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매니아] 매일 독서 10분 실천, 3월 29일 『GRIT 그릿』(7) 바보와 못난이일수록 도쿄대에 가라! 일드 <드래곤 사쿠라> 사쿠라기 켄지에게 배우는 그릿의 전수
26.03.29 (수정됨)
『GRIT 그릿』
GRIT: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제 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
제10장.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p. 263~
“그릿을 길러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물론 내게 이 질문을 하는 사람 모두가 부모는 아니지만 부모 같은 마음으로 질문한다. parenting(양육)이라는 단어는 ‘산출하다’라는 의미의 라팅어가 그 어원이다. 당신이 어떻게 하면 소중한 사람의 관심, 연습, 목적, 희망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 지침을 부탁한다면 당신은 부모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릿은 끊임없이 높은 기준을 요구받은 시련 속에서 단련되는가, 아니면 따뜻하게 감싸인 애정 어린 지지 속에서 길러지는가?
p. 266~
부모의 이기심을 엄격함으로 착각하지 마라
셰리와 르그랜디(NFL MVP 기록을 보유한 쿼터벅 ‘스티브 영’의 부모)는 자녀들을 키울 떄 둘 다 일부러 아이들에게 똑같은 어려움을 경험시켰다. “제 목표는 아이들에게 규율을 가르치고 내가 배운 대로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데 있었습니다. 그런 자세는 배워야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니까요. 아이들이 시작한 일을 끝마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르그랜디의 말이었다. 그는 자녀들에게 자기가 배우겠다고 한 일은 끝까지 마쳐야 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가르쳤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연습을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미리 다짐을 받았습니다. ‘싫증났어요’라고 할 수는 없다, 약속한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스로 해야 한다, 가고 싶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반드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영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결정이 제 몫임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저더러 당신과 같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부모는 먼저 아이에게 ‘네가 내 말대로 행동하게 하려는 것도, 너를 통제하거나 나처럼 만들려는 것도, 내가 했던 대로 하라는 것도, 내가 못 한 일을 대신 해달라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아버지는 당신이나 당신의 필요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진즉에 보여주셨어요. 진심으로 ‘내가 가진 전부를 네게 주겠다’는 자세였어요.” “엄격한 사랑은 부모의 이기심이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스티브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게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자식을 통제하기 위한 엄한 사랑이라면 자식이 알아챕니다. ‘우리는 네가 성공하는 모습만 보면 된다. 우리보다 네가 우선이다.’ 부모님은 그걸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p. 274~
당신의 아이가 그릿을 갖길 원한다면
내가 관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지지해주는 부모와 요구하는 부모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들은 흔히 엄격한 사랑을 한편으로는 애정과 존중, 다른 한편으로는 기대와 강요 사이에서 신중히 균형을 잡는 양육방식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사실 둘 다 동시에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지지와 존중, 높은 기대 속에서 성장할 때 유익한 점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하나가 특히 그릿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바로 현명한 양육방식은 자녀가 부모를 본받도록 고무한다는 점이다. 물론 어린 자녀들은 어느 정도 자기 부모를 흉내 낸다. 다른 길잡이가 없을 때 주변에 있는 사람의 억양, 습관, 태도를 흉내 내는 방법 외에 무엇을 선택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들이 말하듯이 말하고 그들이 먹는 것을 먹는다. 우리는 그들의 호불호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블룸의 연구에서 지지해주고 요구하는 부모들은 거의 예외 없이 근면함의 모범을 보이는 존재로 열심히 일한다는 평을 받았고, 자신이 하려는 일에 최선을 다했따. 또한 일을 다 끝내고 놀아야 하며, 장기적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자녀에게 그릿이 생기기를 바란다면 먼저 당신 자신이 인생의 목표에 얼마만큼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지 질문해보라. 그런 다음 현재의 양육방법에서 자녀가 당신을 본받게 만들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자문해보라.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 ‘매우 강하다’이고, 두 번째 답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면 당신은 이미 그릿을 길러주고 있다.
p. 286~
멘토, 현명한 교사, 지지자의 필요성
성인 세대에게는 다음 세대를 ‘길러낼’ 책임이 있다는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자기 자녀 외의 젊은이에게도 ‘부모’'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자녀에게 지지를 보내면서도 요구하는 멘토 역할을 해줌으로써 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리에 정통한 교사는 학생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들의 행복, 참여, 미래에 대한 큰 기대와 더불어 능력까지 키워주는 이가 바로 현명한 교사다.
모든 그릿의 전형이 현명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혜택을 누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가 면담했던 모두의 인생에는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방식으로 목표를 높게 잡으라고 격려해주고,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자신감을 북돋아주며 지지해준 사람이 있었다.
인터뷰 말미에 코디 콜먼은 비슷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는 청취자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세요. 가능과 불가능한 일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들을 버리고 시도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콜먼은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꼭 부모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준다면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고 그것을 겪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직접 경험해봐서 아는데 그것이 커다란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릿』 10장은 ‘내면이 강한 아이’를 길러내기 위한 양육의 원칙을 다룬다. 저자는 수많은 연구와 인터뷰를 통해 투지는 단순히 엄격한 훈련이나 무조건적인 애정 중 하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밝혀냈다. 그릿을 길러주는 가장 이상적인 토양은 ‘높은 요구Demandingness’와 ‘높은 지지Supportiveness’가 결합된 ‘현명한 양육Wise Parenting’이다.
