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6개월차 월부린이의 월부생활기

6개월차 월부린이의 월부생활기


안녕하세요?

짱이사랑맘입니다.

월부에서 멘토님들 튜터님들의 칼럼을 읽고

선배님들의 나눔글에 매번 도움을 받으면서

나는 아직 삐약이라 도움될 게 없구나…

죄송스럽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늘 도움이 되는 글 써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아~~^0^)


그러다가 불현듯 처음 열반스쿨 기초반 시작할 때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아직은 초보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의 막막함은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동안 월부 강의와 생활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지난 2023년 9월에 열반스쿨 기초반으로 월부에 입문했습니다.

아니 사실은 제일 처음 강의는 2022년 말에 연말특가로 뜬

“너나위님의 저평가아파트 투자법”이었습니다.

그 다음 들은 건 꽤 오랜 시간이 지나 23년 여름에 시작한

“빈쓰님의 일산지역분석 및 유망단지”였고요.



그러다가 이렇게는 안되겠다. 정규 강의를 듣자!라고 결심을 굳히고는

작년 9월에 드디어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열반스쿨 기초반을 간략히 설명하라고 한다면

“인생강의”라고 표현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면 누구나 들어야 할 강의라고 생각됩니다.

부동산 강의 들으려고 왔는데 자본주의, 노후자금 같은 얘기를 왜 이렇게 많이 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강의를 충분히 이해하고 마음에 새겨야만

앞으로 갈 길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내가 살아온 길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고 계획해 보는 과정을 통해

인생을 경영하는 법을 알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인생에 뼈 때리고 엎어치고 메치고 날라차기 당한 느낌? 이라면

이해하시려나요? ㅎㅎㅎㅎ



10월에는 바로 이어서 실전준비반을 수강했습니다.

임장을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 배우고

임장보고서는 왜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를 배웠습니다.

처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임장을 다녔는데

우리 동네를 임장지로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2만보 걷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2만보는 껌이죠?!!)


이때 동료들과 동네도 돌아다니고

아름다운 가을의 단풍도 구경하고 매우 신났던 것 같아요.

아아~ 임장이 체질인가? 막 이럼서요 ㅋㅋㅋ


첫 임장보고서를 완성하고

나름 자랑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우와~ 내가 이런걸!!! 막 이러고 ㅋㅋㅋ

신랑한테 보내주고 동생들한테 보내주면서 자랑질하고 그랬네요.

지금 열어보면 얼굴이 빨개집니다.

(그렇다고 지금 임보를 잘 쓴다는 얘긴 결코 아뉩니다!!! 에고고)



그렇게 실전준비반을 마치고 바로 열반스쿨중급반으로!!!

중급반은 임장, 임보는 없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책 읽는데 집중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사실 월부 입성 전 마음을 먹고

재테크와 자기계발서를 100권 정도 읽으면서 후기도 썼기 때문에

뭐 또 책을 읽고 후기 남기고 그런걸 하나 하는 생각을 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급반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강의였습니다.

강의 내용은 실질적이고 실리적이었고

조모임에서 하는 독서모임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조모임을 해보니 조원들끼리 같은 구절도 다르게 받아들일 뿐 아니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 다르더라구요?!!!

동료들과 함께 하니 한권을 읽어도 3번을 읽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중급반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서울투자기초반에 들어갑니다.

(와아! 그냥 달려 달려~)

서울투자기초반에서 저는 저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걷는 건 좋아하지만 이젠 많이 못 걸을 거야.

나는 나이도 많고 약하니까. 다리도 튼튼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지.

낙오해도 할 수 없어. 라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 보니

제가 3일에 한번씩 임장을 가고

하루에 3~4만보씩 걷고 있더라구요?!!!

(이게 머선일?!!! 스스로 감동!)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입니다.

서울 모처 언덕길에서 12월의 겨울 맞바람을 맞으며

동료의 뒤통수를 보고 걸을 때는 정말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날이 저에겐 하나의 에피소드가 되어 주었습니다.

(뒤통수를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는 뭐 말 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고

강의에 나온 지역 중 하나가 임장지여서 더 좋았답니다.



그리고 1월엔 한 달 동안 복습과 마무리 못한 임보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짱이가 방학을 했거든요. 겨울방학 너무 길어요 ㅠㅠ)

좀 여유 있게 보낼 줄 알았는데

왠걸요! 못다한 임장 마무리하고

못다한 임보 마무리하고

못다 들은 강의도 다시 듣고

동료들과 스터디하고 나니 한 달이 휘리릭~지나

어느새 2월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신청했죠.

지방투자기초반!!! (글이 점점 길어지네요. 다 왔습니다.)

지방투자기초반은 또 신세계였어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저는 지방과 마음의 거리가 있었는데

가서 보니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습니다.

(지방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던거아?!!)

그리고 입지평가가 서울수도권이랑 완전히 달라

초반엔 멘붕을 좀 겪었습니다.

와아~ 여기 좋은데? 그래서 시세분석해 보면 가격이 바닥!

여기가 1등인데? 그래서 보면 이미 1등은 빼앗기고 막!!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잘못 생각했던 부분을

중소도시에 맞춰서 다 뜯어 고쳐야 했던 그런 한 달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한 달이 지나고 내일이면 과제 마감일이네요.



3월이면 7개월 차에 접어드는 월부린이는

6개월 동안 그동안 살아온 삶과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온통 월부와 아파트으로 점철된 시간을 보냈고

몰입의 삶을 살고 있어요.

심지어 매일 임장 가고, 임보 쓰는 꿈을 꿉니다.

그걸 하늘도 아셨는지

저는 꿈에도 그리던 실전반에

그것도 오프라인 강의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신난당~~ 에헤라디야~)



처음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너바나님께서

성실함을 강조하시면서

입시 공부하듯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신 말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나이도(과하게) 많고, 체력도 남들보다 (많이) 약하고,

요즘 젊은이들의 재기발랄함과 생기도 없지만

(게다가 아날로그 인생 ㅎㅎ)

그래도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럴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보 월부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음 달, 그 다음 달 앞에 있는 강의를 수강하세요.

그리고 조모임 꼭 하세요.

너무 머리 쓰지 마시고 계산하지 마세요.

그냥 주어진 길을 따라가세요.


물론 저도 아직 월부린이입니다만

저는 이제 압니다.

이 길에서 멀어지지만 않는다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란 사실을요.

동료를 만드시고 환경 안에 머무르세요.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압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의 의미를요.


이 길에서 동료를 만들고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천천히

타박타박 함께 걸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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