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에 등록하려고 오픈일만 손꼽아 기다리며 설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강을 마쳤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걸까요???
저와 같이 시작한 70~71기 동료분들도 비슷한 기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
사실, 이번 3강은 이틀 전에 완강했어야 하는데 이제야 겨우 완강했네요.
1강 때 불타던 결의가 매일 쌓이는 피로로 인해 힘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출퇴근 전후로 강의 듣는 것이 크게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학창시절 인강듣는 것에 익숙한 세대니까요. 하지만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업무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직장에서의 에너지 소모가 너무나 많습니다. 게다가 감정노동도 함께 하는 직종이라 퇴근 후 스트레스의 여운이 남아있어 새로운 지식을 마주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강사님들께서 이 일이 왜 쉽지 않다고 하셨는지 요 며칠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3강에서는 서툴지만 수익률 보고서를 작성해보면서 입지 분석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강의만 듣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또한 아파트를 최저점에 샀을 때와 최고점에 샀을 때의 수익률을 직접 계산해보니 아파트를 싼 값에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투자금(종자돈)이 적은 편이라 갭차이를 주로 보고, 갭이 크면 아예 투자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면이 있었는데, 투자함에 있어 조금 더 장기적으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제 형편에 갭이 크면 어떻게 투자를 할 수 있는지 확신이 없지만, 그동안의 제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강의였어요. 양파링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주우이 강사님의 강의에서는 비교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몇 가지 실제 사례를 보여주셔서 방법론적으로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비교평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임장을 많이 다니고 임장보고서를 완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배웠네요. 역시 손품, 발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주우이 강사님께서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맺는 팁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에너지 소모가 큰 저에게 있어서 정말 크게 와 닿는 조언이었어요. 투자를 해 나가려면 앞으로도 한동안은 직장에 다녀야 하는데 조금 힘들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거든요. 강사님의 조언대로 제 업무능력과 소통능력을 키워서 직장에서는 제 에너지를 50~60%만 쓸 수 있도록 성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4강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피곤하고 지쳐도 포기란 없다는 심정으로 지속하겠습니다.
월부닷컴 강사님 및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댓글
무아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