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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는 김작심 입니다
:)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운이 좋게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회를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마을회관에서 진행하는 수업인데요.
(유연하신 우리 어르신들ㅎㅎ♡)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라,
첫 시간에는
하나라도 더 알려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애쓰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억지로 웃다 보니
입에 쥐가 날 정도였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제는 제법 즐기며
수업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계기는
실버 강사님의 말씀 덕분입니다.
"어르신들의 하루하루는 특히 더 소중합니다"
이 말을 듣고 나니
하루하루가 소중한데
그중에서도 귀한 시간을
저와 함께 나눠주신다는 것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 순간부터
어르신들은 낯선 존재가 아니라
감사한 존재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르신의 시간뿐 아니라
저의 시간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소중한 시간 속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업 끝나고 간식타임ㅎㅎ)
제가 뭐라고
제 말을 따라주시는 어르신들
제가 뭐라고
종종 안부를 물어주는 동료들
제가 뭐라고
저를 사랑해주는 가족들
생각해보니,
모든 순간과 관계가
단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감사함이 장착된 월부인이지만
ㅎㅎ
어르신들에게서 배운
시간의 소중함과 관계의 감사함을
글을 통해 나눕니다.
소중한 하루에
귀한 시간내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