일드 <드래곤 사쿠라>의 주인공 사쿠라기 켄지 변호사는 이러한 현명한 양육자의 원형을 아주 강렬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스스로 마녀가 된 일드 <여왕의 교실> 속 아쿠츠 마야보다는 더 뜨겁고, 다정함이 앞섰던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속의 츠보타 선생님보다는 더 냉철하다. 사쿠라기 변호사가 낙오자, 꼴통이라 불리던 학생들을 도쿄대 합격이라는 기적으로 이끄는 과정은 10장이 말하는 ‘그릿의 전수’ 과정 그 자체다.
[사쿠라기 켄지가 실천한 ‘현명한 양육’의 3요소]
① 타협 따윈 없는 ‘높은 요구’: “동정은 아이의 투지를 죽인다.”
NFL의 전설 스티브 영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싫증 났다고 그만둘 수는 없다. 약속한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스로 마쳐야 한다”라고 가르쳤다. 사쿠라기 켄지 역시 학생들에게 이와 같은 철저한 규율을 요구한다. 그는 아이들이 처한 가난이나 낮은 성적을 핑계로 기대를 낮춰주는 법이 없다.
오히려 사쿠라기는 "바보, 못난이일수록 도쿄대에 가라"!"며 가장 높은 수준의 표준을 들이민다. 이는 학생들을 괴롭히기 위함이 아니라, ‘;너희는 이 정도 시련을 충분히 이겨낼 가치가 있는 존재다’라는 강력한 암시다. 그릿은 적당한 안락함 속에서는 절대 자라지 않는다. 사쿠라기가 던지는 서슬 퍼런 독설은 사실 아이들이 스스로를 ‘불쌍한 피해자’로 여기지 않고, ‘싸울 준비가 된 전사’로 거듭나게 만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요구였다.
② 방법론적 ‘높은 지지’: “진정한 지지는 무기가 되어준다”
사람들은 흔히 사쿠라기를 엄격하기만 한 폭군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앤절라 더크워스는 지지가 반드시 다정함과 동의어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진정한 지지는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그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사쿠라기는 감성적인 위로 대신 ‘전략’을 준다. 기억의 메커니즘을 이용한 학습법, 수리적 사고를 깨우는 훈련법 등 도쿄대로 향하게 도와줄 구체적인 무기를 쥐여준다. 학생들이 벽에 부딪혔을 때 그는 “힘내”라는 공허한 위로 대신, 왜 그 벽이 생겼는지 분석하고 넘어서는 법을 가르친다. 하지만 절대로 떠먹여주지 않는다. 이것이 10장에서 말하는 ‘현명한 교사’의 모습이다. 학생들은 사쿠라기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전문성과 자신을 향한 지독한 관찰을 보며 ‘이 사람을 믿고 가면 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전감을 얻는다.
③ 본보기가 되는 ‘그릿의 롤모델’: “본받도록 고무하라”
저자는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모범을 보이는 것’을 꼽았따. 사쿠라기 켄지는 폭주족 출신에서 변호사가 된, 그릿의 살아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따. 꼴통이라 불리는 류잔고교의 특진반 학생들에게는 ‘나도 해낼 수 있어’라고 느끼게 되는, 본받을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입으로만 인생을 논하지 않는다. 그는 누구보다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학생들을 위해 도쿄대 입시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들과 맞서 싸우며,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투지를 직접 보여준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쿠라기의 한마디: “너희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사회가 아니라 너희 자신이다.”
저자는 10장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자문해 보라고 권한다. “자녀가 당신을 본받게 만들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가?” 사쿠라기 켄지는 (부모는 아니지만) 이 질문에 가장 완벽하게 답하는 양육자다. 그는 학생들을 통제하려는 이기심을 버리고, 오직 학생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철저하게 약속을 지키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것이 자신에게 손해로 돌아올 것임을 알면서도.
사쿠라기 식의 양육은 때로 차갑고 비정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차가움은 학생들을 무력감, 좌절감이라는 비관적 자기대화에서 끌어내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게 하려는 가장 뜨거운 교육의 발현이었다. “지지하되 요구하라. 그리고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라.” 이 단순하고도 강력한 원칙은 사쿠라기의 교실에서 ‘도쿄대 합격’이라는 기적보다 더 값진 선물인 ‘꺾이지 않는 마음: 그릿’으로 증명되었다.
[오늘의 핵심 - 세 줄 요약]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은 '높은 요구(기준)'와 '높은 지지(사랑)'가 결합된 '현명한 양육' 방식에서 시작된다. 자녀를 통제하려는 이기심을 버리고, 그들이 스스로의 결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자율성을 존중하며 헌신적으로 지원하라. 최고의 교육은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목표에 열정과 끈기를 보이는 '본보기'가 되어 자녀가 본받도록 고무하는 것이다.
[Value 한 줄 인사이트]
따뜻한 포옹(지지)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아이의 한계를 넘어서게 만드는 차가운 기준(요구)이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
투자 공부에서 높은 기준 유지: 이번 주 과제 제출 시 '이 정도면 됐지'라는 타협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표준'에 맞춰 마무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