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선착순 접수중] 26년 1월 돈버는 독서모임 - <머니트렌드 2026>
독서멘토, 독서리더

1. 책 제목: 몰입 확장판
2. 저자 및 출판사: 황농문/ RHK
3. 읽은 날짜: 25.12.09.
4. 총점 (10점 만점): 10점 / 10점
제목과는 달리 전혀 몰입되지 않았던 '몰입'.
전에 읽다 덮어버린 기억에 다시 읽으려니 걱정이 앞섰는데 이번에는 어쩐일인지 술술 잘 읽혔다.
왜지..?! ㅎㅎㅎ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 가장 먼저 크게 공감한 부분은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였다.
‘잠깐만 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켰다가,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숏폼 영상에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나. 내가 올린 피드에 '좋아요'와 댓글이 얼마나 달리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자꾸만 들게 되는 폰.
딱, 내 이야기였다.
오늘은 정~~말 잠깐만 보자고 다짐하며 폰을 들었다가 잠잘 시간마저 훌쩍 넘겨버린 날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나 지금 뭐 하는 거지' 싶어 마음이 무거워지곤 했다.
의도적인 몰입
책에서 말하는 해결책은 의외로 단순하다.
p.7 우리 뇌의 "Use it or lose it(사용해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라는 원칙에 따른 것으로, 사용하지 않는 신경 연결은 약해지고, 퇴화한다.
가장 집중하기 어려운 대상에게 `집중하려는 노력', 즉 ‘의도적인 몰입’이 필요하다고 한다.
p.266 쫓는 사자의 몰입과 쫓기는 사슴의 몰입은 분명히 다르다. 열애에 빠진 사람이 하는 몰입과 채무에 쫓기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의 몰입은 극단적으로 다른 것이다. 전자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아서 미친 듯이 돌진하는 능동적인 몰입이며, 후자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위기 상황에서 일어나는 수동적인 몰입이다.
몰입에도 방향과 질이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한 지역을 깊게 파고드는 힘
p.40 뉴턴은 "어떻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내내 그 생각만 하고 있었으니까"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는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는가이다.
여러 지역을 얕게 아는 것보다 '제대로' 파악한 지역 하나가 투자자로서의 성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해 주신 선배님이 계셨는데 책에서도 몰입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문제를 하나로 모아 끝까지 밀어붙이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느껴졌다.
▸ 맞든 틀리든 내 생각을 최대한 많이 적어보기
▸ ‘그렇구나’에서 멈추지 않고, 왜 그런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근거를 찾아보기
오래 버티게 만드는 집중력
p.70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지 의자에 앉아 있는 것에 불과하다. 서 있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그런데 계속 앉아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앞에 책을 펼치고 그것을 보는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 걷는 게 덜 힘들고, 그냥 걷기에는 지루하니 단지를 보고, 주변 인프라를 보고, 사람을 보고.
그냥 앉아있으면 심심하니까 입지 분석하고, 시세를 보고 단지도 비교해 보고.
p.181 몰입 상태가 되었다고 모든 사람이 동일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그때까지 축적한 지식과 사고력 등에 따라 격차가 생긴다. 바둑 1급이 몰입할 때의 능력과 10급이 몰입할 때의 판단 능력은 다를 것이다. 따라서 몰입 상태에서 보다 더 높은 수준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련 지식을 쌓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몰입 상태에 들어간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수준의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사고력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몰입과 함께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부동산은 시간이 필요한 투자다. 몰입에서 강조하는 ‘한 문제를 오랫동안 붙들고 가는 태도’는 장기 투자와 비슷한 것 같다.
p.37 문제는 혼신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항상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떨 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몰입이다. 몰입은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공부하는 과정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 온다.
중간에 시장 분위기가 흔들려도 투자 기준이 명확하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 이 과정을 즐기며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해야지.
매일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 순간 목표에 도달해 있더라는 말이 있듯이.
삶의 태도, 행복
p.268 "연구하는 것을 즐겁게 논다고 생각하세요. 책과 함께 놀고 시간과 함께 노는 겁니다. 숙제와 업무도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세요. 직장 상사를 만날 때도, 거래처 사람을 만날 때도 그것을 즐기세요.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생각해볼 때, 저는 평생 즐기면서 지낸 것 같아요. 일과 연구를 즐긴 것입니다."
p.335 부는 불편한 삶을 편리하게 해주기는 하지만 행복을 보장 해주지는 않는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 그러나 행복은 몰입하려는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만약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더라도 몰입하여 그 방법을 찾아 일했다면 그 과정에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p.373 의도적인 몰입으로 선택적으로 장기 기억 혹은 시냅스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나의 인식을 선택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퇴근길에 배우자의 장점에 대한 의도적인 몰입을 한 시간 정도 해보자. 그러면 배우자에 대해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직장 상사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매일 그 사람과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를 피하기 힘들다. 이때도 찾기 힘든 그의 작은 장점을 찾아서 의도적인 몰입을 해보자. 그러면 그 장점이 증폭되어 "그 사람에게도 이런 점은 배울 점이 있어!"라는 감정을 갖게 되고 그가 달라 보인다.
부 자체가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책과 놀고, 시간과 놀고, 사람을 만나는 일조차 즐기라는 태도는 인상 깊었다. 몰입 하려는 노력, 그 과정 속에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몰입이 감정과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오래 전, 사랑도 노력해야 하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생각났다.
▸ 내 주변 사람들의 장점, 감사한 부분 찾아보기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는 습관, 짧은 시간 안에 눈에 보이는 결과를 바랬던 조급함, 깊이 생각할 틈을 스스로 막아버렸던 생활 방식 등. 책을 읽으며 이런 태도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몰입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p.36 본능을 거스르고 기꺼이 오르막을 오를 수 있는 메커니즘은 이 방법밖에 없다. 반드시 오르막 혹은 힘든 시간 후에는 짜릿한 성공을 경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
p.94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의사소통하면서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지고 나의 삶의 행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내 삶의 행로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의 내용을 통제하는 것이다. 결국 나의 삶의 행로의 확률은 이 의식의 무대 위에 어떠한 내용이 올려져 있느냐에 영향을 받는다.
p.266 쫓는 사자의 몰입과 쫓기는 사슴의 몰입은 분명히 다르다. 열애에 빠진 사람이 하는 몰입과 채무에 쫓기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의 몰입은 극단적으로 다른 것이다. 전자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아서 미친 듯이 돌진하는 능동적인 몰입이며, 후자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위기 상황에서 일어나는 수동적인 몰입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수동적인 몰입을 능동적인 몰입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p.347 내가 말하는 생각이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문제가 풀릴 때까지 계속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 만약 10시간 동안 생각한 끝에 답을 구했다면 9시간 55분 동안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생각하며 보내다가 마지막 5분에 아이디어나 해결책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러니까 앞이 깜깜한 상태에서도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생각해야 한다.
#월급쟁이부자들 #월부 #열반스쿨중급반 #재테크책 #부동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