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수익없이 지방 1호기 매도 했습니다 [델리시]

26.04.13

안녕하세요, 델리시입니다

24년에 첫 투자했던 지방 투자 물건을 매도했습니다.

 

무릎에 사서 허벅지에 판 것 같아서 수익은 거의 없네요 

그래도 매도하고 더 좋은 것으로 갈아탄다는 생각으로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여름이 2년 만기가 되어가는 시점이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수익이 나지 않았으니 전세를 한 번 더 돌릴까?
아니면 수익이 없더라도 매도 가능한 시기에 정리할까?

 

싸게 사서 보유하면서 수익을 보는 것도 맞지만
더 좋은 것으로 갈아탈 수 있다면
지금 매도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단지 실거래가가 슬금슬금 올라오는 흐름도 보여서
작게나마 수익을 내고 갈아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도를 결심했습니다.

 


매도가격 설정

 

강의에서 배운 대로
투자한 단지와 상급지, 하급지 단지들을 비교하면서
매도 가격을 설정했습니다.

 

정리해보니
상급지와는 가격 차이가 있고
하급지와는 붙어있는 구조였습니다.

 

이 정도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목표 금액과 마지노선 금액을 미리 정해두고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매도 과정에서
무리한 네고 요청이 계속 들어왔는데

 

이때 마지노선이 있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 투자 단지의 상/하급지 물건 가격을 비교해서 매도가 설정하기

 


세입자

가장 좋은 경우는 세입자가 매수해주는 경우라
먼저 의사를 여쭤봤는데

고민 없이 나가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불편했던 점이 있었는지 여쭤봤는데
그런 건 없고 잘 거주했다고만 하셨습니다.

 

집 보여주는 것도 부탁드렸고
완전히 자유롭게 보여주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방문 요청 중 약 60% 정도는 실제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세입자가 안보여줘서 손님을 많이 놓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정도만 협조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한 부분이었습니다

 

세입자 상태에 따라 매도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 세입자와의 관계를 나쁘지 않게 유지하기

 


물건 뿌리기

 

매도 결정을 하자마자 바로 부동산에 물건을 뿌렸습니다.

약 300군데 정도 연락했고 50개 넘는 부동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진행한 이유는

아직 실거래에는 뜨지 않았지만
기존 실거래보다 6천 이상 낮은 거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거래가 등록되기 전에 먼저 매수자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전에 계약을 만들지는 못했고 실거래는 그대로 찍혔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매수자들은 해당 실거래를 기준으로 가격을 깎으려고 했습니다.

계획대로 되진 않았지만 시도해본 것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매도 계획이 있다면 단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기
@ 결정했다면 1등 매물로 빠르게 뿌리기

 


매도

처음에는 금방 팔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올리고 3개월이 지나도 계약이 되지 않았습니다.

문의는 조금씩 오는데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이때가 이번 매도에서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갈아타기하려고 보던 물건들이 거래가 되면서

호가가 한틱 올라가는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그냥 이 가격에 넘겨버릴까
이거 계속 들고 가는 게 맞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고

여기서 한 번 멘탈이 꺾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네고 들어온 금액을 받을 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결국 그래도 처음 정해둔 마지노선을 지키면서 버텼고

4개월 차에 매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조금만 더 흔들렸으면
아쉬운 가격에 팔았을 것 같습니다.

 

 


 

실거주 시장

이번 매도를 하면서 실거주 위주 시장을 매도자 입장에서 처음 경험했습니다.

그동안은 매수자 입장에서만 시장을 봤는데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가장 크게 느낀 건 환금성이었습니다.

 

제가 보유한 물건은 비선호 타입이었습니다.

 

매수할 때는 비선호니까 싸게 사서
그만큼 싸게 팔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매도하면서 느낀 건

비선호 타입을 찾는 수요 자체가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제 물건을 보고 고민하던 손님이 있었는데
선호 타입을 보고 나서는 약 9천을 더 주고 그쪽으로 바로 결정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했던 가격 차이는 5천 정도였는데 실제 시장은 그보다 훨씬 컸습니다.

 

@ 비선호 타입은 생각보다 더 선택받기 어렵다

 


 

마무리

 

취득세,복비 등등 비용을 생각하면 수익은 없는 투자였습니다만

실전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매도하면서 나는 스트레스에 생각보다 약한 사람이었고

다음 물건은 수익을 좀 더 낮추더라도 환금성을 높여야겠다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실행이반이다
26.04.14 00:45

델리시님 잘 지내시죠?!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매도 할 때 참고해서 미리 미리 준비해야겠네요!!

져닝1
26.04.13 16:13

델님 고생하셨습니댜 남일 같지가 않네요 흑흑 하디만 더 좋은 곳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저두 델님 글 참조해서 매도 고고띵 하겠습니댜🥹

산속
26.04.13 20:02

매도하고 갈아탈 준비 고생하셨네요🙏 저도 매도가 어려워서 고민인데 하나 더 마음을 내려놓게 됩니다. 후기들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