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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저자 및 출판사 : 이하영 / 토네이도
읽은 날짜 : 2025년 9월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3감 #3그 #시간에대한자기결정권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10
1. 저자 및 도서 소개
유튜브 채널 ‘TV러셀’에서 진행한 인터뷰가 단기간에 500만 뷰를 돌파한 화제의 인물
지독한 가난을 이기고 대한민국 상위 1% 부를 이룬 의사
젊은 날의 ‘가난과 뜨거운 노력’을 진정한 ‘부와 성공’으로 바꾸기까지의 과정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내 삶에 대한 확신’이 극적인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전하며,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매 순간 열심히 살아라’, ‘높은 목표를 세워라’ 등 기존 자기계발서에서 상식처럼 통하는 주장을 완전히 뒤집고, ‘대중과 멀어져라’, ‘좋은 결과에 대한 당연함을 허락하라’, ‘부정적인 생각을 역이용하라’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가난, 불안, 실패’가 각인되어 있는 무의식을 ‘감사, 부, 성공’로 송두리째 바꾸어 인생을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내용 및 줄거리
수학과 물리을 좋아하고 잘 했기 때문에 로봇을 만드는 기계공학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우연히 대학교 연극동아리에서 의사 역할을 하게 된 이후로 의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할 돈도, 생활할 장소도 없어 스스로 벌면서 공부해야 했지만, 스무살의 그 무모한 결정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대한민국 상위 1% 부를 이룬 성형외과 의사가 된 그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의 힘으로 지낸 그리고 그 안에서 지켜온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 책이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독서 후기 양식이 있는 것을 모르고 썼던 후기라 양식과 다름, 다음 후기부터는 양식에 맞춰 써야겠다.)
열반스쿨 기초반을 시작하며, 첫 조모임을 앞 둔 시점, 조장님은 독서를 해보길 권했다.
월부에서의 첫 모임이라 다소 걱정과 함께 조모임에서 책을 토론하는 줄 알았다.
빠르게 읽을 수 없을 것 같아 추천 책들 중 제일 페이지 장수가 적은 책으로 골랐다.
그렇게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책의 제일 첫 페이지에 있던 이 문구는 강력히 와닿아 사진까지 찍어두었다.
나는 매일 아침 5시50분에 눈을 뜬다.
시계의 앞자리가 6이 되기 전에 얼른 일어나는 이유는 5가 주는 설렘과 긴장감이 좋기 때문이다.
'하루 두 번 5시를 보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책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
이 구절을 계기로 일찍 일어나 본다.
하루 이틀 이 시간에 일어나다 보니 늘 5시30분에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신랑을 보게 되었다.
출근하는 신랑의 뒷모습을 보자니 '아, 늘 이 시간에 일어나 운전하는 동안 많이 피곤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날 이후 신랑과 함께 일어나 아침을 맞았다.
나의 변화에 신랑도 조금씩 변했다.
월부에서 공부하겠다고 말을 한 후 의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던 신랑의 눈에 아주 약간은 신뢰라는 것이 보였다.
나는 그 동안 일을 하면서 결과에 대해 늘 판단 받는 일을 하다 보니 '과정이라는 시간은 인정되지 않는다'에 깊이 들어가 살며 지쳤던 것 같다.
결과는 과정에서 오는 것이고 즐거운 과정은 반드시 결과와 연결된다.
이유를 알았다. 즐겁지 않았다. 그 시간들에 점점 지쳐 있었고 갑작스레 찾아온 공황 증상이 나를 눌렀던 시간이 떠올랐다.
빠르게 판단하고 그 일에서 벗어난 나를 칭찬한다. 돈은 아쉬웠겠지만 건강과 마음을 지켰다.
더 강건하게 과정을 즐기고 결과와 연결지어 보겠다 마음먹게 된다.
해답처럼 다가온 구절이었다.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라. 그냥 하면 된다.
맞다. 그냥 하면 그냥 하게 되더라. 많은 감정을 넣을 필요도 없다. 그 시간이 오히려 행동하지 못하게 나를 잡아두는 건 아닐까 싶었다.
4강에서 자음과모음님이 행동과 기록에 대해 강조한 점을 떠올려 보니 이 구절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 느껴진다.
어쩌면 월부에서 말하는 투자의 과정을 이 구절처럼 행하면 되는게 아닐까?
처음인데 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알려 준 과정에서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명확히 원칙만 지키면 되겠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던 회사에서는 타부서에 이동할 때 마다 한가롭고 여유로운 손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자유로워 보였고 부러웠다.
돈은 곧 시간이다. 말 그대로 돈이 많으면 시간이 많다.
그래서 부자들은 자유롭다. 시간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라는 단어가 주는 임팩트.
1강에서 너바나님이 '자본주의 소유권을 가져야 한다'는 말에 꽂혔던 나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져 보자. 자본주의 소유권!' 하고 노트에 적었다.
월부에서 매일 목실감은 조금 의아했다.
목표와 실행까지는 알겠다. 그런데 감사일기를 적는다..?
감사일기를 적을 만큼 감사한 것은 있었나?
목실감을 적으며 떠올리게 되었는데 아주 작고 사소한 일도 감사로 적으니 오늘 하루도 잘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이 책에서도 같은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감사하고 감동하고 감탄해라. 그러면 말투가 바뀐다.
어쩌면 삶에서 당연하다 생각한 것들은 당연하지 않았으며 감사했던 순간으로 바뀌게 된다는 걸 몸소 체감하고 있다.
월부에서 열반기초반을 등록했고 수강료는 고민스러웠다.
'열심히 하지 못하면 너무 아깝잖아.'
의지는 절대로 오래가지 못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하려고 하면 절대로 열심히 할 수 없다.
즐거워야 되고, 즐거우면 나도 모르게 앉아있다.
처음에는 수강료를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무조건 열심히 한다!를 목표로 달렸다.
새벽시간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고, 노트는 빼곡했다.
과제를 하는 건 어렵기도 했지만, 또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리고 신랑이 그런 나를 보고 말한다. "뭘 그렇게까지 해? 안자?"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늦은 새벽까지 안방에 불을 끄지 않았고, 신랑은 이불과 베개를 챙겨 거실로 나갔다.
그러던 중 하루는 조장님에게 전화를 받는다.
너무 갈아 넣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이다.
맞다. 갈아 넣었다. 그리곤 알았다. 이렇게 하다가는 지쳐서 못하겠구나.
강의를 듣는 동안 즐거웠다기 보다는 무조건 해야해. 라는 생각이 우선이었다.
열심히 말고 즐겁게 하자.
저자의 어머니가 남겨주신 '3그'
'그렇구나, 그럴 수 있다, 그래라 그래'
내가 살아 가는 과정에서는 늘 타인과의 관계가 있다.
그리고 나와의 관계도 있다.
나는 '왜?'에 대한 생각에 많이 사로 잡혀 내 감정을 소모하는 일이 많았다.
어느 날 어느 계기로 '아 몰라, 그러던지 말던지' 하고 생각을 흘린 일이 있다.
마음이 편해지고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그 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은 그냥 흘려 보낸 것 같다.
아직도 관계 속에서 부족한 '3그'에 대해 떠올리고 나를 잘 잡아내야 하겠다.
그리고 투자과정에서 놓치는 물건이 생겨 아쉬워지는 순간이 온다면 '3그'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독서 후기를 써 본적은 없다.
그래서 제일 와닿았던 문장을 위주로 나의 생각들을 편하게 적었다.
이렇게 책을 읽고 기록한 적도 없었던 것 같아 이 모든 과정이 생소하지만 즐겁기도 하다.
독서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준 조장님이 문득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