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펭귄] #2025-57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독서후기

25.08.11

책 제목 :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저자 및 출판사 : 김유라 / 한국경제신문

읽은 날짜 : 25.08.10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공부하는투자자 #부동산은결국심리학 #독서의중요성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 10점 만점에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아이 셋을 키우는 전업주부 투자자인 저자는 아이들을 위해 투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육아를 하며 경제, 부동산 등 수많은 책들을 통해 공부했다. 투자로 돈을 벌고 싶은데 경험도 없고 돈도 없다면, 우직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절약하는 법, 적은 금액으로 투자하는 법,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 등 인생을 바꾸는 부동산 공부방법들을 설명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 경제 공부는 매일 꾸준히 하면 분명히 인생이 달라진다. 오늘보다 내일 이해할 수 있는 용어가 훨씬 더 많아지고, 1년 전에 어렵다고 덮어두었던 경제서를 오늘은 쉽게 읽을 수 있다.

* 도서관에 가면 황홀했다. 세상에는 이렇게나 많은 책이 있고 나는 필요한 책을 얼마든지 빌려다 볼 수 있었다.

* 공부에 빠지니 달라진 것이다. 책은 분명 인생을 바꾼다.

* 인플레이션, 그러니까 통화량이 많아지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는 점을 일찌감치 이해한 일부 현명한 사람들만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들였다.

*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거나 세계 경제의 흐름을 아는 데에는 10년 전 책이든 5년 전 책이든 모두 도움이 된다.

* 부동산 경기가 실제로 어떻든 간에 부동산 투자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읽어야 실패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심리를 알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다.

* 투자자라면 한국에만 있는 전세제도의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 전세가가 상승하는 곳이 곧 매매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 정부가 부채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것. 오늘 빌린 1억원을 10년 후에는 아무것도 아닌 푼돈으로 만들어버린다. 그것이 바로 부자들의 계획이고 지금까지 전 세계의 정부가 파산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 부동산은 집보다는 사람에 집중할 때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 책은 삶을 바꾼다. 애초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 가난해도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진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이다. 나는 그 마음의 풍요가 책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처음 이 책을 샀을 땐, 너나위님 추천도서이기도 해서 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구매했었다. 또한 제목만을 보고 ‘아, 투자지침서구나. 투자원칙들을 배울 수 있겠구나.’ 라고 쉽게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책에서 부동산 투자는 심리학이며 사람들의 심리를 공부해야 한다고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강조한다. 이 부분은 강의에서도 많이 배웠던 내용인데,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중개업자, 매도 또는 매수자, 임차인, 수리업자, 공무원, 관리사무소 소장 등등.. 그때마다 내가 만나게 될 사람들의 심리를 탐색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득하여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결국 모두 사람이 하는 것들이고 모든 것이 사람과의 관계로 연결된다. 고전, 인문학 책들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이해하고 한발 양보하며 낮은 자세로 임차인을 대하고, 항상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고, 입은 닫고 귀는 열기 위해,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보다 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며 심리학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어 본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나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생활하고 있다. 저자는 평범한 가정이라면 종잣돈을 모으는 데 최소 1~2년은 걸리고 당장 투자를 하고 싶겠지만 이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며 저가치였던 0호기를 매도했고, 소비습관을 바꾸었으며, 마냥 종잣돈을 모으는 시기만은 아닌 투자 공부를 함께 병행하는 시간을 가져오고 있다. 적은 돈도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어렵게 모으는 만큼 함부로 투자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투자를 위해 공부하는 이 시간은 꼭 필요한 시간임을 깨닫게 되었다.

독서하고, 강의를 수강하고, 임장다니며 임장보고서를 쓰면서 아는 지역을 늘리고, 투자를 통해 또 한단계 성장하며 자산을 늘리는 것. 독강임투를 꾸준히 하는 것만이 답이다!

5. 기억하고 싶은 한 문장

(P.8)

“투자로 돈을 벌고 싶은데 경험도 없고 돈도 없다면 길은 딱 하나, 바로 공부다.”

(P.31)

“인간관계 유지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자주 만나려고 애쓸 필요 없다. 그보다는 훗날 부자가 되어 비싼 밥을 사는 당당한 나의 미래를 떠올리거나 그 시간에 책 한 줄이라도 더 읽는 편이 낫다.”

(P.50)

“커뮤니티, 강의, 책 이 세 가지로 나는 고3 수험생보다 더 독하게 공부했다. 투자의 세계에서 정보와 지식에 뒤처지는 것은 돈을 잃는 가장 쉬운 길이고 내 가족의 미래를 위협하는 무서운 일이다.”

(P.64)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절약에는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

(P.174)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현물에 투자하는 것 아니면 이제는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