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독서후기_원씽 [꿈꾸는사피엔스]

26.03.14

 

안녕하세요 

모두가 행복해질

꿈꾸는사피엔스입니다.

 

인상 깊은 구절

P95

의지력의 강도에는 정도가 있다. 의지와 결의가 성공에 쓰이는 중요한 자원임을 모르고 가장 중요한 일을 위해 그것을 남겨두지 않거나 바닥났을 때 채워주지 않으면 성공으로 향하는 길은 요원할 것이다. 의지력에 대해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여라.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해야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일은 하루 중 가장 의지력이 충만한 시간에 하라는 뜻이다.

✅느낀점:

이 문장을 보며 결국 원씽은 의지로 버티는 문제가 아니라, 의지력이 가장 좋은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끝내는 구조를 만드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도 생기고, 체력과 집중력도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룰수록 해낼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개구리 먹기’처럼 가장 하기 싫고 어렵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을 아침에 먼저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원씽을 아침에 해내고 나면 하루의 주도권을 내가 쥔 느낌이 들고, 작은 승리를 먼저 쌓았다는 점에서 자신감도 생깁니다. 반대로 중요한 일을 미뤄두면 하루 종일 마음 한켠이 무겁고, 결국 다른 일까지 흐트러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성과는 의지력이 남았을 때 가장 중요한 일에 먼저 쓰는 사람에게 온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의 가장 좋은 에너지를 원씽에 먼저 쓰고, 그날의 가장 큰 도미노를 오전에 넘기는 루틴을 더 단단히 만들어가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책 내용 및 생각

이번에 원씽을 다시 읽으면서 가장 크게 남은 건, 결국 성과는 많은 일을 동시에 해내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오래 붙드는 데서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우선순위를 정해야겠다’는 정도로 받아들였다면, 두 번째 읽을 때는 제 삶과 월부 안에서의 성장 과정을 훨씬 더 직접적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할 일을 계속 늘리는 쪽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해야 할 일을 적고, 우선순위를 나누고, 열심히 해내려고는 했지만 정작 빼는 데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늘 바빴고,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책은 계속 반대로 말합니다. 성과를 내려면 더하기보다 빼기를 해야 하고, 할 일 목록이 아니라 성공 목록을 가져야 하며, 균형보다는 우선순위가 중요하다고요. 그 말이 이번에는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의 저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좁게 집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에 관한 잘못된 여섯 가지 믿음

저에게 가장 와닿았던 건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라는 믿음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멀티태스킹을 오래 습관처럼 가지고 살았습니다. 독서나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동시에 웹서핑을 하고, 카카오톡을 보고, 또 다른 정보를 찾는 식으로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처리하는 걸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군대 휴가를 나오던 시기부터 시작된 습관이라 거의 오랜 시간 몸에 밴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깨달은 건, 그렇게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붙잡고 있으면 결국 어느 하나에도 깊게 들어가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월부를 하면서도 비슷했습니다. 강의도 잘 듣고 싶고, 독서도 하고 싶고, 임장도 잘하고 싶고, 기록도 남기고 싶고, 후기나 정리도 다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다 잘하려고 하면 남는 건 ‘오늘도 바빴다’는 감각 뿐일 때가 많았습니다. 실제 성장은 바쁠 때보다, 한 시기에 한 가지를 더 선명하게 붙잡았을 때 더 컸습니다.

처음 독서할 때 제가 정리했던 문장 중에 “더 큰 효과를 얻고 싶다면 일의 가짓수를 줄여야 한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지금 제 이야기 같았습니다. 예전의 저는 To-do list를 열심히 적는 사람이었지, 거기서 무엇을 빼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우선순위를 나누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목록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서 늘 시간이 부족하고 쫓겼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성공목록’으로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과도 이야기 나누고 싶은 건 이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다 잘하고 싶고, 다 놓치기 싫은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매일 모든 것을 잘해내는 것보다, 그날 가장 중요한 원씽 하나를 해내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작은 성공을 쌓아가다 보면 ‘나도 해낼 수 있다’는 감각이 생기고, 그 감각이 결국 긴 시간 동안 흔들리지 않고 가게 해주는 힘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그걸 늦게 배운 편이라 더 와닿았습니다.

 

균형을 깨트려본 경험

이 발제문은 저한테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에서는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면 자동적으로 균형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 문장을 읽으면서 열반스쿨 중급반을 처음 수강하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임장을 가지 않고, 시세를 따지지도 않고, 임보를 작성하지도 않고 책만 읽는 게 맞나 하는 불안이 있었습니다. 투자 공부를 한다면 뭔가 더 직접적이고 눈에 보이는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한 달 동안 독서를 원씽으로 잡는 것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에 다른 것들을 조금 내려놓고 독서에 집중하면서 한 달 동안 19권의 책을 읽었고, 강사와의 임장도 다녀왔습니다.

