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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돈에 대해 관심이 전혀없던 내가자본주의에 눈을뜬지 2년이흘렀다. 유튜브알고리즘이 만나게해 준월급쟁이 부자들의유튜브 영상을꾸준히 봐온지도 1년반 정도되었다.
카프카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책은 도끼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 에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 버리는도끼가 아니면 안되는 거야.'
나에게 월급쟁이 부자들은 ‘도끼’다. 돈에 대해 무지했던 나를, 돈이란 대놓고 이야기하기엔 천박한 것이라는 내 생각 깊은 어딘가에 은근히 깔려 있던 근본 없는 자존심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의 미래에 과연 풍요로움이 존재할까 라는 의문에 대한 불안감을, 그 불안감을 외면하려고 했던 나의 비겁함을 ‘도끼’로 완전히 깨어 부수어 주었다.
그러나 아파트 투자 방법에 대한 실제적인 방법이 궁금했던 나는 유튜브 영상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해외 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나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자기 위안만 삼으려 했다. 내년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다가오자 마음이 급해 졌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실거주용으로 샀던 첫번째 두번째 아파트가 상승장을 타고 많이 올랐던 사실도, 실은 우리가 누렸던 천운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 또 이런 천운이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에도 위기의식이 느껴졌다. 남편의 급여를 아껴가며, 반찬값 아껴가며, 아이들 사교육비 줄여가며 모은 우리의 재산을 한 푼도 잃기 싫었다. 잘 불려서 풍요로운 노후를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큰 마음먹고 제대로 된 부동산 공부를 해 보자 하여 신청한 것이 너바나님의 월반스쿨 기초반이다. 사실 오랜 기간 동영상을 통해 주워들은 내용이 있었으므로 너바나님의 1주차 강의 마인드 세팅 부분은 익숙했다.
다만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소중한 정보는 전세자금 활용이 투자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사실 전세자금은 나중에 세입자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빚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굳이 시세만큼 받을 필요도 없고, 2년에 한번씩 올려 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너바나님 말씀을 듣고, 전세자금은 이자율 0프로인 레버리지이며, 2년마다 5프로씩 올려받아 부동산에 재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바나님이 투자했다고 하는 분당의 어느 아파트가 그렇게 좋은 입지가 아니었음에도 그 아파트 한채의 전세금을 활용하여 30억원의 재산을 증식했다는 일화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또한 나만의 비전보드를 만들면서 막연하게만 꿈꾸었던 나의 구체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었다. 큰 돈을 벌었거나, 현재 벌고 있는 사람들은 집안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전보드를 만들고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시각화하여 사진으로 프린트하고 붙여 놓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은 꿈꾸는 대로, 바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변화하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 나는 그 충고에 동의를 하였으나, 게으름에, 새삼스러움에 그렇게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하지만 과제라는 의무가 있으니 반강제적으로라도 수행할 수 있었고, 그 행위를 통해서, 내가 목표하는 노후자금이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그 노후자금을 마련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게 되는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실천에 옮겨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서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실 아직 막막하다. 머리로는 모두 이해가 가는 내용이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려니 또다른 용기가 필요하다. 앞으로 남은 너바나님과의 여정에서 지식과 용기를 모두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결국 나는 100억대 부자가 될 것이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좋은 어른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나 자신과 나의 가정을 아름답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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