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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Q&A

1호기 매수가 너무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ㅠㅠ

25.09.12

안녕하세요.  1호기를 준비하고 있는 부린이 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려고 하는데, 기존 월세 세입자의 계약을 전세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전세로 전환할 경우 약 3억 원 차액이 발생하는데, 

이 금액으로 잔금을 처리하기로 매도인과 협의한 상황입니다.

 

세입자가 전세로 전환하면 제가 충분히 감당 가능한 구조라 계약을 진행하려 했으나,

세입자의 입장이 계속 바뀌어 불안한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2년 연장을 하겠다고 했다가 1년만 연장하겠다고 하고, (부동산에게 말함) 

만기 후에는 전세를 안하겠다고, 말을 번복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집의 상태는 수리가 안된 집인데, 매매가를 네고해서 사려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매도인과 특약을 넣어 계약을 하고 싶었지만, 

매도인이 (매도자와 세입자가 전세 계약 맺고 승계한다) 특약을 

절대 넣지 않겠다고 합니다. (매도인 나이많음)

 

중개사 측에서는 단톡방을 만들어 대화를 기록으로 남기자고 제안했지만, 

이 상태로 계약을 진행해도 괜찮을지 걱정이 큽니다.

 

아니면, 확약서를 쓰던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아니면 이 매물은 포기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많습니다. 

 

혹시 경험자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드림텔러
25. 09. 12. 14:25

행복한금붕이님 안녕하세요~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어 마음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매도인분들도 보통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전세계약 먼저 하고 승계해주는 조건을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잘 안해주려고 하시더라구요. 월세입자도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으니.. 문자 통화 등 증거로 남을 수 있지만 확약서를 써달라고 하는 것이 확실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매물 말고도 다른 단지, 매물이 있는지 확인해볼 것 같아요. 하나에 매달리면 너무 조급해져서 아쉬운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붕이님 1호기 응원합니다!!

우도롱
25. 09. 12. 15:01

안녕하세요 행복한금붕이님~ 마음처럼 협조되지 않는 임차인, 매도인과 협의하시느라 마음이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ㅠㅠ 현재 월세 거주중인 상태에서는 매매잔금을 치르기 어려실 것이기에 이 부분은 구두약속만을 믿고 진행하기에는 리스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매매계약서상 전세계약 승계조건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매도인께서 원하지 않으시니, 매매계약서와 전세계약서를 동시에 작성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단, 전세계약서는 임차인-매수인이 작성, 매매계약서는 매도인-매수인이 작성하고 두 게약의 계약금을 동일하게 맞추어 전세계약이 파기될 경우 매매계약을 손해보지 않고 포기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것 같습니다.(전세자금대출을 받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만약 협의가 원활치 않다면 1순위 물건을 너무 오래 끄는 것보다 2순위, 3순위 물건의 괜찮은 조건을 잡는 것이 길게 보면 더 나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행복한노부부
25. 09. 12. 15:04

금붕이님 안녕하세요~ 협상하며 조건을 만들어가는 금붕이님 응원드리고 싶었어요. 텔러님 말씀처럼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과정 자체가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안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으시더라고요. 다만 저라도 상황이 바뀌면 우리에겐 리스크가 될 수 있으니 상황을 잘 설명하셔서 확약서를 받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세입자 분들이 명확하게 정해지면 매도자분을 설득하기가 더 쉬울 거 같아요. 다른 물건도 같이 살펴보시고, 결정전에 매물코칭 꼭 받아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금붕이님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때가 많거든요. 잘 해결하시길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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