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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윤석금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은 직원들이 근거 없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 "임자, 해봤어?" 하고 되물었다고 한다.
실제로 부딫히기 전엔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내 안의 불안을 달래려고 머릿속에선 온갖 안 좋은 이유들을 만들어낸다. 그러고는 바로 앞에 있는 행운을 못 본 채 돌아서고 만다.
해봐야 한다. 뭐든 도전해야 한다. 저 뒤에 숨은 것이 행운인지 뭔지 확인하려면 그 수밖에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한다. 만나야 할 사람이 있으면 만나야 한다.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원하는 게 있으면 노력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으면 아낌없이 사랑해야 한다.
누구나 어려움이 닥친다. 하지만 그 어려움 뒤에는 분명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은 당장의 그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나쁜 선택을 한다. 힘든 시간이 몇 날 몇 달이 계속될지 모르기에 자꿈 다른 핑곗거리를 찾아 도망가려 한다. 이때 긍정이 필요하다. 지금의 어려움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힘든 시간을 잘 보내면 더 단단한 내가 되어 있을 거라는 것, 그 후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훨씬 더 큰 사람이라는 걸 계속 되새겨야 한다.
다들 불편을 느끼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해결하는 데 드는 노력이 너무 크니까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거다. 개인 차원에서 그게 맞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사업가의 관점에서 보면 바로 이게 사업의 기회다. 사람들이 너무 합리적이어서 아무도 덤벼들지 않는 것, 이 상식적이지 않는 문제들에서 사업은 시작한다.
모두가 터무니없다고 생각해서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그곳에, 아무도 테스트해보지 않은 기회가 놓여 있곤 한다.
스토리텔링 10계명
첫마디에 호기심을 끌어야 한다.
진실해야 한다.
쉬워야 한다.
감동이 있어야 한다.
제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만들어야 한다.
소재가 풍부해야 좋은 스토리가 나온다.
좋은 스토리텔링은 외워야 한다.
자기 스타일에 맞춰 편집해야 한다.
반복 연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스토리텔링은 롤플레잉으로 완성된다.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일을 한 가지쯤은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잘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이 알라줄 때, 그 일이 좋은 결과를 낳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사회다.
책의 느낌표
'해봐야 한다. 뭐든 도전해야 한다. 저 뒤에 숨은 것이 행운인지 뭔지 확인하려면 그 수밖에 없다.'
웅진그룹을 일워낸 윤석금 회장님의 책이다. 종이책으로 읽으며 책의 재질이 상당히 두껍고 비싼 재질로 만들어진게 '책'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사업가로서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풀어내고 있고 세일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의 표지에 긍정의 '기술' 이라는 문구가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보다 사업가 마인드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북리뷰 #말의힘 #윤석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