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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열중 4랑하는 조원들과 7하게 독서 13(일삼)조 만토바] 자본주의 21.

25.09.25

책 제목 : 자본주의

저자 및 출판사 : EBS 정지선 프로듀서, 고희정 작가/ 가나

읽은 날짜 : 2025.9.25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금융지식 #소득불균형 #계몽소비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정지은 PD 는 EBS 다큐 프라임 아이의 사생활로 많은 상을 수상, 출간 즉시 베스트 셀러가 됨, 고희정 작가 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 어떤 삶을 물려줄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며 자본주의를 썼다. 인류의 역사 5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을 23시 59분 56초. 우리는 과연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는 무엇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행복한지 살펴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2. 책에서 본 것

길 잃은 자본주의, 왜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해도 점점 살기 어려워지는 걸까? 월급은 잘 오르지 않는데도 물가는 왜 내려갈 줄 모르고 끊임없이 오르기만 하는 걸까?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근원적으로 '부의 집중'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필연적 빈익빈 부익부, 원인을 파악하고 나면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긴다.

 

1. 소비 자본주의 (노동 자본주의)

  • 자본주의의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소비를 권장, 강요하는 것이다. 그 물건을 사면 나도 모르게 살이 빠질 것 같고, 충동구매는 일단 사고 싶다는 욕망이 든 후에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합리화하는 과정이 발생한다.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맡는 사람

 

  • 브랜드는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자신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브랜드를 통해 세상에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이패드3을 아이패드5로 업그레이드 하면 더 많은 권력을 가지고, 더 똑똑해진 듯한 착각에 빠진다.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우리 뇌의 깊숙한 부분인 감정 영역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결국 소비자들을 '쇼핑하는 기계'로 만들고 싶어한다.

 

  • 100만원을 벌어 40만원을 저축하고 물건이 없어서, 망가져서 사는 것은 적정소비 상태이다.

    (갖고는 있지만 새로운 것이 더 좋아 보여서-> 과소비, 그냥-> 소비중독)

    -불안, 우울, 화의 감정은 소비를 자극한다. 혹시 내가 불안한가, 누군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되돌아 보는 노력을 해야한다.

    -사회적으로 배척을 당했을 때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과소비로 이어진다.

    -소속욕구는 청소년기에 '또래 문화'라는 것이 형성되고 동조현상을 일으켜 과소비로 이어질 동기가 된다.

    -신용카드는 우리의 뇌가 전혀 고통스럽지 않게 소비하게 한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소유효과'와 결합하면 정반대 형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에 대한 결정이 달라진다.

    소유효과란 어떤 물건을 소유하게 되면 그것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헌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채운다.’

    -슬프면 평상시보다 소유한 것을 더 낮은 가격에 팔려고 하고, 물건을 살 때 평상시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려한다.-자존감, 현실의 나는 이상적인 나를 따라가려고 애쓴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언제나 거리가 존재한다.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한 행위로 소비를 하는 것이다. (불안, 소외감, 친구, 카드, 슬픈 감정 때문에 누구는 과소비를 하고, 누구는 하지 않을까?) 더 깊은 만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쾌락을 잠시 미뤄둬야한다. 자존감의 우산을 펴는 것이다.

 

  • 행복은 소비를 욕망으로 나눈것이다. 유한한 소비를 늘리는 것보다, 욕망을 줄이면 편안한 행복이 온다. 

    내 안에 감춰진 소비를 부추기는 많은 감정을 돌아봐야 한다. 드러내고 싶지 않아 화려한 물건으로 치장했던 아픈 감정들을 이제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 소비가 아닌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내 주변 사람들과 관계 맺음에서 행복을 찾아보자.(일찍 저축을 시작하게 하면 장기적인 관계로 발전하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선호개발, 즉 무엇을 좋아하게 만드느냐, 그 다음은 습관화를 시키는 것이다.)

 

2. 금융 자본주의 (고장난 자본주의, 길 잃은 자본주의)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 기축통화 35달러=금 1온스

1971년 금태환제 철폐-> 명목화폐 출현

노동력을 중심으로 하던 자본주의에서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로 전환됐다.

