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12월 돈버는 독서모임 - 인간관계론
독서멘토, 독서리더

“돈은 살아가는 대 꼭 필요하고 인간의 욕망을 채워 주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돈을 좇지는 말라는 얘기다. (중략) 돈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돈에게 주인의 자리를 내어 주지 말라고 끊임없이 경고한다.” -p.24-
-내가 기존에도 갖고 있던 돈에 대한 정의다. 청소년기에 어떤 계기로 돈 관리에 대한 강연을 들은 기억이 있다. 당시에 돈은 관리의 영역이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로 그 정의가 나에게 남아있었다. 한 때는 이 내용을 잊고 별다른 이유도 없이 돈을 악착같이 모으거나 무작정 쓰지 않았던 시간도 있었는데 이후 투자에 대해 알게 된 뒤로는 돈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라는 말을 한 번씩 되뇌었던 것 같다. 이 책의 도입부에서 등장한 이 구절이 무척 반가웠고 책을 읽는 내내 지표가 되어주었다.
[1부.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유동성 #명목화폐 #인플레이션
돈의 역사에 대해 풀어내며 돈이 가진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화폐의 등장은 오래 되었지만 지금처럼 통용된 것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 된 일은 아니다. 당연하게도 돈은 누구에게나 적절한 기준을 제시하며 큰 문제 없이 굴러간다고만 여겼는데 1부를 읽고 난 뒤 돈을 맹신 할 수만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늘 당연하게 여겨지던 돈의 유동성은 사실은 체계적이고 견고한 시스템 속에서 가능했던 것인데 그것을 너무 맹신했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그 신뢰가 가장 무너졌던 시기도 책에서 소개하는 코로나 펜데믹 시기가 아니었나싶다. 이때만큼 외식비가 눈에 띄게 늘고 생활비가 늘었던 적이 있었나. 동시에 급여도 올랐지만 과연 물가만큼 반영되었나. 돈의 얼굴을 좀 더 낱낱이 알고싶어졌다.
[2부. 이자 굴려 드립니다]
#이자 #금리 #실질금리 #명목금리
금리는 지난 부동산 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꼽히며 내 생활에 인식되기 시작되었다. 2부에서는 그런 금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간의 나도 이 명목금리만을 따져보던 사람이었다. 적금이 만기되면 새로운 은행 특판적금을 보며 이율이 높다고 좋아만 했는데 그 실체를 잘 모르고 있었다. 이제라도 명목금리에 속지 않는 시야를 가져야겠다.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명목임금 #실질임금 #기축통화
이자에 관한 내용에서도 등장했던 ‘명목’, 그리고 물가를 반영한 ‘실질’의 개념. 이번에는 우리 삶에 가장 밀접한 임금에도 적용이 되었다. 특히 명목임금, 실질임금 부분은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 본 이 책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미리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역시 다시 봐도 깨달음을 준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만 9년 이상, 10년 가까이 근무하며 지난 10여 년의 기간동안 호봉승급과 승진 등을 통해 급여가 많이 오른다고 생각한 반면, 저축 금액에 그만큼의 차이가 있었나를 떠올려보았다. 저축 금액이 늘긴했지만 그게 급여가 오른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근 몇 년 사이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던 터라 책에서 이 내용이 가장 와닿았으면서도 큰 충격이었던 것 같다.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빚 #채권 #채권추심 #레버리지
난 한 때 독립이라는 큼 꿈을 이루기위해 냈던 전세자금대출 외에 빚을 져본 적이 없다. 그마저도 빚을 부담스러워 하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금방 상환하고 무이자 가족대출(?)을 활용했었다. 그 어떤 채권추심도 없었다. 그래서 4부의 내용은 아직 내 이야기는 아니 책 속의 글이긴 했지만 그렇기에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었다.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하고, 1호기 투자로 전세 레버리지를 일으키게 되었기 때문이다. 빚을 정확히 알고 대비해야하는 내 상황에서 이번 챕터는 기본 개념과 그 변수까지 예상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5부. 돈의 또 다른 얼굴, 암호화폐]
#돈의_디지털화 #블록체인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나에게_맞는_투자 #소유효과 #손실회피 #자기과신
오래가는 투자자를 꿈꾸는 내가 가장 기다렸던 마지막 6부. 생각보다 내용이 짧았고 주식 위주의 내용이라 아쉽긴했지만 부동산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소유효과. 매수가 가장 쉽다는 투자 격언처럼 내가 가진 1호기를 과대평가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룬 투자에 관한 내용은 투자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개념들이었다. 이제는 내 실제 투자에 배운 개념들을 적용하고, 이 부분들을 심화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공부해서 절대 잃지 않는, 그리고 가능하면 더 큰 수익을 내는 투자를 이어가야겠다.
돈의 실체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 다큐멘터리로 다시 보아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돈의 실체를 알아야 투자도 더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의 명목적 기능과 실질적 기능을 알고 미래를 대비하며, 레버리지를 똑똑하게 쓰고 새로운 투자 가능성을 지닌 암호화폐까지 대비하는. 내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위해 기초를 탄탄히 하고 오래가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
댓글
루피님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