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리링입니다.
이 글은 아주 긴 이야기의 시작이자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 준 월부를 만나기까지 그리고 순자산 10억을 달성하기까지의 기록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작은 희망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 만으로도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월부에 오기까지
월부에 오기 전까지 저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 옆에 딸린 두 칸자리 컨테이너였습니다. 화장실이 밖에 있던터라 한 번은 끈끈이에 머리가 세모난 뱀이 붙은 날도 있었는데, 아버지가 삽으로 내리치던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명합니다. 이따금씩 반갑지 않은 동물들과 식당 손님이 드나들던 그런 집, 비가 오면 장판 구멍으로 뽀글뽀글 빗물이 올라오던 집. 우리 가족의 삶을 나타내는 문장을 책을 읽다가 찾았습니다.
“오 당신은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네요. 당신은 미래를 생각하는 사치를 부리고 있네요. 우리는 그럴 형편이 못 돼요” - 돈의 방정식
하지만 그 식당과 집마저도 우리 가족의 소유는 아니었습니다. 부모님은 20년 넘게 월세를 내며 그곳에서 지금도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 가족에게 ‘내 집’ 이라는 말은 늘 결핍에 가까운 단어였습니다.
월부에 들어온 시기는 2023년 여름, 직장생활 3년 차 때였습니다. 회사 선배들이 청약과 특별공급으로 하나둘 씩 집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내집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회사 근처에서 2억대 줍줍 분양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월부티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너나위님의 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 강의를 홀린 듯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반값 할인 쿠폰으로 큰 기대 없이 들었던 강의였지만 그 강의를 통해 저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세상이 있었구나”
저는 그날 앉은 자리에서 모든 강의를 정주행했습니다. 강의 마지막에 너나위님께서 추천해 주신 열반스쿨 기초반을 망설임 없이 결제했습니다. 그 순간의 작은 행동 하나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줄은 그때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할 수 있었던 재테크라고는 절약과 저축 뿐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목표로 삼는 1억을 바라보며, 퇴근 후에는 부업을 하고, 겨울에는 난방비를 아껴가며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아끼며 살다보니 어느새 종잣돈 1억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돈은 제가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든 첫 발판이었습니다.
#2024년 9월, 첫 투자
'24.9 당시 9.5/5.5/4
'26.3 현재 15/6/9 (시세차익 +5.5억, 전세 상승분 +0.275억)
2024년 9월은 24년 봄부터 차츰차츰 상승으로 접어들던 시기였습니다. 7월에는 거래량 1만 건을 넘기며 정점을 찍었고 입지가 좋은 2~3급지에서는 신축뿐 아니라 구축까지 가격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단 몇 개월 사이에 제가 보고 있던 단지들도 1억 정도 가격이 올라오면서 정부는 2024년 9월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라는 정책을 꺼내 들었던 때였습니다.
당시 서울투자 기초반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모은 1.5억에 남자친구의 1.5억, 여기에 사내대출(1% 금리)을 더하면 투자금 4억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서울 투자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걱정도 들었습니다. “공부한 지 1년 차에 이렇게 큰 돈을 넣어도 될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2024년 7월, 감사하게도 한가해보이 멘토님께 투자 코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서울의 2급지 아파트 가격은 이미 많이 올라 있었기에 멘토님께서는 아직 크게 움직이지 않은 3급지 30평대로 범위를 좁혀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또, 저희 수준이라면 사내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멘토님께 얻은 확신 하나로 저는 과감히 행동에 나섰습니다. 동작구의 한 pc방을 베이스캠프로 잡고 시세 전수조사>부동산전화>매물보기를 반복했습니다. 전수조사를 하던 와중에 정말 운이 좋게도 바로 윗층 실거래가 대비 1억가량 저렴하게 나온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물건은 세입자가 들어간 지 두달이 채 안돼서 볼 수 없다는 물건이었고, 화장실 배관 누수까지 있었는데요. 저는 이 물건을 보기 위해 몇 날 며칠 부동산 사장님께 계속 부탁을 드렸고, 마침 추석 연휴가 겹친 시기였기에 사장님과 세입자분께 메론 선물세트를 들고 찾아가 겨우 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노력하면 못 보는 물건은 없다는 것을요. 이후에는 배관 누수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잔금일을 5개월 정도 가져가고 수리 경과를 지켜봤습니다.
당시 월부티비에서 너나위님과 자모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꿩만 쫓지 말고 닭이라도 잡아라” 저는 이 물건을 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닭이라도 잡았다는 안도감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제가 보고 있던 4급지 대장 단지는 이미 떠나갔고, 매수한 단지는 계엄령 여파로 다음해 1월까지 거래가 거의 멈춰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이 닭 덕분에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10억 달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좋은 자산을 가져도 늘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처음 투자할 때 내가 어떤 이유로 그 결정을 내렸는지 의사결정 과정을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투자 앞에서 흔들리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당시 내가 왜 그 선택을 했는지 다시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그 생각이 다시 한 번 마음을 붙잡아 줄 수도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얼죽신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아직 상승장의 끝이 아니기에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 시점으로만 봤을 때 입지가 좋은 구축 아파트들이 더 오른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시점이 어느정도 중간 정답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땅은 좋지만 환경이 다소 아쉬워 외면 받았던 곳, 하지만 앞으로 환경 개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제가 보고 있던 생활권의 구축 대장 단지도 이전 시장에서는 다른 생활권 대장 단지들에 비해 전고점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승장에서는 오히려 더 높은 가격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전고점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만으로 사람들의 수요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투자금 4억 기준으로 가능했던 지역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봤습니다.