 

  • 돈은 신용이다. 숫자로만 찍히는 가상의 돈이다. 돈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단지 컴퓨터 화면에 입력된 숫자로만 보인다. 그리고 돈은 지불에 대한 약속이다. 모든 돈은 신용이다. 은행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판다. (10% 지급준비율의 토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이유이다. 이자율이 낮으면 시중에 돈의 양이 늘어난다.
  •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의미는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양적완화란 직접 새로운 화폐를 찍어내는 일이다. 엄마 지갑에서 5천원을 추가로 더 꺼내야 하는 일, (2008 아프리카 짐바브웨, 패전독일)
  • 물가 안정세란 물가 상승의 속도가 아주 빠르지 않고 다만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일 뿐이다. (어째든 물가는 오른다) (집값이 항상 오르는 것으로 아는 것은 경제의 사계절 중 여름을 살았기 때문이다.)

 

  • 금융위기, 호황 끝에는 불황이 있다.

    그리스의 결정적인 문제는 매우 낮은 이율로 자금을 빌릴 수 있었고, 그 빌린 자금을 생산적인 투자가 아닌 곳에 썼다는 것이다.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 디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커져가던 풍선이 결국에는 터져 다시 쪼그라드는 것과 비슷하다. 이때 서민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파산하는 사람은 당연히 수입이 적고 빚은 많은 사람들,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들, 사회의 가장 약자들이다. (의자 앉기 놀이에서) 우리는 '생존'해야 한다.
  • 자본주의에서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이 '빚'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고, 돈이 없는 사람은 파멸에 이른다. 우리가 큰 그림 안에서 돈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면 결국 벗어날 수 없다. 빚으로 만든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 우리의 잘못도 크다. 탓해 봐야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돈을 빌려가라고, 흥청망청 써도 괜찮다고 아무리 유혹하더라도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말이다. (호황일때 아껴야한다, 낙관적 소비 X)

 

  • 마크 트웨인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무엇에 손을 대면 안 되는지 모르고 덤비다간 손가락이 잘리기 쉽다.

  • 펀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다.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뉜다. 원금을 잃어도 수수료는 내야 한다. 이름을 보면 자산운용사, 투자전략, 투자할 금융상품, 수수료의 체계까지 알 수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1만여 개의 상품을 모조리 안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분산투자는 펀드, 예금, 채권, 부동산 이런 식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잘 섞는 것이다.) 보험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보장을 받는 것' 이다.
  • 금융에 사고가 났을 때 그 위험성이 개인의 부담이기 때문에 금융이해력은 생존의 도구가 되고 있다. 우리는 10년 뒤에 지금보다 더 금융이 중요한 세상에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원금 보전과 수익률)

 

  • “한 나라를 정복해 예속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칼로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빚으로 하는 것이다.” -존 애덤스

 

3. 자본주의의 이론 : 콘드라티예프 파동, 호황이 지나면 위기가 찾아 온다는 경기순환

 

1)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 인간의 도덕적 범위 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시장 체제

(노동 분업, 국민총생산, 무역과 개방의 중요성, 무역 장벽의 문제점)

 

2)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 '가난한 사람은 왜 항상 가난해야 할까',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계부품이 되어버린 노동자의 삶을 보고, 자본주의가 어떻게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지 밝혀내고 싶어했다. 그 답은 이윤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찾아 알 수 있었다.

 

노동력에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8천원이라면, 노동자에게는 3천원만 주어진다. 나머지 5천원은 어디로 갔나?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노동 시간의 연장으로 만들어지는 잉여가치를 '절대적 잉여가치' (일 더많이)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노동 생산성을 높여 필요노동 시간이 줄고, 잉여노동시간이 늘어나면 '상대적 잉여가치' (더 좋은 기계) 따라서 자본주의는 망하고 공산주의가 도래할 것으로 봤으나 X

 

3)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 구매력이 없는 수요자가 일자리를 통해 구매자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공황의 원인을 수요의 부족이라 주장, 현실적인 수요량을 '유효수요'라고 정의

 

4)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 자본주의의 승리(공산주의가 무너진 것은 '성장'의 한계)로 세계화 주장

'자유시장', '자유무역' 논리 득세, 글로벌 경제 체제 돌입, 금융 자본주의 탄생-> 전 세계적 금융위기 초래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오는 '스테그플레이션'의 시작, 수요과잉, 고통은 3년 지속(영국의 마가렛 대처, 미국의 레이건)

첫 파도는 멕시코의 소용돌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자본과 금융의 전면적 개방이 어떤 위기를 불러오는가 보여줬다. 세계화는 전례 없는 풍요를 가져다 줌과 동시에 부와 빈곤의 양극화가 가속화되었다. 한국의 현재(2013), 가계부채 때문에 부담이 생기니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 디플레이션

 

4. 복지 자본주의

자본주의가 지닌 가장 본질적 문제는 소득의 불균형이다.

