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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내집마련 고민... 매수 vs 매수

25.12.17

 

안녕하세요! 

매수지역을 고민하는 예비 신혼부부 입니다. 

 

예랑직장은 용인 기흥구(출장으로 자차출근 가능해야함), 저는 강남(재택, 주 2회 출근)이 직장 입니다. 

 

저희 둘다 서울에서는 살고 싶지 않아서 우선 남편 직장 근처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러 상황 따졌을때 기흥역을 중심으로 수인분당선 라인이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그 라인을 보고 있습니다.  

 

-가용현금 3억

-맞벌이 세후 월 700 전후

-가능 예산 7억까지

*사정상 생애 최초 대출은 불가

 

다행히 둘다 번화가 보다는 공원과 도서관이 가깝고 조용한 동네가 더 좋아서 신갈역 쪽 구축들을 보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의견차이가 있는게 예랑은 역세권 아니더라도 신축대단지, 저는 구축이어도 역세권이었으면 하거든요. 

 

신갈역 쪽이 마음에 들어서 보고 있는데, 저희가 너무 동쪽으로만 생각이 치우쳐 있을까요?

수원 호매실역(신분당선 연장 예정) 쪽도 이제 막 보고 있기는 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등기치고 신혼집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앞마당을 더 안 찾아보려고 하는거 같아서 조언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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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후바이
25.12.17 23:20

BEST | 가드닝닝님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계신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입주 후 출산 계획과 향후 갈아타기 계획도 고려가 되어야 겠습니다만 이 부분은 투자코칭 등을 통해 좀 더 디테일한 방향성 수립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적어주신 정보로 제 생각을 더하자면 저라면 이렇게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의 의견도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주택 매수는 단순히 사는 것(Live)뿐 아니라 시세차익 관점에서 사는 것(Buy) 도 포함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수도권에서 더 그런 것 같구요. 예랑분과 가드닝분의 희망사항(환경, 역세권)이 모두 좋은 요건들인 것 같습니다. 둘다 를 갖출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만큼 더 예산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생각으로 사고가 흘러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정되어 있는 결혼 일정을 생각하면 결혼 전 꼭 등기를 치거나 입주할 곳을 정해두어야 '만' 한다는 생각에 조급함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 지역을 선택하는 것 뿐 아니라 어쩌면 그보다 먼저 생각하셔야 하는 것은 부부간의 방향성과 성향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입니다. 거주를 분리한 투자 목적이 아니라 실거주를 위한 내집마련이라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직장이 서로 거리가 있을 경우 매수 후 흔히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 어려움이 19년 20년 매수 해 내리 3년을 전국이 폭등했듯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힘들어도 가격 상승 도파민에 버틸 수 있겠지만, 매수 후 가격 흐름이 예상처럼 되지 않을 때(오르지 않거나, 심지어 떨어지거나) 출퇴근은 매일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라는 생각의 씨앗이 뿌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설령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오름세라 하더라도 기대만큼 힘있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때 우리가 A단지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B단지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매매가격은 둘다 매수시점과 다르지 않지만 전세가격이 더 많이 오른 곳(전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풍부하다는 가정)이 후보군에 있었다면 그 단지를 선택했다면 전세를 주고 나와서 출퇴근 하기 편한 곳으로 전월세로 나오기라도 편했을텐데.. 전세 수요는 역세권이라서 컸을거야. 아니 전세 수요는 대출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신축이 더 좋을거야. 사후적 해석을 놓고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마주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심지어 지나고 보면 정말 좋은 시점에 정말 좋은 가격으로 좋은 자산을 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매일의 삶의 질'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에 좋은 자산을 지키기 어려워 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주식투자를 놓고 봤을 때 분명 중장기로 보고 매수했지만, 여긴 아닌가봐 하면서 손절하는 경우 그런 경우들요. 한창 8만전자 밈이 있었는데, 8만이 되자마자 매도를 한 분들도 많지만, 또 이제 가치를 찾아걸거야. 라며 보유를 결정하신 분들도 있듯 부동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수 전에 이런 대화를 배우자분과 심도 있게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보다는 저는 적어보는 방법을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것 처럼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후보지역과 후보단지들이 좀 더 풍부하게 생겨날 것이고, 진짜 어디가 더 좋을지, 설령 가격 흐름이 매수 후 예상대로 되지 않더라도 부부가 서로 출퇴근을 하는데 있어서 삶의 질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는 지역과 단지는 어디일지 직접 임장도 하게 되실거에요. 꼭 전체를 앞마당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시간을 내어 출퇴근 길을 함께 다녀볼 수도 있고, 자연스레 단지와 역, 단지 주변의 환경도 보게 되실거구요. 이렇게 사전에 꼼꼼히 미래를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면 분명 좋은 의사결정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D 화이팅입니다! 가드닝닝님!

골드트윈
25.12.17 23:38

가드닝닝 안녕하세요. 먼저 결혼 축하드립니다. 이제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과거 신혼집이 제 첫 부동산이였는데요, 그때는 부동산을 자산이라는 생각을 못했고 오로지 거주관점에서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입지를 고려하지 않은채 신축 대단지만을 선택했고 그 선택이 지금까지도 제 자산형성에 가장 후회가 되는 점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당연히 신혼이기에 좋은 집에 거주하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우리가 일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큰 자산이 부동산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말씀하시는 방향으로만 한정 짓지 마시고 조금 더 입지를 공부하여 가능하면 더 좋은 선택을 하려고 공부해보길 추천드립니다. 최소한 월부에서 내마기 정도만 수강하셔도 입지를 보고 내집마련에 더 좋은 선택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신혼때가 생각나서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모쪼록 좋은 선택하실 수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적적한투자
25.12.18 09:17

안녕하세요 가드닝님! 신혼집 매수를 고민하시며 지역 선정, 단지 선정(신축, 구축)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자산가치에 더해 실거주 가치도 분명히 중요한 요소이기에, 두 분의 직장인 기흥, 강남을 기준으로 두 분이 모두 출퇴근 하시기 편한 위치르 고려하신다면 말씀 하신 것과 같이 용인 지역이 현실적인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흥을 포함하여 수지 지역까지도 조금 더 넓혀서 확인해보시면 더 좋을 것 같고! (강남 출퇴근이 편한 신분당선) 토허제 지역이라도, 현재 신혼부부 생애 첫주택 구매 상황으로 보이시기에 충분히 매수 기회가 열려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흥 지역을 보실 때에는 남편분 상황과 유사하게, 직장 출퇴근을 남쪽 자차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수 있어,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의 수요가 신축 대단지를 충분히 더 선호하실 수 도 있기에, 꼭 고민하시는 단지를 모두 가보시고 현장 임장 후 고민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겠습니다! 매수 하시기 전, 매물 코칭 통하여 개인적인 상황에서 무리하시지는 않으시는지,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 나누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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