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이사랑맘] 나이가 많아서 힘들다고 느끼는 분들께 (FOR 우리 50대 친구들)

21시간 전

안녕하세요?

개즐소충!!!

짱이사랑맘입니다.

 

 

    오늘은 나이가 많아서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저는 월부 3년 차의 저질 체력 을 가진 50대 아줌마입니다. 

월부 활동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저보다 나이가 어리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배울 게 많은 분들이 수두룩 빽뻭했고, 그들의 체력과 열정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동료들 중에 저랑 비슷한 연배인 분들을 종종 만나는 즐거움이었답니다.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나이가 든 투자자로써 힘든 점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마인드 : 수용성을 가져라.

 

  나이가 들고, 어느 정도 경험도 쌓이고, 미혼이나 신혼부부 투자자들보다 투자금도 더 있고 하다 보면 수용성이 떨어지고 고집과 아집에 커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합격자 언니오빠들과 경매 강의를 듣고 경매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 재건축 빌라만 매수해서 인테리어 새로 하고 세입자 맞추기를 여러 채 했었는데요. 나름 투자 경험이 있는거죠. 하지만 월부 기준으로 공부하면서 복기를 다시 해보니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월부의 기준이 엄청 높고 보수적이며, 이 방법대로 하면 절대 잃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용성을 갖추는 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월부는 나이가 아니라, 투자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한 시간에 비례해서 실력이 느는 방식임을 깨닫게 되면서부터 저보다는 나이가 어려도 앞서가신 멘토님, 튜터님, 선배님, 동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그것이 제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 인정하고, 틀린 것은 틀렸다 인정하면서, 부동산으로 성공한 앞서가신 분들의 방식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이든 동료분들! 

우리가 해온 방식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월부 방식으로 투자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수용성을 가지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배워봅시다. 

비판보다는 수용을 하다 보면 더 많이 알게 되고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우리도 성공에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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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임장템을 제대로 갖추자.

 

  우리가 취미 생활을 하면 필요한 아이템들을 비싸도 지르잖아요? 캠핑이 취미면 캠핑 장비만도 어마어마하고, 골프를 친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합니다. 하물며, 투자를 위해서 임장을 하는데 임장템은 제대로 갖추고 가는 것이 건강을 해치지 않고 오래오래 임장을 할 수 있는 힘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임장 시작할 때 발목보호대, 무릎보호대 그리고 신발을 새로 샀어요. 발목보호대도 발 전체를 감싸주는 비싼 걸로 샀어요. 무릎보호대는 좀 부끄럽긴 하지만 밖에서 크게 감싸주는 것으로 장만했고요. 신발은 추천으로 아이다스 울트라부스터를 샀는데, 호카를 많이들 신으시더라구요. 신발은 꼭 신어보고 사시고 한두사이즈 큰 걸로 사세요. 발이 붓기 때문에 잘 맞는 신발을 사시면 안됩니다. 끈을 꽉 조여 매고 발목보호대 하면 되니까 신발은 약간 큰 것으로 사시기를 추천드려요.

 

  양말도 등산양말을 사세요. 앞쪽에 쿠션이 들어가 있는 두꺼운 것일수록 좋습니다. 발가락 양말을 신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도 사봤지만 저한텐 적합한 아이템이 아니더라구요. 전 오히려 큰 신발과 두꺼운 등산양말이 더 도움이 되었어요.

 

  임장복도 기능성으로 샀어요. 땀 배출이 빨라야만 여름엔 시원하고 다른 계절에는 감기에 덜 걸릴 것 같아서요.

기본적인 임장템이 있다면 계절별로 동료들이 추천해주는 모자나 핫팩, 내복 등 잘 갖추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내 몸이 편해야만 동료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건강하게 임장할 수 있으니까요.

 

 

 

 


 

세번째. 건강유지 : 먹거리, 운동, 한의원,병원 활용

 

3-1 건강한 먹거리로 제때 식사하기.

 

  저는 짱이를 낳기 위해 식이요법을 시작해서 13년째 식이를 하고 있어요. 먹으면 바로 아프기 때문에 못 먹기도 하지만 먹는 건 건강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더라구요. 이번 월부콘에서 너바나님도 쓰레기는 먹지 말라고 하셨듯이. 건강한 먹거리로 제대로 챙겨 먹는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래야 오래오래 임장 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구요.

 

  임장을 하다 보면 식사 시간을 놓치기도 하고 대충 때우고 건너 뛰기도 하는데요. 처음에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임장을 했었어요. 그런데 식사를 제 때 못하고 너무 배고플 때까지 참으니까 먹어도 체력이 올라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임장지에 집중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급적이면 너어~무 배고플 때까지 견디지 않고 적당한 시점에 밥을 먹습니다. 그래야 완주가 가능해지거든요. 

  그리고 너무 힘들면 중간 중간에 간식을 먹어요. 저랑 같이 임장하신 분들은 아실거여요. ㅎㅎ 떡도 사먹고, 어묵도 사먹고, 편의점에 가면 비타민도 먹습니다. 때 맞춰 잘 드셔야 해요.