소득을 가진 사람들의 행렬에서 키의 크기는 소득의 크기에 비례할 때, 빚쟁이 사업가는 땅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다. 48분이 지나야 키가 거침없이 커진다. 마지막 몇십 초를 남겨두고 거인이 나타난다.

(인류의 역사 5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의 그래프와 비슷)

 

  • 금융계는 도덕성 결여되었다. 자본주의는 근로자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을 양산하는 시스템이지만, 유일하게 기능하는 부와 수입의 증대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장점을 내다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부를 생산하고, 부를 통해 가난을 구제해야한다. 복지자본주의란 비참한 사람들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한 부담을 나누기로 하는 것이다. 일종의 보험이다. 세금을 내고 그 돈으로 보험을 싼값에 공동구매하는 것과 같다.
  • ‘가난한 자의 주머니를 채워라. 그러면 소비가 촉진된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보다 훨씬 더 많을 뿐만 아니라 부자라도 하루에 열 끼를 먹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를 늘리는 데는 저소득층의 영향이 크다. 공황은 '분배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생산적이며 약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강한 복지이다. 이로써 소비가 촉진된고 자본주의는 활력을 찾는다. (거대 자본가에의해 노동하고 번 돈 마저 다 쓰는 구조... 소비계층에서 벚어나야 한다)

  • 복지국가의 국민이 창의성지수가 높다. 복지가 탄탄하면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는 사회에서는 창의적인 도전을 하는 젊은이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사회가 얼마나 문명화됐는지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는 바로 '약자가 어떻게 배려받는가?' 이다. 부의 축적 윤리 외에 다른 윤리를 가져와야 한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높은 상태의 도덕적, 윤리적 각성이 필요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요구된다. 당장의 개인의 복지에 대한 불안으로 큰 비용을 사적인 방식으로 저축에 의지하며 공적인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 단기적으로 교육과 기술양성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자리를 잃는 것은 본인의 잘못이 아닌 산업이 변화해서다. (위기 대비)

    자본주의 시스템의 낙오자는 일자리 종류의 변경, 어떤 산업의 쇠퇴 등에 의해 발행한다.

 

  •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마하트 간디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면서 또한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나라 이기도 하다.

    '소득이 비례적으로 증가해도 행복이 그와 같은 비율로 증가하지 않고 정체된다' -리처드 이스털린

    살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일하기 위해 사는 사회를 바란다.

    행복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기회이다.

 

3. 책에서 느낀 것과 적용할 것

-재독이다 보니 처음 읽을 때와 같은 충격은 아니었지만 다시 한번 나의 소비를 돌아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직 아쉬운 것은 감정적인 소비가 일부 남아있다는 것이다. 해야할 일과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날 좀 더 그런 경향이 있다. 루틴을 잘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비교적 금융 이해력이 나아지긴했다. 자본주의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최저단계 정도 넘은 것 같다. 모르고 떠밀려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지만 시작해보니 아직도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분양, 대출, 세금, 인테리어 등등 쉬지말고 지속하자.

-모르는 것은 핑계가 되지 않는다. 빈부의 격차는 투자 역량의 차이다. 남탓하지 말자. 과거의 무관심의 결과가 현재이니, 목표한 나를 만나러 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자.

-절제 된 삶에서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갖아야 한다. 목실감을 통해 하루를, 월간 복기를 통해 한달을 돌아보자. 나를 점검하는 시간을 자주 갖아보자. 

-일단 나는 밀려나지 않기 위해 최선으로 배우고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 파도에서 허우적 거리는 사람들을 돕자. 나 역시 필요에 의해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되었지만, 목소리를 높여 알려야겠다. 그간 가족들에게도 숨기며 공부했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

 


댓글


한꾸꾸
25. 09. 25. 19:06

만토님 막판 스퍼트 장난아니구만요! 하루에 한 권씩 읽어나가는 클라쓰! 다독왕 빠이팅 :)

열정 넘치는 월부기
새벽활동
25. 09. 25. 19:14

21권째 인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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