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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성공기

[25년 10월 (with 구해줘내집)] 월부입성 4개월만에 관악구 우당탕탕 첫 내집마련 후기

25.11.01

안녕하세요, 월급쟁이 부자들 가족 여러분, 

저는 아자르짱 이라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10.15 규제 직전) 25.10.13, 관악구에 우당탕탕 1호기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후기를 쓰는 날이 오다니.. ㅠㅠ)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함을 전하는 겸, 25년 6~10월 뜨거웠던 시장의 열기를 기록하는 겸, 복기겸, 

저와 같은 부린이분들께 용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구해줘내집과 함께한 (with 노주희 중개사님)

자취 14년차 (기숙사와 전/월세를 거쳐..)의 30대 아자르짱의, 신나는 관악구 첫집 마련 썰 

 


 

0. 에필로그

 

11.03 ~ 25.06  대학 입학과 함께 자취 시작 (기숙사, 전/월세, 14년차) // 청년전세대출 받아봄. (금리 1.2%)

25.06  내집마련 챌린지 (너나위님) // 매물임장 최소 주당 3회 시작

25.06.27  6.27 규제

25.07  내집마련 기초반 (너나위님, 코크드림님, 자모님, 그리고 조모임) // 주식이 올라 매도하고 시작한 내마기

25.08  내집마련 중급반 (너나위님, 용맘님, 자모님, 그리고 조모임) // 용맘님 대면강의, 조장튜터링

25.09  대출강의 특강 (용맘님)            

25.09.07  9.7 대책

25.09.22 구해줘내집 신청 // 노주희 중개사님을 만나며, 매물임장 4개월간 최소 주당 3회 유지 그리고 마무리

25.09.30 가계약 / 25.10.13  계약

25.10.15   10.15 규제

 

tmi > 

// 내마기 시절 (2025.6~7월)

프로 자취러(?)였던 저는 (ㅎㅎ..) 이전에도 부동산 가는것은 크게 거리낌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내마기를 수강하던 첫주부터 매주 최소 3회 매물 임장을 하자! 는 다짐과 함께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가계약을 하던 날까지 잘 지켰던 것 같습니다. 

임장가는 동네에 살고 있는 친구랑 가거나, 혼자 가거나, 시간 남는 친구랑 가거나, 

조원 분들과 가거나 정말 기회가 된다면 다 보았던 것 같습니다.

못난이 매물이더라도 구조를 보고, 왜 이 매물만 단지에서 남았을까, 매도자분은 왜 이집을 팔려고 하는가, 

그리고 많이 보면 눈이 트인다고 하니, 매번 이 집을 계약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였습니다. 

매물 임장을 간김에 동네가 어떤지, 또 동네에 다른 단지들은 어떤지 보고 왔었는데 강의를 들으며 임장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이제까지 잘 하고 있었다는 뿌듯함(?) 같은 것도 느끼며, 

직장인 판교 주위의 경기도와 한강 아래쪽으로 참 많이 임장을 다녔다 싶습니다.  

 

6.27 규제 이후라, 대출제한으로 부사님들도 좀 어수선한 분위기였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다니던 지역들에 매물수가 적은 상태는 아니었고, 다만 못난이 매물들은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층도 많고, 탑층에 옥상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있고..

구를 특정하진 못하였고, 한강 위쪽은 실거주로는 어렵겠고, 예산을 확정짓고 내마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내마중 시절 (2025.7~8월)

거주-보유 분리를 좀더 알고 결정을 하고 싶기도 했고, 특별히 앞마당없이 서울 전역을 여행하던 터라,

내마중에 가서 실거주와 투자를 결정하고, 

앞마당이 생기면 구역을 줄어들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내마중에 가게 되었습니다.

