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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아_The ValueMania] 1월 11일, 매일 독서 10분 실천 『돈의 대폭발』

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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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엄청나게 돈과 빚이 불어난 후폭풍이 몰아치는 세상을 살고 있다. 폭풍우 속 시야를 더 어지럽게 만드는 사람을 한 명만 꼽으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그의 노림수가 무엇인지 잘 따져봐야 ‘글로벌 머니’의 흐름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참 대단한 사람이다. 기업가로, 셀럽으로(다수의 tv쇼 출연),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으로 ‘성공’했다. 내가 말하는 ‘성공’이라는 말은 일단 ‘~가 되었다’, ‘유명해졌다’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 ‘성공’은 늘 논란과 함께 했다.

 

 

내가 즐겨보는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오래도록 일했던 인물인 Eric Bischoff는 그의 책 ‘controversy creates cash’를 통해 ‘논란은 돈을 만든다’는 것을 업계의 판도를 바꾸었던 여러 사건들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 사건들이 있었기에 프로레슬링 업계가 지금의 성공을 만들고 커다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유지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레슬링 업계의 가장 대표적인 WWE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늘 논란을 부른다. 그리고 그 논란으로 주식시장이, 세계 경제가 움직이곤 한다. 기축통화의 힘을 가진 미국의 대통령이기에 더 그렇다.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입에서 귀를 떼서는 안 되는 이유다. (그의 발언은 철저하게 계산된 비즈니스적 발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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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은 세계 최강국이자 빅테크를 독점하고 있는 나라가 왜 천문학적인 무역적자를 입는지 의아해한다. 주된 이유는 이렇다. 미국 경제는 오래전에 중심축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었따. 1970년대 이후 신흥 공업국들의 제품 생산 실력이 급격히 향상 되면서 미국의 제조업은 상대적인 우위가 약해졌다. 인건비 비싼 미국 땅에서 공장을 돌려야 할 만한 유인이 부족하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 기지를 이전했고, 완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미국 내 제조업은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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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는 이제 방향을 틀고 싶어 한다. 그래서 ‘관세를 물기 싫으면 미국에 와서 공장을 건설하라’며 압박한다. 해외 대기업들이 미국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멱살을 잡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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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미국 입장에서 여러 가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를 활용한 트럼프의 ‘빅 픽처’는 수많은 모순을 안고 있다. 트럼프도 모르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관세로 협박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뒤로 물러서 적당히 합의한다. 그래서 트럼프가 늘 겁먹고 물러선다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유행어도 만들어졌다.

 

다른 나라들 입장에서 보면 트럼프는 깡패 같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국가의 이득을 대변하는 입장에서는 트럼프처럼 하는 것이 국가에는 분명 이익이 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철저하게 기업인인 트럼프가 저런 행동을 밥먹듯이 할 리가 없다.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이다. MAGA를 옹호하는 이들에게 트럼프의 정책은 ‘오, 잘하고 있군. 더 해, 더!’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말이다.(프로레슬링에서도 악역이 환호받는 경우가 있고, 더 나아가서는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트럼프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어쨌든 국가의 대표가 자신의 국가의 이익을 쟁취하려고 하는 행위, 옹호하려고 하는 행위는 자국민들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강한 플러스 요인이다.

 

트럼프의 집권이 무한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일 것이 확실하다. 지지층을 더 확고히 하여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라는 브랜드 파워를 잃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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