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평범한 직장인이 부동산 투자로 부자 되는 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러닝메이트가 되고픈 루시퍼홍입니다
저의 부모님께서 지난 주에 계약하셨던
실거주 집 매수과정을
함께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부모님은 지방 중소도시도 아닌 인구 8만의 소도시에 있는
30년 가까이 된 300세대 미만의 구축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제가 어릴 때 분양을 받으셔서 줄곧 살아오신 집입니다
한 2주 전인가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데
옆 동에 큰 평수 물건이 싸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예전부터 평수를 넓혀 가시기를 원하셨기에
계속 눈여겨보고 계셨던 것 같았습니다
30년 된 구축을 사는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말씀드렸는데
생각하시는 금액으로 갈 수 있는 신축은 사실 없었습니다
“아 그런가보다” 하고 다음날이 되었는데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집을 봤는데 가계약금 보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잠깐 멈추시라고 말씀드렸고
물건 상황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매도인은 현재 암투병 중이시라 타지에 입원해 계시며
이미 이사를 가서 빈집인 상태로
완전 기본집이라 전체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부모님은 매수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셔서
말리기는 어렵겠다 생각이 들었고
특약을 부모님께 보내드리면서 매도인의 동의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특약 중에 중대하차담보 특약을 요청하였는데
“시세보다 싸게 파는 조건이며
추후 발생하는 하자에 대해서는 매도인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특약을 넣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부모님은 싸다며 계약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아랫집 누수만큼은 확인을 해야했기에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긴하지만
부모님께 바로 관리실로 가셔서 아랫집 누수를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행히 누수는 없다고 아랫집 거주자에게 확인을 받았고
가계약금을 100만원을 입금하셨습니다.
그렇게 끝나나보다 했는데
그 다음이 더 충격입니다
계약서를 쓰는 날짜를 협의하는데
매도인이 병원에 있어 직접 오지 못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도인과 부사님은 8촌 관계라는 사실을 듣게됩니다
부사님이 매도인의 대리인이자 중개사가 됩니다
게다가 위임장에 필요한 서류 준비가 일주일 이상 걸리니
계약서를 먼저 쓰고 잔금 때 위임장을 준비해준다는 겁니다
하자도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위임장도 없이 계약서를 쓰자고 합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부모님을 설득하여 거래를 말렸고
협의 끝에 위임장 서류가 준비되면
계약과 잔금을 동시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서류가 준비되어
지난 주 계약과 동시에 잔금까지 치루었습니다
부사님 소개의 법무사 비용이 42만원이라
싼 곳을 알아보자고 하니
번거롭다고 하시며 그냥 하시겠다고 하시는 부모님 😭
이번 매수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강의에서 배우는 매수과정 시 체크하는 각종 체크리스트들은
우리를 지켜주는 안전장치인데
실제 거래현장에서는 많이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번 처럼 매도인(대리인)이자 중개사가 같은 사람이다보니
중개사는 오로지 매도인의 편에서 중개를 하였습니다.
근저당 말소비용도 매수자가 부담하는 거라고 하여 부모님께서 부담하셨다고 하네요😭
이럴 때 부동산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다면
원래 그런가보다하며 마냥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 사기를 치냐며 위임장 없이 계약을 하시려던 아부지…
저의 아버지는 그렇게 까다롭게 해서 집을 어떻게 사냐고 하셨습니다 🤣
이번 일을 겪으며
부동산 공부는 부자가 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살아가며 반드시 알아야 할 생활 지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별 문제 없이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지만
만약 매수 금액이 크고 부동산에서 작정하고 사기를 쳤으면
충분히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동산 공부하길 참 잘했다 싶은 날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