내마중과 함께 시작된 본격 매물임장때에는, 이미 25년 8월에 접어 든 터라, 매물 보기가 참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이라 임차인 분들과 시간 조율이 어려웠고, 비도 많이 오고, 덥고ㅜ,

도전 호가인줄 알았던 매물들이 거래가 되어가고.. 가격에 막혀 못난이 매물만 보기를 마치고, 

약간의 용기로 RR의 매물이 나오면 보러 갔습니다. 

 

< 임장 지도 > 

 

강남구         도곡동, 대치동

송파구         잠실, 잠실나루, 삼전, 석촌, 송파, 올림픽공원, 거여/마천 

강서구         마곡, 가양, 등촌

영등포구      영등포구청역, 문래/양평역

구로구         신도림동      

동작구         흑석, 상도 ½동, 남성역, 사당역, 신대방

관악구         전체

동대문구      왕십리, 답십리, 전농동, 이문뉴타운

안양 동안구  학원가, 무궁화단지, 신축, 평촌

분당 정자     한솔마을, 신정단지, 수내

용인 수지구  동천 풍덕천동, 상록마을

 


1. 구해줘내집 신청 (25.09.22)

 

구해줘내집 베타서비스 (9월)을 신청하였습니다. 

8월 베타서비스를 이용하였던 분들의 후기를 듣고, 이미 그 명성을 알고 있었던 지라, 

9월 구해줘내집 신청 시작과 동시에 위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엄청 간절했던 것 같은데 지금보니 참 꾸밈없이 담백하게 썼네요..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월부~)

 

그리고 한참있다 걸려온 전화 한통은.. 구해줘내집 담당자님 두둥

신청서 내용 확인과, 추가 질문을 자세하게 여쭤보아 주셨고, 

지원자가 많고 베타서비스라 배정 중개사님이 지원자 수에 비하여 적은 인원이시라는 말씀과 함께 담당자님과의 

연락은 끝이 났습니다.

다시 기다림의 시간..

 

 

으ㅏ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중개사님 배정성공!!

ㅠㅠ 사실 이시기에는 저의 앞마당들에는 소위 못난이 매물만 남은 상태로, 

턱없이 높아져가는 호가들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마음이 붕 떠 있던 시기였습니다.

임장을 다니고는 있지만 마음으로는 추석 지나면 매물이 좀더 나올까? 지금과 같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하고 있던 때.. 

되돌아 보면, 구해줘내집을 이때 만난 것이 1호기 매수에 결정타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노주희 중개사님께서는, 앞마당도 많이 없고 입주 매물도 대부분 없는 상황이라 고민하는 저에게,

“가장 가고 싶은 곳과, 평일에 연차쓸 수 있는지, 원하는 조건이 명확하게 무엇인지” 정도만 물어보셨고,

그리고 츤츤히.. 앞마당이 많고, 아는 것이 많다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신나게 보러다니자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참 힘이 되었습니다.

 

중개사님께 감사한 점은 참 많지만, 

단지마다 못난이 매물은 제외하고 관악구의 모든 매물을 털어주신 점

평일/주말 그리고 오전/오후/저녁 시간의 구애없이 매물을 함께 보러가주신 점,

관악구 매물이 소강상태가 되었을 때 다른 지역도 보러가자고 해주셨던 점 (플랜B), (그리고 방문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의문점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시고, 매순간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신 덕에,

매물마다 빠르게 집중하여 마음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2. 제가 생각하는 2025.10월 계약 성공 요소

 

1)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상황을 위하여, 반차/반반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2) 마음이 드는 매물은 오전/오후 다 보았고, 중개사님께서 크거나 작은 하자를 감수하더라도 괜찮은 매물임을 
    항상 끝나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을 쉽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3) 욕심에 예산을 더 늘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중개사님께 작게 혼나고(?), 플랜B 지역도 보았고 
    가능성을 열어 두었던 것이 심신의 안정에 좋았습니다.
4) 그리고 운명의 첫집을 만났을 때는 이미 매물을 많이 본 상태라 준비가 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물을 본 직후 바로 가계약을 마무리 짓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5) 임차인분이 계신 매물이라, 현재 전세금을 파악하고, 퇴거 이전 시점에 중도금 날짜와 중도금을 예상하고, 

    제시하였습니다. 

