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웨이입니다.
실전반의 꽃이죠. 튜터링데이를 의미있게 마치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와서 날씨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가을도 만끽하고 비교임장도 재미있고 사임피드백과 튜터님의 말까지!!!
아침 일찍 모여서 간단하게 근황 등을 물었는데요. 실제로 튜터님 보니까 피곤했던 것들 것 그 시간만큼은 생각나지 않고 집중했습니다.
전날 사임발표자로 선정되어서 기쁘기도 했지만,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발표를 해야할지 경험이 있어도 항상 긴장은 되고 제한된 시간 안에서 내가 어떻게 발표를 해나가야 조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던 것 같네요.
이렇게 말은 해도 피곤해서 잠은 일찍 잤답니다…튜터링데이에 집중해야되기 떄문이죠!!ㅎㅎ
그렇게 간단한 근황토크 후 발표 순서를 말씀해주시는데…왜? 제가 1등인거죠?ㅎㅎ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
15분…사임발표를 시작했는데요. 우아…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줄도 모르고 약간의 헛소리?도 섞은 듯한 발표…진땀이 났습니다.ㅎㅎ
하지만, 조원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을 물어봐주셔서 저의 생각 흐름을 말씀드렸고 튜터님께서도 구축에 대해 단지마다 디테일하게 보았으면 좋겠고 어떤 기준으로 나름의 범위를 정하고 선호도를 정한 것들은 나쁘지 않았다고 피드백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챙겨보겠습니다.
다음 발표자로 조장님 -> 꿈집님이 차례로 발표를 해주셨는데요…아니..이게 뭐지? 다들 너무 잘쓰시고 생각도 잘 다듬고 한장한장 녹여낸 시간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만 분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앞마당과 현재 임장지를 녹여내고 구체적인 가격을 입히고 그것에 궁금증까지 곁들여보고 결론도 내보고….많이 배워야 할 것들을 주셨습니다.ㅎㅎ 이래서 실전반에 오는거죠~~
배울 것을 뽑아 내지 못한다면 정말 아쉽지 않을까요?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질문에 생각의 프로세스와 이유까지 깔끔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튜터님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많이 풀어주셨습니다. 어려운 부분들을 총체적으로 모아서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 말씀해주셔서 처음 실전반 수강하는 크림님, 리치님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도 적용해야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어느덧 사임발표 오전 계획을 마치고, 비교분임 출발~~~
비교분임도…왜? 난 또 처음이지?ㅋㅋㅋ 좋았습니다.~ 비교 분임의 팁과 임장지역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와 비교…앞마당이 더욱 선명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라니님과 한조를 이뤄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요.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지만 수요라는 것을 강조해주셨고 그 지역, 생활권, 단지의 수요가 정말 중요하다. 정량적인 것을 배웠지만 전임, 매임 등 현장을 통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임장지에 대한 정말 가려운 곳들을 살짝 풀어주셨고 왜? 아직 매임을 통해 확인할 것들은 남겨주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제 타임은 끝났고 다른 조원들과 바통터치~~~
중간에 카페에서 쉬면서 이런저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투자공부를 하지만, 비슷하게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속 시원스레 공유하니 마음도 편안해 졌던 것 같습니다.
[투자공부기준, 처음의 나 vs 현재의 나]
무엇이 달라졌을까?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 같네요.
먼저 생각나는 것은 독서. 1년에 단 1권도 안읽었던 제가 1달에 2~3권을 읽고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독서 후기를 남기지 않았지만 이제는 남기면서 더 명확하게 제 머릿속에 장기기억으로 저장시키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경제 등 도서를 통해 자본주의를 이해하기도 하고 마인드에 관해서도 배우고 인생, 삶 등 많은 부분에서 더 성장하고 좀 더 의미와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급함. 아직까지 개선되었다기 보다는 정말 조급함의 끝판왕이였던 제가 투자를 하지 못하는 기간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바꾸고 싶은 부분이 무엇일까? 도전해보자. 무엇보다 바꾸고 싶은 것은 조급함. 인내심. 두려움. 등이 있었습니다. 많은 대가들은 조급하지 않았더라구요. 그 배경에는 꾸준히 배우고 복기하는 노력이 뒷받침 되었구요. 저 또한 돈을 버는 목적만이 아닌 진짜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바꾸고 싶어서 계속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아예 메타인지가 안되었다면 지금은 종종 나를 되돌아보고 조급함을 내려놓고 냉정해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행복, 웃음. 이전에는 행복, 웃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특별할 것 없던 일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만나는 동료들 대부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힘들어도 행복해하는 그리고 웃음을 짓고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고 나는 저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았고 이제 저도 그런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고 투자를 힘든 과정이 아닌 행복도 함께하는 과정임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바뀔수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바꾸기 힘들다. 바꾸면 피곤하다. 안바뀐다. 등등 말들을 들어왔는데요. 저도 이런 부류중에 한명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족. 투자공부하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지만 질적으로는 훨씬 더 깊어졌습니다. 양적으로 많이 보내는 것도 물론 중요했지만, 희소해진 시간의 가치에 훨씬 더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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