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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매니아] 매일 독서 10분 실천, 2월 13일 『돈의 방정식』부유함의 재정의? 돈이 없으면 그 '정의'조차 불가능하다

26.02.13 (수정됨)

11. 독립이 없는 부는 또 다른 형태의 빈곤일 뿐이다

 

상위 0.001퍼센트 억만장자가 파산하는 이유

 

p. 202

 

당신이 소비하지 않은 돈은

자유와 독립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사는데 쓰인다.

 

 

p. 203

  예전에 내가 생각하는 ‘부유함’이란 멋진 물건을 사들이는 능력을 뜻했다. 지금은 부유함의 정의가 느긋한 삶을 살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일정을 스스로 통제하고, 지적인 독립을 얻어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부유한 사람은 자기만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간다.

 

저자는 본인이 생각하는 부유함의 뜻이 바뀌었다고 말하지만 내 생각에는 바뀐 게 없는 것 같다. 느긋한 삶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일정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도, 지적인 독립을 얻어내는 것도 ‘멋진 물건을 사들이는 능력', 바꿔말해 ‘돈’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느긋한 삶은 없다. 가족과 보낼 시간이 없다. 아, 함께 할 가족도 없다. ‘돈’이 없는 사람은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도태된다. 일정? 스스로 통제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 통제받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가난’한 사람은 ‘지적인 독립’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삶은 어느샌가 ‘마음’까지도 가난하게 만든다. 저자의 이야기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이들이나 고개를 끄덕일 내용이다. 하루하루의 삶이 고달픈 사람들에게는 ‘이게 뭔 개소리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구절이다.

 

 

 


p. 203~

  당신이 물건을 사는 데 소비하지 않은 돈은 자유와 독립,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마음껏 시간을 보낼 능력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를 사들이는 데 쓰인다. 당신은 은행 계좌에 넣어둔 돈으로 미래의 자유를 교환하는 보관증을 구매할 수 있다(반대로 당신이 한 푼의 빚을 지면 미래의 한 조각을 다른 사람들 손에 넘겨주는 것이다).

  나는 은행 계좌에 들어있는 돈 한 푼 한 푼을 최종 목적지인 경제적 독립으로 향하는 승차권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내가 은행 계좌에 500달러를 입금한다면 500달러어치의 독립을 구매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건 500달러를 들여 TV라는 구체적인 물건을 사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 어떤 시나리오가 됐든 그 돈은 각자 다른 가치를 지닌 다른 물건을 사는 데 ‘쓰일’ 뿐이다.

 

이제까지 읽었던 『돈의 방정식』의 내용 중에 가장 난해한 부분이다. 은행에 500달러를 입금한다면 미래에 쥐꼬리만한 이자가 붙은 화폐가치가 하락한 505달러를 받게 되는데.. 물론 저축을 아예 안 하고, 펑펑 쓰는 삶과는 다르겠지만.. 빚이라는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떼돈을 번 사람들은 뭐가 되는거지. 『돈의 대폭발』이라는 책을 읽고 이 책을 읽으니 저자마다 이렇게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아니, 관점이 다르다기보다 『돈의 방정식』의 저자의 마인드와 자산의 상태가 ‘여유’를 넘어선 ‘초여유’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않을까.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프리저를 이긴 건 그냥 사이어인이 아니라 초사이어인이어서 가능했던 거니까. 

아무튼 이 책의 저자는 하나 확실하게 성공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나를 매우 분노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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