먼저 선행되어야할 것들이 있어야 나중에 보유와 매도 관점에서 후회가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다카님! 동안구 매임하셨군요! 1. 일단 동안구를 왜 거주하려고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동안구는 평촌 학원가, 학군지 수요 평촌의 균질한 환경 수요 나쁘지 않은 강남 접근성 수요 크게 위의 3가지 이유로 들어오는 지역입니다. 한가람세경은 이 3가지 이유를 기준으로 충분히 거주 수요가 있는 단지입니다. 그런데 호계현대홈타운은 단지 상태 자체는 더 나을 수 있으나 땅의 가치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라면 한가람세경을 우선으로 볼 것 같습니다. 2. 해도 잘 들고 평촌이니까 1층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거주 수요도 있는 단지니까요!^^ 한가람세경이 장기보유할 물건은 아니기에 언젠간 매도를 해야합니다. 저층의 경우 전세는 잘 나갈 수 있으나 나중에 매도 시 환금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라면 좀 더 비싸더라도 협상이 가능한 물건을 찾아 네고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 같습니다! 부족한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카님 안녕하세요 ^^ 호계홈타운2차가 대단지이고 실제 가보면 아이 키우거나 신혼부부 집들이 많은데다, 그 쪽에 지하철도 새로 들어온다니 막상 임장 다녀온 후 많이 고민이 되셨을 것 같아요 ^^ 이럴 땐 내가 투자하는 상품의 특징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소형평형일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게 역 접근성입니다. 소형일수록 출퇴근하는 1~2인가구가 사는 경우가 많고요. 이 경우 집을 선택함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 역과의 거리가 됩니다. (연식은....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한데, 둘다 어차피 구축이니까요 ^^) 물론 호계사거리에 인동선 역이 들어온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역이 없는 상태이고, 들어온다 해도 4호선 타고 쭉 서울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4호선과, 한 번 환승이 필요한 인동선은 각 노선의 선호도 측면에서 차이가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소형 20평대 단지를 매수한다면 무엇보다 역에서 거리가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한 곳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것 같습니다. 1층 물건의 경우, 정말 땅의 가치가 높은 곳(강남 3구 등...)이라면 땅을 보유한다는 관점에서 매수를 검토할 수는 있으나 평촌의 가성비 단지 1층은 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다카님에게 팔려고 하는 분도 기준층에 비해 7천만원이나 싸게 내놓으셨잖아요. 내가 싸게 사서 나중에 팔 때도 7천~1억 싸게 팔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1층은 거래가 잘 안 될땐 안 팔리고, 막 거래가 잘 되는 상승장이 되어야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고자 할 때 팔리지 않는다면 환금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어 보유와 매도 운영이 마음처럼 안 될 때도 있을 거예요. 저라면 다른 단지까지 포함해서 넓게 보면서 되도록 환금성에 문제가 없는 집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먼저 할 것 같아요. 다카님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