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목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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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70기 월부3년이면 풍월을 읊조 목실감시금부 우주라이트]1/2


감사일기



큰아이가 소주를 배워야겠다는 말에 저녁 후 술자리를 마련했다.


소주를 치즈와 먹으려는 아이에게 따뜻한 국을 옆에 놔 주었다.


아빠가 따라준 술을 한모금 마시더니 국을 한 숟가락 먹었다.


엄마가 국을 준 이유를 알겠다는 말에

인생의 쓴 순간과 마주칠 때마다

방금 먹은 따뜻한 국물의 느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참 느리게 커간다 생각했는데 어느덧 술한잔 같이 먹을 수 있게 커버린 아이가 이쁘네^^


담엔 엄마라 역전할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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