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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돈버는 독서모임 -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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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다양한 생각의 왜곡?을 볼 수 있었던 책.
우리는 과연 돈을 잘 알고, 현명하게 생각하고 결정내리고 있는가?
"우리는 이성적이지 않다.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온갖 기묘한 정신적 속임수를 동원하기도 하고,
어떤 가치단서는 정확하기도 하나 많은 단서가 터무니없으며 또 다른 단서는 의도적으로 우리를 조작한다."
책에 나오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면서 내가 과연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지
눈 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생각하고 현명하게 판단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내가 만든 오류에 빠져 잘못된 기준을 만들어놓지는 않았는가?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그럼, 부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저자는 모든 거래를 기회비용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하라고 한다.
지금 뭔가를 얻는 대가로 희생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명백하게 살펴라.
명백하게 살피라는 것은 단순히 지금 A를 사면, B를 사지 못한다. 혹은 C를 할 수 있는데 못하게 된다.
이런 단순 비교가 아니라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사실 범위를 넓혀서 보면 한도 끝도 없기에 단순하게 생각한 적이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 내가 이걸 택함으로써 추후에 할 수 있던 것은 무엇인지 좀 더 생각하고 소비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어떤 세일 상품을 볼 때 상품의 과거 가격이 얼마인지 정가에 구입하는 경우에 비해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고려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지출하는 돈이 얼마인지만 고려해야 한다.
아! 했던 부분 ㅎㅎ 아울렛 같은 곳을 자주 가지는 않지만
만약 100,000원에 선이 그어져있고, 30,000원이라는 택이 붙어있으면 어? 이거 싼데?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은데 사야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ㅎㅎㅎ
오지 않았으면 보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품에 3만원이라는 돈을 지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와 할인률이 크다!에 꽂혀 안 써도 되는 3만원을 쓰고 집에 오면서 잘 샀다는 생각도 잠시 하지만
어느 순간 아, 내가 이거 왜샀지?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아 생각해보고 사자!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아 현혹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았다.
요즘의 최첨단 금융 기술들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특히 지불 과정에 시간과 주의력이 덜 들도록 해서 사람들이 보다 쉽게 자기 돈을 내어줄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들은 특히 더 경계해야 한다.
요즘은 핸드폰만 들고나가면 모든 것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지갑에서 실제 지폐를 꺼내서 지출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을 접촉만 하면 결제가 되기에 무엇을 살 때 쉽게 결정하고 쉽게 계산할 수 있지 않을까?
진짜 현금을 꺼내서 내는 것은 실제 돈이 보이기에 좀 더 아깝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생각없이 돈을 지출하기에 매우 쉬운 장치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통장 잔고를 보면서 아..후회하지만 이미 늦었다. ㅎㅎ
그래도 이 또한 익숙해지면 실제 돈이 들고 나는 것이 아닌 숫자로만 보이긴하나,
어찌됐던 돈이 나감을 인지하고 생각하고 더 빨리 결제하게 만드는 기술들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도 있겠다.
과거는 과거일 뿐 "의사 결정을 할 때는 현재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디에 있을지만 고려해야한다"
공짜도 가격임을 명심해라. 공짜는 사람들의 주의력을 불균형적으로 사로잡는 가격이다.
자제력이 부족하면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에 넘어질 수 있다.
가치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해도, 자제력이 없다면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만다는 뜻이다.
어떻게 자제력을 키울 수 있을까?
미래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유혹에 저항하면 된다.
현재의 자기보다 나이를 더 많이 먹은 자아와 대화할 수도 있다. 미래의 자아에게 편지를 쓸 수도 있다.
미래와의 연결성이라...좀 더 나이먹은 미래의 나와의 대화나 편지를 쓴다라...
어떻게 연결을 잘 시킬 수 있을까? 시각화를 잘 하다보면 나아질 수 있을까?
돈이 생각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돈과 상관없는 분야의 의사결정도 더 잘할 수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 돈과 관련된 결정은 단지 돈이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에 대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영역에서 우리의 실체를 형성하는 힘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복되는 구매행위를 할 때마다 이를 두고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가끔씩은(한 학기나 한 계절이 끝날 때는, 혹은 책은 한권 끝냈을 때는) 잠시 멈춰서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가끔씩은 자신이 구매행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즐거움과 얼마나 많은 가치를 경험했는지 생각하라. 그 돈으로 다른 어떤 것을 살 수 있었을지 생각하고, 그럼에도 굳이 그것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라. 만일 하고 있는 행위와 그 이유를 시간이 흘러(비록 늦더라도 확실하게) 인식한다면, 자신의 의사 결정을 개선할 능력을 갖게될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돈에 대한 "이성적 판단"이라고는 하지만 이성적이지 않은 판단들..
돈에 대한 생각과 결정은 단순히 돈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에 대한 결정이라고 이야기 하는 저자.
돈을 쓰기 전에 미리 생각해보는 습관, 그리고 만약 그럼에도 선택했다면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기
그런 반복은 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결정 뿐만 아니라 나의 다른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고 시간이 지나 그 결정에 대한 복기를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늘 어떠한 결정에 대해 어떤 부분이 잘되었고 미흡한 부분은 무엇이었나 생각해봐야지 하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늘 복기가 중요할텐데...조금 더 결정을 내리고 다시 한번 복기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댓글
많은 책들에서 강의에서 돈을 아끼고, 충동 구매를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죠.. 저도 이제 거의 세뇌된 것 같기는 합니다 마블님.. 그래도 가끔 확 써버리고 싶은 마음도... 아직은 들긴 들더라구요 허허;; ㅋㅋㅋ (잘 참고 있습니다) 저도 어디 책에서 지금의 보상을 미래의 나에게 양보하는것을 잘 하려면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내가 동일하다는 인지를 자주 해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걸 자기연속성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마블님이 쓰신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라 이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그렇게 짧게라도 자주 인지해주는 것 만으로도 사람이 현재의 보상을 미래로 미루는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미래의 나는 먼 미래, 그려지지 않는 사람이라 그때까지 잘 못기다리는게 사람이라고 ㅎㅎ 저는 요즘 그러면서도 어디에서 또 너무 아끼기만 하면 안되고 가끔 한번씩 나를 위해 사치를 부려도 된다, 그래야 그런 부의 느낌을 받아 끌어 당길 수 있다른 것에 크게 꽂혔는데 실천은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마블님 멋진 책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