    (이때, 조금 흥분한 상태라 가능한 중도금을 조금 올려 말씀드리는 바람에 변경한다고 식겁하였습니다. ㅠㅠ)

6)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요청에 대부분 수락하기 위하여 모든 조건을 되는 방향으로 맞춘 점(?) ㅎㅎ..

7) 무한한 체력을 위하여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한 점. 굵고 짧게 4개월 신나게 임장을 하였던 점.   

8) 전세대출을 받아 본 점과 전세금에 크게 넣어두지 않고, 모아왔던 점. 

    그리고 길고 긴 14년을 자취를 하며, 살아 본 점.   

 

오늘은 중도금을 보내고, 대출 서류를 모두 준비 완료하였습니다.

연말 잔금이라 대출이 무사히 나왔으면 좋겠고, 미뤄둔 이사 준비를 하며, 후기를 써 보았습니다.

첫 집이라 사실 우당탕탕 멀쩡한 면이 없지만(?) 6월부터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도 신났습니다.  

 

매물이 10.15 규제 이후에 확실히 줄어든 것이 느껴집니다. 

저도 6.27 규제 이후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매물을 보러 다녔었어서, 

지금 임장 다니시는 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조금은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녀본 바로는 약간의 길은 항상 열려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도전하시는 부린이 분들이 저의 글로 용기를 같이 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Thanks to

 

내마기, 내마중       너나위님, 코크드림님, 자모님, 용맘님, 빈쓰튜터님, 썸머님

대출강의               용맘님

조장님, 조원분들    qwerti님, 멋있는수업1님, 오리진스님

                            가프리님, 김토드님, 독특한눈님, 서준맘님, 얍얍님, 왕재님, 크마스님

                            푸른언덕님, 핑크미래님

구해줘내집             주희중개사님


 

감사합니다


댓글


그뤠잇v
25.11.01 20:58

아자르짱님 소중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 짧은 기간이었지만 몰입하여 결과까지 만드셨네요. 너무너무 멋지십니다. 앞으로 더 좋은 투자 결과 응원드립니다 ♡

왕재
25.11.01 22:23

내마중 5기 우리 조장 아자르짱님😃 생애 첫 내집 마련 성공 정말 축하드려요~👏🏻 복기한 글 보며 서서히 오르는 매물가에 잠깐씩 혼란스러워 했던 모습이 그려지네요.ㅎ 시련을 이겨내고 멋지게 원하는 관악구 입성했으니 신혼의 달콤함을 꿈꾸며 든든하고 멋진 가정 일궈낼 미래가 제 눈에도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조장님 진짜 기특해요👍🏻 (feat. 조장님 닮은 똘망진 애기도 상상해봅니다.ㅋㅋㅋ) 뭘하든 시작하면 열정을 다해 목표점까지 도달하는 모습, 2달 넘게 가까이 봐온 조원으로써 참 많이 반성하고 배우고. 덕분에 함께 성장햇던 것 같아요. 그 모습 그대로 힘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기를. 젊음의 부푸는 열정에서만이 아니라 빛나는 힘과 용기가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고 오래가기를 저도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25년은 우리들 참 잊지 못할 한 해였죠? 집 정리되면 초대해 주세요~✨ (참 탈출한건 미안해요, 사실 다시 들어가는 루트 아직 알고있..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다시 만나요✋🏻)

핑크미래
25.11.01 23:33

항상 열정이 넘치는 우리 조장님~ 생애 첫 내집마련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열심히 서울을 누비며 임장 다니시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10.15 정책이전에 1호기 마련해서 참 다행입니다 1호기이자 신혼집이라니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내마중 우리 조장님이 되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평생 못 잊을거 같습니다~ 우리 조장 아자르짱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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