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중 1강 오프라인 강의 후기

안녕하세요 슬기로운밤입니다.

 10.15 규제가 시작되기 전 9월 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내마기를 듣게 되었지만 규제 이후 수도권 주요 지역의 실거주의무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내마중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내마중을 수강신청 하기까지 저의 가장 큰 고민은 ‘과연 내가 조장을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그동안 조모임을 하면서 조원님들 따라가기도 급급했기에 누군가를 챙긴다는게 참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10.15 규제 이후 반전하는 상황을 보면서 큰 혼란을 느꼈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강한 위기감에 상황을 바꿔보고 더 성장하고자 조장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이번 내마중 조장에 임명되어 너나위님의 1주차 오프라인 강의에 초대되어 간만에 역삼동 나들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역삼동 월부를 직관하다니 평온하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1강의 주된 내용은 대출에 따른 예산 확정하는 법과 내게 적합한 집을 찾는 방법이였습니다. 모든 수강생 분들이 그러하듯 이번 규제로 인한 불안과 해결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안고 강의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그 강의실에 있었던 모든 수강생들은 각자 다른 상황에 있었지만 결론은 단 하나로 귀결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현 상황에 주저앉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하자’ 라는 것입니다. 깊은 밤을 새워가며 모든 수강생 하나하나의 상황에 따른 최선책을 제시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이 강의에 잘 녹아 있었습니다.

 저의 월부입성 동기는 내집마련 이였지만 열기반을 통해 투자를 해야 나의 비전보드를 실현할 수 있음을 깨닫고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투자공부를 계속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규제를 통해 서울 투자를 위한 지난날의 수고가 허사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니 허망함에 한동안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웠습니다. 규제 후 서울실거주 or 비규제지역 투자로 고심하던 저는 오늘 강의를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서울과 부산을 저울질하며 더 좋은 수익에 눈이 멀었지만, 투자는 잠깐 1~2년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긴 시간을 해야하고 이번 규제는 10년의 시간에서 바라보자면 작은 이벤트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게 필요한 것은 서울 내집마련을 통해 안정감있는 첫투자를 실현하고 실력과 종잣돈을 쌓아 다음 상황에 맞는 투자를 이어나간다면 결국 결말이 정해진 드라마처럼 이 투자 시장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규제 때문에 혼란스러운 저를 포함한 모든 내마중 수강생 분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마음을 잡고 대출과 예산 확정을 통해 내집마련을 실현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내년1분기(가급적 올해) 안에  반드시 서울에 내집마련을 하고서 후기를 쓸 것을 약속합니다. 끝으로 오늘 강의 중 1오열과 2울먹으로 진심어린 강의를 보여주신 너나위님께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후기를 마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모든 조장님들 화이팅입니다!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