 

3-2 운동

 

  원래는 꾸준히 요가를 하고 걷기를 했었는데 월부 활동 중 어느 시점이 되니까 다 놓아지게 되더라구요. 그 후로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경험하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 관련된 건 제 나눔글을 봐주세요. 우리 나이대에 적당한 운동들을 추천해 두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3653935

 

 

3-3 한의원, 병원 활용

  

  아프면 병원에 바로 바로 가야 합니다. 예전엔 버티면 괜찮아지기도 했는데요. 이젠 회복속도가 확연히 느려졌어요. 무릎 아프고 허리 아프면 바로 한의원 가서 침을 맞고요. 너어~무 힘들면 링겔 하나 맞으면 반짝 올라와요. 저는 특히나 링겔이 효과가 있어서 비싸지만 제 몸을 위해 정말 힘들면 한번씩 가서 맞습니다. 임장가기 위해 링겔 맞은 날들이 대부분이네요. 집 앞 내과 간호사쌤과는 이제 절친이 되어갑니다. 체력관리는 알아서 잘하셔야 해요. 누구도 내 몸 상태를 모르고요.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내 몸은 내가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3-4 나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을 알고 루틴 잡기

 

  월부 활동을 하면서 잠은 주무시나?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루 서너 시간밖에 안 주무시고 회사 일에 투자 활동에 유리공지키기까지 병행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집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우리는 그러면 안돼요. 

  본인의 적정 수면 시간을 찾으셔야 합니다. 아프지 않고 말짱한 정신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수면 시간을 찾아야 루틴화해야 해요. 그걸 모르고 새벽까지 임보쓰다가 ㅠㅠ 자신만의 수면 루틴과 수면 시간을 지켜 나가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란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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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역할 찾기

 

  물론 제일 좋은 건 조장 신청하시는거여요. 조장이 성장과 나눔의 지름길이니까요. 하지만 조장이어도 조장이 아니어도 분명히 나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거여요. OO팀장 이런거 말고요. 저는 간식도 챙겨 다니며 나누고 동료들을 챙기려 노력했습니다. 처음에 서로 어색해서 ‘쉬자, 밥 먹자, 차 마시자’ 말을 못하고 그냥 조장님 뒤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땐 동료들 컨디션을 봐 가면서 제안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제안도 잘 먹힌답니다. 동료들을 걱정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동료들을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성격에 따라 다른데 팀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잘 웃고, 반응도 잘해주고 좀 오버해가며 주책스럽게 다녔어요. 제가 대문자 E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는 합니다. 성격이 외향적이신 분들은 팀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주세요. 분위기가 누그러지면서 좋아지더라구요. 그냥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어요. 즐기면서 하면 좋겠습니다.

 


 

다섯번째. 자신감 가지고 하기

 

  동료들과 투자활동을 하다 보면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젊은 동료들보다 임보도 잘 못쓰는 것 같고. 임장가면 좀 느린 것 같고. 사진도 잘 못 찍는 것 같고. 센스 있게 제목도 잘 못 정하겠고. 참 열심히 산다고 살아왔는데 뭔가 많이 부족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조금 더 여유 있고, 조금 더 멀리서 보게 됩니다. 기억력은 딸릴 지 몰라도, 센스는 좀 부족할지 몰라도, 이해력은 빠릅니다. 그리고 몸이 힘들어서 분단임은 좀 힘들지언정 전임, 매임 할 때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적극적인 시장 참여자로 보이니까요. 그리고 부사님들이 비슷한 연령대라서 공감대 형성도 쉽고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몸이 힘들면 자신의 속도대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누가 누가 많이 걷나, 누가 누가 임장을 많이 하나. 그런 경쟁을 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냥 매일, 꾸준히, 될 때까지 하는게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라는 걸 배워서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나이 많아서 힘이 드네, 조금 더 일찍 시작할 걸, 체력이 너무 딸리네, 따라가기 힘드네, 나이 많다고 나를 어려워 하는 거 아닌가, 자신감도 점점 없어지고… 이런 저런 생각에 힘들어 하실 우리 동료분들! 괜찮습니다. 잘하고 계세요!

 

  나만의 WHY를 가지고 나만의 북극성을 따라서 건강 잘 지켜가며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거라고 믿어봅니다. 

  우리만의 강점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간다면 멋진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s to. 우리 동료들! 사랑합니당

돼지엄마님, 돌아온금메달님, 진심을담아서님, 복식부기님, 위대한달루님, 노후짱짱님 등등!

진짜 넘 감사합니다. 저에게 희망이 되어주셨어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함께 노력해 나가요!!! 팟팅입니다!!!

 


댓글


공기밥
21시간 전

1 체력관리 필수!! 짱맘님 뽜이탱😆🌈💕💕 매,꾸,될 / 매일, 꾸준히, 될때까지~><

대다나다
21시간 전

짱이맘님 멋져용!!!! 수용성이 특히나 중요한거 같고, 체력관리는 더더욱 중효한거 같아용

김뿔테
21시간 전

짱맘님 회복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