2024년 초 : 성동구
2024년 하반기 : 동작구
2025년 3월 : 종로, 중구
2025년 9월 : 구로구
2026년 2월 현재 : 관악구 신림
같은 투자금으로 갈 수 있는 지역이 1년 사이 2급지→ 3급지→ 4급지→ 5급지로 내려왔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서울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투자 자체가 쉽지 않은 시장이 되었습니다. 상승장에서 기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25년 9월, 두번째 투자
‘25. 9 당시 6.25/4.5/1.75 (’26.2월 전세상승분 2천만원 회수)
'26. 3 현재 7.5/5.4/2.1 (시세차익 +1.25억, 전세상승분 +0.225억)
2025년 여름, 첫 번째 투자 당시 사내대출을 받으며 가진 돈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기에 비교적 빠르게 그 다음 스텝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더 종잣돈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에 두 번째 투자 목표 시점을 2026년 상반기로 잡고 있었습니다. 당시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수강하고 있었는데, 줴러미 튜터님께서 계획을 조금 앞당겨 보는 것도 좋겠다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계속해서 등을 밀어주신 덕분에 고민 끝에 투자 시기를 조금씩 당기기 시작했고, 결국 그 학기 안에 투자를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9월 시세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지, 구리, 성남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화임장을 했습니다. 여러 지역을 비교하다 보니 수지구의 전세가가 같은 급지 대비 1억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물건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들께 전화를 계속 드리던 중 한 부동산 사장님이 흘린 한 정보를 덥석 물게 되었습니다. 바로 옆 단지에서 나온 매물이었는데, 이미 세입자가 맞춰져 있었고, 다음 해 2월에 전세를 5% 정도 올려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종잣돈이 부족한 제게는 꽤 매력적인 조건이었습니다. 결국 2025년 9월, 월부 여름학기가 끝나갈 무렵 저는 두 번째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계약 과정도 꽤 아슬아슬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겹친 바람에 계약일이 10월 13일로 늦어졌는데, 불과 이틀 뒤인 10월 15일에 바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서울의 한 지역을 임장하고 있었는데, 짧은 기간동안 마치 5일장처럼 물건이 나오자마자 거래되는 모습들을 보며 지금도 꽤 아찔했던 순간으로 기억합니다. 아래는 당시 두 번째 투자를 하며 작성했던 글입니다.
만약 그때 튜터님 말씀을 듣지 않고 조금 더 준비된 다음에 하자며 2026년까지 기다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마 이 기회를 놓치고 크게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멘토님과 튜터님께서 말씀하시던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지역이 언제 규제지역으로 묶일지 모르고, 시장이 언제까지 기다려줄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제 상황에 투자를 맞추는 게 아니라 시장에 투자를 맞춰야 한다는 것을 정말 크게 느꼈습니다. 그때 투자하지 않았다면 시간이 흐른 뒤 생긴 시세 차익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순간에 행동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 서울수도권 부동산을 매일 직접 방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좋은 물건이 있어도 바로 현장에 갈 수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튜터님께서는 전화 임장으로도 충분히 물건을 찾을 수 있다며 용기를 주셨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부동산에 꾸준히 전화를 돌리며 매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계속 시도하다 보니 사장님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전화로 먼저 정보를 얻고 좋은 물건을 소개받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에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움직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료가 없었더라면
월부에서 만난 튜터님들과 동료들이 없었다면 저는 결코 10억 달성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늘 제게 따뜻한 빛이 되어주신 모든 튜터님들과 소중한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0억 달성까지 함께하는 월부학교” 월부학교의 슬로건입니다. 저처럼 시골에서, 매일 밤마다 도시의 삶을 그저 동경만 했던 사람도 결국 이뤄냈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월부를 믿고 따라가신다면 반드시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10억 달성은 제게 끝이 아니라 이제 막 시작일 뿐입니다. 그저 알지 못했고 배울 기회가 없었기에 여전히 힘겹게 살아가는 저의 가족 같은 분들이 눈에 밟힙니다. 앞으로 제가 월부에서 받은 만큼 더 많이 나누고 베풀어서, 더 많은 분들이 월부를 통해 삶을 바꾸고 자산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고마운 분들께
늘 앞날이 깜깜히 보이지 않을 때마다 월부티비에서 용기를 내게끔 한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너바나님, 너나위님, 자음과모음님. 좋은 시장이니 투자하라는 그 메시지에 제가 움직일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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