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내 집 마련 기초반을 듣고 열반 기초반을 듣고 있는 로즈랑이입니다.
화창한 가을 주말, 지인 결혼식에 갔다가 갑자기 원베일리 임장을 하게 되었고
이건 기록해야겠다 싶어서 느낀 점을 써보려 합니다.
긴 글을 써 내려가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임장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 역시 초보지만 썰 풀어보겠습니다 >_<
화창한 가을, 저는 경기도 외곽에서 지하철을 타고 1시간 반 걸려
신반포역에 있는 더컨벤션 웨딩홀 결혼식에 갔습니다.
결혼식장이 신반포역에서 버스 한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어서
신반포역 4번 출구 주변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서울 한복판에 반짝반짝 신축 아파트가 있고 탁 트인 전경과 개천,
그리고 넓은 운동장이 있는 겁니다.
“뭐지, 여기?” 하면서 우선 버스를 타고 후다닥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피로연장 뷰가 저를 또 홀립니다…..
😲😲😲
띠용.. !!!! 여기 어디지?
앞에 전부 신축아파트에 심지어 한쪽은 아파트가 지어지는 중이라 크레인이 잔뜩 있었습니다.
또 오늘 가을날씨가... 청명 그 자체!!!
눈앞 아파트 광경을 더 멋지게 해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뷔페 밥을 먹다가 네이버 지도를 켜서 주변 아파트 이름과 지역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말로만 듣던!!!!
월부 학생들 과제에서 보던!!!!
원베일리가 있는 겁니다 !!!
여기가 원베일리!!!!였어!!!
신반포역 바로 앞이!! 원베일리구나!!
어!!! 바로 옆이 고속터미널이네!!?
어!!! 한강이 이렇게 가깝다고!!!!???
경기도 외곽에서만 살던 제가 상상하던 서울 이미지는
빽빽한 도심 속 건물들,
오래된 구축 아파트가 잔뜩인 곳이었습니다.
(너무... 부린이였죠?)
그런데 제 눈앞의 서울 풍경은
제가 상상하던 이미지와 너무 달랐습니다.
분명 예전에 고속터미널에 와봤을 때도 이런 풍경이 아니었어요!
높은 아파트가... 없었던 것 같은데!
너무 새롭고 놀랐습니다!!
서울 한가운데
이렇게 새 아파트가 있고 탁 트인 차로와 깔끔한 공간!
새 아파트를 짓는 풍경!!
😮😮😮😮
(레미안 트리니원(2026),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2027)이었어요)
이곳은 임장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 그래 !!!! 가보자!!! 하게 됩니다.
(사실 제가 월부 학생이 아니였으면 아마 결혼식만 참석하고 집에 갔을 겁니다. )
결혼식 참석 후 밥을 든든히 먹고, !
네이버 지도를 켜고 !
결혼식장부터 원베일리까지 아파트 이름을 보며 걸어갔습니다.
결혼식장은 서래마을 카페거리쪽이였고,
신반포역까진 걸어서 10분, 원베일리까진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이제 분위기 임장!? 하며 보인 것들을 읊어 보겠습니다!
원베일리 가는 길,
주말이라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고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았어요.
둘러보는데 특이하게 외쿡인도 좀 있는 겁니다!
엥??! 외쿡인??!
외국인들이 자녀들과 돌아다니고 있어서 지도를 들여다보니
신반포역 바로 앞에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가 있더라구요
네 국제학교입니다.
학비가 어마무시한...
그리고 그 바로 옆 계성초등학교 신반포중학교가 보이고 육아지원센터들이 눈에 띕니다.
원베일리와 학교 사이의 도로는 작은 도로였어요!
애들 학교가기 좋게!!
초초초초초품아!!!!
말로만 듣던 원베일리로 가는 길은
아파트 상가가 있고 다른 신축 아파트와 다르지 않게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임장 나온 분들이 2~3팀 정도 보였습니다
(제가 임장 중이라 기분 탓으로 본 건 아니겠쬬………..?)
원베일리 맞은편 아크로리버파크도 웅장하게 !!
서울에서 대장이다!!! 하고있는 느낌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두 아파트 사이에 한강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가 있습니다.
한강이 겁나.. 가깝습니다.
원베일리입성!!
나는 여기 주민이다... 하는 느낌으로
결혼식 복장을 입고! ㅎㅎ
사진을 찍으며 들어갔는데!!
이건 기분탓... 일거야....
왜케 조경도 멋있어? 웅장한 느낌이지?? !
커다란 분수 앞 아빠와 아들이 의자 펴고고 물멍하며 책을 읽고 있더라구요.
워매.... 원베일리 부자들🫢
부자되는 길에 역시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거구나!!!
그리고 단지가 엄청 컸습니다!
단지 안에도 외국인들이 좀 보였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도 많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많은 젊은이.. 많네...후 ...😒😒😒
원베일리를 관통해서 밖으로 나왔더니
고속터미널역으로가는 지하상권으로 연결된 길이 바로 앞에 있더라구요.
초초초초 역세권 !!!!!!!!
큰 대로변 건너편엔 자이도 보이고
고속터미널✨ 신세계 백화점이 반짝반짝✨ 했습니다.
