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선착순99명] 내집마련 실전반 - 내집마련 실전 노하우부터 튜터링까지!
너나위, 월부멘토, 양파링, 권유디


내가 무슨 집을 사야 할지
오늘도 고민하는 내가집을입니다! 🏡

마참내! 너나위님을 뵈었습니다.
2년 넘게 월부에 있으면서 너나위님을 직접 뵐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처음으로 직접 뵐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5시에 일어나 출발한 보람이 있습니다 ㅎㅎ)
그 덕분에 제일 앞자리에 앉아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너나위님 오프 강의 당첨 다음으로 큰 행운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왜 너나위님이 너나위님이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강의에서도 인사이트가 넘쳤지만
오프라인 강의에서 현장감과 함께 들으니 그 울림이 훨씬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같은 입지 분석이라도 그 안에서 핵심 인사이트를 정확히 짚어 주시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편안하게 설명해 주시는 점에서 너나위님의 클래스가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듣는 사람에게 기대를 품게 만드는 능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질문은 커녕
편안한 환경이 아니면 말하는 것도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니 2가지 질문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깊은 울림이 있었던 질문의 답변이 있었는데
그 답변이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
강의를 넘어 저에게 가장 인상 깊은 말씀이었습니다.
부모님 집 갈아타기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제가 질문한 내용 그 너머를 보시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너나위님 어머니께서 서울에 있는 집을 팔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너나위님께서는 단순히 ‘왜 팔려고 하느냐’고 다그치지 않고
먼저 어머니의 의도를 물어보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아파트를 매도하여 자산이 비교적 적은 동생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너나위님께서 ‘몇 년 더 보유했다가 더 크게 주는 것은 어떤지’고 제안하였습니다.
동생을 더 챙겨주고 싶은 어머니의 니즈에 부합하여 어머니도 그 이야기에 수긍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비즈니스에서는 논리로 설득이 가능할 수 있지만
가족 간에는 논리보다는 상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동의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 나아가 협상에서도 단순히 금액을 깎기 위해 정보만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상대의 필요를 해결해 주고자 하는 ‘생산자의 관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협상할 때 한 사람이 패도적으로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것이 아닌
서로 필요없는 것을 양보하며 각자 원하는 것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이를 잘 알았으면 얼마 전 예비 세입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지 못해
겪은 어려움을 보다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전세 세입자를 맞출 때 단순히 금액만 맞추면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그 지역은 전세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거주자인 세입자는 생활 반경, 조건, 상황이 맞지 않으면
쉽게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생각한 시간이 되어도 전세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금액을 낮춰도 생각보다 전세가 맞춰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입자의 니즈를 파악해 다른 문제를 해결하니
오히려 원래 시세 그대로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니즈’가 아니라
‘상대가 진짜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예비 세입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무작정 가격만 낮추면 전세가 빠질 것이라고
임의로 판단했던 저의 오만한 생각의 결과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2호기 전세 맞추는 후기에서 작성하겠습니다.
너나위님께서 투자 과정에서 역사책을 많이 읽으셨다는 말씀과 함께
“이길 수 없는 싸움은 피하고,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한다”는 전쟁의 교훈을 전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잘못된 판단으로 이길 수 없는 전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장의 전투에서는 피를 흘렸지만 살아 남았으니, 전쟁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월부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또한 너나위님도 저희는 월부 들어오기 전보다 안 좋은 집을 살 일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막연하게 전원주택 살고 싶다는 생각 아마 한 번쯤은 했지 싶습니다.
시끄러운 곳보다 조용하고 매연없이 깨끗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동네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 보니 저 조건으로 내 집 마련을 했으면
저가치 단지를 매수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저가치 단지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이유도 있다 생각합니다.
조금 더 수익이 좋은 집을, 역전세 리스크가 적은 집을
빠르게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는 집을 통해 잃지 않으면서
자산 곡선을 우상향으로 그리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1. 너나위님의 싸인

2. 1등 도착

3. 내마실 1주차 간식

4. 너나위님 옆에서의 사진

댓글
저 그날 같은 줄 반대편에 있었는데요, 질문이 너무 인상적이셔서 기억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시골에 거주중이셔서 노후를 위해 여러번 타지역으로 옮기시는 걸 말씀드렸었는데.. 진짜 설득이 쉽지 않더군요. 많이 공감된 질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월부생활 2년이되셨군요. 선배시네요. 많이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