저에게는 그 경험이 굉장히 컸습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었다는 의미보다, 한 달에 19권이라는 제 안의 벽을 한 번 깨봤다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렇게 한 번 케파를 넓혀놓고 나니, 그 이후에는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받아낼 수 있게 됐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시 독서 외의 루틴들을 하나씩 추가하고 나서도 한 달에 4~5권 정도는 꾸준히 읽게 되었고, 다른 공부 루틴들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어떤 시기에는 하나를 원씽으로 잡고 그 한계를 깨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걸 못 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렇게 한 가지에 깊게 몰입했던 시간이 이후의 전체 케파를 키워주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균형을 완벽하게 맞추는 것보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하나에 제대로 기울어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모든 것을 다 잘해내는 삶은 어렵지만, 어떤 시기에는 독서에, 어떤 시기에는 임장에, 또 어떤 시기에는 투자 판단에 힘을 실어보는 식으로 무게를 옮겨가며 가는 것이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열중반 때 독서를 원씽으로 잡았던 한 달이 바로 그런 경험이었고, 그 한 달이 이후 제 성장의 케파를 넓혀준 중요한 시기였다고 느낍니다.

 

일, 가족, 건강, 성장의 병행

이 부분은 책의 다섯 개 공 이야기가 참 강하게 남았습니다. 일은 고무공이지만 가족, 건강, 친구, 정직은 유리공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투자자로 성장할수록 자연스럽게 투자와 성장이 삶의 우선순위에서 위로 올라오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다른 부분에 예전만큼 에너지를 쓰기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성장에 대한 욕심이 커질수록 더 읽고 싶고, 더 듣고 싶고, 더 가고 싶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그 과정에서 다른 부분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원씽에서도 말하듯 균형은 완벽하게 잡으면서 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를 제대로 해내려면 어느 시기에는 분명히 그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것들을 완전히 놓아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무공은 잠시 떨어뜨려도 다시 튀어 오를 수 있지만, 그 역시 시간이 될 때마다 보살펴야 하고, 유리공은 일상 속에서 더 의식적으로 최선을 다해 보살피면서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양은 예전보다 줄었지만, 그 대신 질적인 면으로 채워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들과는 하루 30분만이라도 정말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요즘은 베개싸움이 하나의 루틴처럼 되었는데, 그 30분 동안만큼은 다른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놀아주고 표현해주려고 합니다. 그렇게 짧더라도 진심으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사이가 멀어지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와이프와의 관계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매일 길게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더라도, 대화를 할 때만큼은 제가 하던 것을 멈추고 우선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지금 이 시간은 가족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결국 성장도 중요하지만 내가 무엇을 지키기 위해 성장하려는지를 잊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투자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균형이 깨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가족이나 건강처럼 유리공인 것들은 일상 속에서 계속 살피고 챙기면서 가야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양이 줄어든 만큼 더 집중해서 관계를 채우려는 방식으로 저만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투자 목표와 첫 번째 도미노

이 발제문은 저한테 원씽의 핵심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부분이었습니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이지만, 한 번에 하나씩이라는 말이 특히 오래 남았습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누구나 큰 목표를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 자유, 자산 규모, 몇 호기, 더 좋은 입지, 더 나은 선택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계속 같은 질문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그 모든 것을 더 쉽거나 필요 없게 만들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저는 이 질문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서 가신 분들을 보며 하나씩 배워보려고 노력하는데요. 

월부에 있는 선배님들을 보면 결국 한 번에 많은 걸 잡기보다, 

그 시기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도미노를 세우고 거기에 집중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분은 독서로 먼저 생각을 바꾸고, 어떤 분은 강의를 통해 기준을 세우고, 또 어떤 분은 임장과 비교평가를 반복하면서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워가시는 걸 보면서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습니다.

처음 독서할 때 적어둔 문장 중에 “한 번에 내 리소스를 여러 분야로 분산시키지 말자. 내 목표로 가는 길을 도미노로 만든 뒤 매 순간 하나에 집중하자”는 내용이 있었는데, 다시 봐도 참 맞는 말 같았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다 붙들고 있을 때보다, 지금 내게 필요한 첫 번째 도미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려고 할 때 조금 더 덜 흔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열심히 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많이 두었고, 많이 하면 빨리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서 가신 분들을 보면 더 많이 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그때그때 내게 필요한 한 가지를 더 깊게 해보려고 계속 배우는 중입니다.

투자 목표가 크더라도 지금 당장 중요한 건 거대한 결과보다 오늘의 첫 번째 도미노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게 독서일 수도 있고, 강의 복습일 수도 있고, 앞마당을 만드는 일일 수도 있고, 비교평가 기준을 세우는 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동시에 다 잘하려 하기보다,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들 단 하나를 찾아보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마무리

원씽은 읽을수록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책이 아니라, 삶과 성장의 방향을 묻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늘 바쁜가, 내가 붙잡고 있는 것들 중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균형이라는 이름으로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그리고 내 삶의 첫 번째 도미노는 무엇인가를 계속 질문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멀티태스킹의 허상, 성공목록, 시간 확보, 의지력 관리, 그리고 균형보다 우선순위라는 메시지가 크게 남았습니다.

이전에는 할 일을 많이 해내는 것이 성실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해내는 것이 성과라는 걸 더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잘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찾고, 그 일에 시간을 확보하고, 오래 밀고 가는 힘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저도 아직 그걸 계속 연습하는 중이지만, 분명한 건 바쁜 사람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결국 더 멀리 간다는 것입니다.


댓글


비타민햇빛
26.03.14 23:22

엔스님, 임장도 매주하고.. 책도 읽고, 어떻게 후기도 이렇게 길게 잘 쓰세요...?? ㅠㅠㅠ 진짜 모든 시간을 이곳에 두는 건가요... 대단하십니다 !!!

꼬미아버지
26.03.14 23:43

원씽 재독하신건가요! 토요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