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크 임입니다.
2호기 매수 경험담을 쓰게 되다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길 바랍니다. 시간이 조금 지났기에 기억 나는데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2호기 매수 얘기를 하려면 먼저 투자금을 만들어준 0호기 매도 설명을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월부 들어오기 전 첫 투자 경험을 안겨준 0호기는 2019년 말 상승장에서 어디라도 투자하고 싶은 마음에 알아보다가 수도권 외곽 신축 분양권을 매수했습니다. 나름 주변에 지하철역도 생기고 아울렛도 들어오고 신도시 근처라 개발도 된다는 정보를 듣고 매수 결정을 했지만 모두 접근하기 애매한 위치에 있는 단지를 매수했습니다. 아파트가 완공되고 입주시기 아직 완공 되지 못한 지하철 노선은 전세 맞추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실거주 수요) 신축 보다는 주변 선호 생활권이 먼저 전세가 빠지고 그 금액보다 낮춰 매물을 내 놓으니 전세가가 부담되는 분들이 보러 오면서 전세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21년 4월 전국 상승장에서 전세를 맞추고 23년 전세 갱신시점 하락장을 맞으며 높게 맞췄던 전세는 1억정도 역전세가 되어 돌아왔고 매도 보다는 일단 세입자와의 협상을 통해 6천만원을 돌려주고 역전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역전세를 막느라 모아둔 돈을 거의 사용해서 하락장에서도 수도권은 거들떠 보지도 못하고 지방으로 1호기를 찾아다니며 어찌어찌 광역시에 1호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24년 3월 첫 실전반이 신청되면서 수도권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락하던 집값은 바닥을 다지고 상급지부터 반등하는 곳이 나왔고 어쩌면 나도 서울에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5월 주우이멘토님께 투자코칭을 받게 되었고 실거주와 0호기를 매도하고 갈아타기를 하는 것으로 투자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동안 지방에만 집중하다 보니 서울 수도권은 거의 앞마당이 없었는데 5월 실전반에서 1급지를 임장하면서 줄서서 매물을 보고 호가를 계속 올리는 모습을 보고 얼른 앞마당을 늘려야 겠다고 생각했고 튜터님께서 2달에 3개씩 앞마당을 늘려보라고 말씀해주셔서 상급지부터 차례차례 서울 앞마당을 늘려 갔습니다. 앞마당을 늘리면서 시골 실거주부터 먼저 매도를 시도 하였고 나름 신축이다보니 내 놓은지 2달만에 신혼부부에게 매도하고 월세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10월 0호기 매도를 위해 일단 단지 내 부동산 2곳에 물건을 뿌렸고 네이버 부동산 비선호라인 매물보다 1천만원 높은 가격으로 내놓았습니다. 상급지는 불이 붙고 있었지만 하급지 애매한 위치 신축은 사람들이 거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보러오는 손님이 간간히 있었지만 매수까지는 이어지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처음 매수할 때 조정대상지역이었기에 상생임대인 혜택을 받지 못하면 양도세가 발생되어 투자금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전차가 n억 정도 벌어진 매물은 투자자가 보러오지 않았고 실거주도 기간이 많이 남아 매수자가 붙지 않았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 했어야했는데 시장이 그렇고 물건이 애매하다란은 생각에 더 행동하지 않았고 서울 앞마당도 우선순위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기적같이 신청된 실전반은 임장지가 4급지라 제가 생각한 투자금으로는 투자하기 아쉬운 곳이었고 매도에 대해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 핑계가 되어 차일피일 매도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25년2월 마스터멘토님께 투자 코칭을 받았고 정신이 번쩍 들게 조언을 듣고 그제서야 인근 부동산 전체에 물건을 뿌렸고 통화하면서 의지가 있는 부사님과 연락을 하면서 2월 말에는 간단한 간식을 사들고 직접 찾아가 매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직접 찾아간게 효과가 있었는지 단지 내 부동산 1곳에서 전에 매물 보고 갔던 투자자에게 전화를 돌려 호가에서 2천만원 깎아주면 할 의향 있는 매수자가 있다고 얘기 해주었고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5백만원만 올려 달라 했지만 더는 돈이 없어 안된다고 하여 3월 중순에 처음 내놨던 금액에서 3천만원 낮춰 매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잔금일정도 조율이 가능하여 상생임대주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비과세로 매도가 가능하여 실거주와 0호기 매도금, 저축액을 모아 n 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수.....바로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후회의 순간은 매수에서도...
아쉬운 점
- 너무 지방으로만 앞마당을 늘렸다. 수도권과 지방 비율을 맞춰서 늘렸어야 기회가 왔을때 바로 행동 가능
- 매도를 결정하였다면 가격을 조정하던지 더 적극적으로 매물을 뿌리던지 했어야함
- 선호도 떨어지는 위치, 뒷동 매물은 아무리 신축이라도 선택받기 쉽지 않다.
-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안일하게 행동했다.
그럼 이제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어서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