초초초초 백화점 상권!!!!!!
그런데 저에게 크게 다가온 단점은,
큰 대로변 쪽은 차가 많고 막히는 구간이라 조금 시끄럽고 먼지가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원베일리를 나와 래미안퍼스티지아파트를 지나(여기도 대단지)
고속터미널 지하철역으로 내려갔더니
신세계랑 연결된 큰 식당가 파미에스테이션이더라구요.
래미안퍼스티지도!!!!!!
초초초초 역세권 + 백화점 상권... 이었습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신축!!으로 있으니
그 값을 톡톡히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임장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과 깨달은 점 등을 풀어보겠습니다.
사실 원베일리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크긴 했지만,
신축 아파트 느낌은 내가 사는 동네 신축 아파트와 다를 것 없었습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 모습 또한 우리 동네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평범해 보였지요.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1.“내가 진짜 원하는 집, 삶, 가치관을 발견하다”
나는 돈이 있다면 이 아파트에 살고 싶을까?
내가 추구하는 거주지의 모습이 이런 건가?
하면서 내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 미래의 나의 모습들을 다시 리얼하게 상상해 보게 되었어요.
사실 이건 강의 과제로 했던 건데, 전 가짜로 한 거더라고요.
내마기 수강 때 과제를 하면서 갈아타기 집 목표를 설정하는데,
다른 이들의 로망이라고 하는 그 집을 저도 그냥 넣었었습니다.
그 지역을 가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열기반 비전보드 만들 때도 그랬습니다.
내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을 그리는데
남들이 봤을 때 부러워하는 삶?
누가 봐도 부자 같은 삶?
행복해 보인다고 이야기 할 것 같은 삶으로 비전 보드를 채운 것 같았어요.
그런데!! 임장을 하고 어마무시한 가격의 집을 보고 입지를 느껴보고 하니 !
내가 원하는 부자의 삶이란? 경제적 자유란 시간적 자유란? 어떤 것 일지
리얼하게 상상하는 기회였어요!!
예를 들면 여기 살면 시끄러운 대로변 옆은 진짜 아니다 싶었고,
제 친정이랑도 멀어지는데 대가족을 그리는 나의 삶과 입지 좋은 서울 살이하며 누리는 삶 등을
비교해 보게 되더라고요.
반포랑—판교·분당이랑 이미지를 비교하게 되고,
반포랑 평촌이랑 비교하며
나의 삶을 그려보고 내가 정말 어디에 살고 싶은지 상상이 그려집니다.
임장을 통해 내가 정말 원하는 집, 내가 원하는 삶을 찾게 되는 거죠.
내 집을 찾은 기분이었고 너무 벅차올랐어요!
2. “임장의 묘미 = 끝없는 호기심과 관심”
상상하면서 궁금증들이 마구 생겼어요.
원베일리는 어떤 사람들이 거주할까?
그들의 직업군은 뭐지?
그들이 추구하는 삶은 어떤 것이어서 이곳에 살까?
여기 학교의 수준은 어느 정도지? 하면서 주변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습니다!!!
이게 바로 임장의 묘미인가!!! 이래서 임장을 해야 하는구나!!!!
3. “임장이 투자 욕망을 자극하는 순간”
임장을 통해 주위를 보다 보면
고속터미널·원베일리 맞은편의 구축 아파트들이 보이고,
'여긴 얼마지? 몇 년식이지?' 하면서
구축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기회로 느껴지기도 하고
더 큰 투자 욕망이 생깁니다!
4. “임장이 불러온 가장 큰 동기: 내 아이의 미래”
길 지나가며 본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 저 아이들과 내 아이는 어떤 환경적 차이를 가지고 자라게 될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 아이에게도 좋은 환경과 경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돈을 벌어야겠다!!! 하는 강한 동기도 생깁니다.
5.“현실적인 수익 계획 세우게 됨”
그리고 이런 집을 사려면 나는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할까?
여기 종부세는 얼마지?
내가 얼마를 벌어야 세금을 충당하면서 이런 곳에 살 수 있을까?
하면서 돈 버는 방법을 구상하게 되는 것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 이 순간, '이게 임장의 힘이구나!!!!!!!' 했습니다
제가 오늘 원베일리를 임장하지 않고
그냥 집에 갔다면 이런 것을 다 못 느꼈을 것 같아요.
월부에선 꿈을 그리고 시각화하는데 항상 저는 이게 어려웠습니다.
안 그려졌어요.ㅜㅜ
그런데 답이 임장에 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임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또한 와닿지 않았었어요.
근데 짧게, 아는 것도 없이 갔지만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왜 임장을 하고 지역을 비교하는지!
실제로 가봐야 시각화가 되고 그래야 지역의 차이를 느끼고
그리고 어떤 집에 살고 있는 나의 미래가 확실히 그려집니다
그래서 임장은 제 미래를 그리는 첫 번째 관문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월부에 머물며 임장을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은 혼자 했지만 다음 조 모임에서 가는 임장이 너무 기대되고 있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부린이가 첫 임장은 아닌 임장을 하고 느낀 점이 많아,
다른 부린이들도 조금은 행동(임장)을 해 보면 좋겠어서 쓴
로즈랑이의 긴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