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월백 기초반 3기] 50대 회사원 다른 세상을 꿈꾸며..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작은 희망 하나로 버티며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크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제가 걸어온 길보다 한 걸음만이라도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으로
교육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신청한 바로 다음 날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거의 한 달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누워 있는 동안 ‘이러다 아무것도 못 한 채 시간이 흘러버리면 어쩌지?’
이런 불안함이 계속 마음을 찔렀습니다.

회복되자마자 다시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월부에서는 감사하게도 11월 25일까지 시간을 더 주셔서
뒤처진 만큼 더 진심으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승인 자체도 사실 친구가 “같이 해보자”고 해서
반쯤 끌려오듯 시작한 건데,
묘하게 인생이 흔들리던 시점에
이 기회가 제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단순히 “배워보자”가 아니라
정말 내 인생을 다시 세우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배우는 모든 것을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스팟(Blogspot) 에서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AI와 코딩을 공부하는 과정, 이해한 개념, 시행착오들…
부끄러워도 하나씩 기록하면서
제가 스스로 배워가는 과정을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아이가 “우리 아빠는 진짜 포기하지 않았구나”
그렇게 느껴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3개월만 해보자"였는데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네요.
그래서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정말 열심히 하시는 걸 보면서
저도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늦더라도, 천천히라도… 저도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저도 탑승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