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를 수강한 기간동안 두번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927 이후 나름 열심히 과제를 하면서 처음으로 후보지도 10군데를 작성해서 입지 및 시세를 분석해가면서 한발짝씩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가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25년동안 살았던 분당에 내 명의로 된 집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015 대책 발표이후 , 허탈함과 그것보다 심한 분노, 그리고 더 커진 불확실성에 의해 방향을 잡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전세를 들어와있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없는 갭투자’라는 유일한 대안만 고민해서 10개 지역을 골랐는데 모두 토허제 지역이네요. (현재 직장이 프리랜서라 대출이 안나오고, 시드는 좀 있습니다.)

이제는 두가지 옵션을 봐야하는 상황이네요

1. 토허제 외 구역을 갭투자로 산다
2. 전세를 정리하고 토허제 지역을 실거주로 한다.

1번이 최우선이지만, 갭투자로 샀는데 지금 분위기 보면 풍선효과로 인해 추가 토허제 구역으로 지정될 수도 있어서 전세 잠금 현상이 우려되고..

2번을 하자니, 지금 현재 전세를 누군가 받아줘야 하는데 전세매물이 잠겨서 여의치 않을것 같고..

그럼 3번째 옵션으로 토허제 지역에 실거주로 사놓고 전세 나갈 때 까지 두집살림을 해야하는건가.. 

정말 머리가 복잡합니다.

전 내마중-열반기초-실전반 모두 들을 생각인데 앞마당 30개를 목표로 하더라도 방향이 잡혀야 효율적으로 할텐데.. 이렇게 되면 30개가 아니라 각 전략별로 30개 (즉 60개~ 90개)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우왕좌왕 임장도 할 것 같아 고민입니다.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막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