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그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지랖 때문에 한가할 수 없는 부동산 투자자 (안)한가해보이입니다.

 

걱정만 하다 멈춘 사람과 걱정 속에서도 행동한 사람이 어떤 차이를 보이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수(42세)는 서울에 위치한 직장에서 일하는 회사원으로 현재 수도권에서 전세 거주를 하고 있다.

은석(41세)은 진수의 대학 동기로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수도권 아파트를 매수하여 실거주 후 최근 서울 아파트로 이사를 하였다.

 

 

1. 같은 시작점, 다른 마음

 

진수와 은석은 같은 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연봉도 비슷했고, 둘 다 서울 근처에서 자취했다. 집값이 치솟는 뉴스를 볼 때면 둘은 종종 함께 얘기하곤 했다.

 

“이젠 평생 집 못 사는 거 아냐?”

“우리 세대는 그냥 월세로 살아야 하나 봐…”

 

두 사람 다 걱정이 많았지만, 여기서 마음의 흐름이 갈렸다.

 

진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요즘 집값이 너무 비싸’, ‘대출도 막혔잖아’, ‘지금 들어가면 무조건 물려’라며 계속 정보를 찾아보면서도 실행은 하지 않았다.

불안함은 있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은석도 똑같이 불안했다.

하지만 그는 결심했다.

“공포는 다 똑같이 느껴. 중요한 건 그다음이지.”

 

 

2. 은석의 실행

 

1단계 – 공부

은석은 작은 다이어리를 하나 샀다.

매일 부동산 관련 유튜브 영상 하나, 기사 하나, 부동산 카페 눈팅이라도 하며 정리했다.

처음에는 용어조차 어려웠지만, 어느 순간 ‘전세끼고 사는 갭투자’, ‘청약 가점’, ‘DSR 계산법’ 같은 말들이 익숙해졌다.

본격적으로 더 자세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내집마련을 알려주는 강의를 들었다.

 

2단계 – 나의 현금 흐름 점검

은석은 강의를 듣고 제일 먼저 자신의 재무 상태를 자세히 정리했다.

 

(1) 연소득, 소비 습관, 대출 여력, 신용점수…

대출이 이정도가 나와? 그동안 모르고 살았다는 것에 스스로 충격이 컸다.

 

(2) ‘나의 한도 내에서 가능한 아파트는 어디일까?’

이게 현실이구나… 그래도 그 현실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자!

 

3단계 – 시장 탐색 & 내집마련 행동

그는 처음부터 서울 아파트를 노리지 않았다.

8년 전, 그의 직장 역삼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 직장 여의도의 출퇴근을 고려해 안양 평촌에 구축 아파트이지만 내집마련을 했다.

열심히 모은 종잣돈 2억원과 1억 5천만원의 대출을 받아 비록 방2개이지만 4호선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내집으로 만들었다.

 

4단계 – 꾸준한 시장상황 파악과 저축

이후 은석은 매달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출금액을 갚으면서 저축액도 체크했다.

변동형 대출이라 금리 인상이 무서웠지만, 지출을 통제하며 저축도 해 나갔다.

6년간 1300만원의 대출금을 갚아, 1억 5천만원의 대출잔액도 1억 4천만원으로 줄어 있었다.

매달 300만원씩 알뜰히 아껴가며 모아, 2억원의 종잣돈을 저축하게 되었다.

 

 

3. 6년 후, 느껴지는 변화

 

2024년 봄. 은석은 6년 전과 많은 변화가 생겼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 어린이집에 들어갔고,

어렵게 마련한 첫 내집을 팔고, 출퇴근이 조금더 수월하고 아이를 키우기 더 좋은 환경으로 이사가기 위한 결정을 하였다.

 

남들이 주저하고 걱정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행동을 하지 않는 시기이지만,

서울에 분양이 된 아파트를 소위 ‘피’ 라고 부르는 프리미엄 1억과 계약금 등 2억을 지불하고 1년 뒤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분양권을 계약했다.

 

분양가는 8억대 후반, 계약금 10%와 프리미엄이 필요했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잔금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추가 대출과 저축액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 계약한 아파트에 올해 겨울 이사를 하였다.

 

 

4. 7년 후, 현실의 차이

 

2024년 가을, 은석이 계약한 아파트는 곧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아파트 시세는 3억 2천만원에서 5억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마침 25년 초, 이사를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5억 7천만원에 매도할 수 있었다.

대출금액 1억 4천만원을 제외하면 4억 3천만원의 현금이 내 손에 들어왔다.



 



이사를 가야 하는 아파트에 필요한 자금은 이미 지급한 계약금을 제외하고 8억원이다.

3억 7천만원의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거래 은행 대출담당자에게 상담하고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대출 서류를 작성했다.

 

매달, 200만원을 대출 상환을 위해 지출해야 하면서 매달 저축하는 금액이 30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줄어들었지만 7년 전 월세에서 살던 은석은 이제 서울에 우리 가족 명의의 새아파트를 내집으로 가지게 되었다.

 

반면, 진수는 아직도 서울 외곽의 전세에 살고 있다.

 

7년간 전세 대출이자로만 6000만원 이상 지출했다.

그리고 여전히 “지금은 집 살 때가 아니야”라는 말만 반복 중이다.

 

그런데 자산은 늘지 않았고, 불안은 오히려 커졌다.

 

 

5. 두 사람의 대화 – 다시 만난 카페에서

 

“은석아, 그때 그 새 아파트… 너 진짜 이사했구나?”

 

“응, 지금 생각해도 쉽진 않았는데… 걱정은 항상 있었지. 그래도 움직이니까 상황이 달라지더라.”

 

“나는 아직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나도 그랬어. 차이는… 그냥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공부하고 발품 판 거야.”

 

 

6. 마무리 – 걱정은 누구나 하지만, 실행은 선택이다

 

걱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걱정을 ‘신호’로 받아들인 사람은 준비하고 움직이게 됩니다.

 

내 집 마련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결정과 준비의 결과인 것입니다.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지금 바로 배움으로 행동을 옮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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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뉴스나 SNS에서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극명합니다.

 

걱정 속에 멈춘 사람 vs 걱정 속에서도 한 걸음 내딛은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댓글


모도링user-level-chip
25. 05. 09. 12:03N

걱정을 신호로 받아들이고 실행한 결과의 차이가 엄청나네요..! 내집마련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결정과 준비의 결과라는 말씀 명심하고 배움을 행동으로 옮겨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님🩵

허씨허씨user-level-chip
25. 05. 09. 12:04N

진수처럼 생각하며 살던 저에게 은석의 삶을 알려준 열반기초, 내마기초 첫 강의가 떠오릅니다!+ 걱정보다 실행을 해내겠습니다. 멘토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후안리user-level-chip
25. 05. 09. 12:05N

걱정은 누구나 하지만 걱정만 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