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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평이] 독서후기 #22 정답은 있다

26.08.31

정답은 있다

이정효

 


 

내용 정리

 

  • 제 1장 수적천석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 사람들은 곧잘 나에게 말하곤 한다. 사람이 대체 어떻게 그리 축구밖에 모르냐고, 축구에 미친 사람이냐고, 축구하는 사람이니까 축구밖에 모른다는 그 말을 나는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내가 축구밖에 모르고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근원적 재미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계속 잘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 선수들을 성장시켜야 하는 사명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많은 이유의 근간에는 단 하나, 내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며 그토록 좋아하는 나의 아버지가 있다.
    • 감독에게 최악의 경기는 7대 0으로 지며 농락당하는 경기가 아니다. 최악은 감독이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경기다. 뚜렷한 의도 없이 90분이 그저 흘러가는 경기. 감독이 이 한 번의 승부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는 ‘의도’가 눈에 보여야 한다. 경기를 구현할 수 있을지를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이 감독의 일이다. 나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버스 두 줄 세우고 수비만 하는 그런 축구도 어쨌든 의도가 있는 축구다. 개인적으로는 참 싫어하지만 최악은 절대 아니라는 말이다.
    • 진심으로 노력하면 방법이 나온다.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제일 미운 선수가 누구인지 아는가. 핑계를 대든 선수다. 핑계라는 건 끝이 없어서 핑계를 대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핑계만 댄다. 지난번에 한 공격수가 왜 공중볼을 경합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더니 라이트 불빛 때문에 공기 보이지 않았다고 하더라. 하다 하다 라이트까지? 핑계를 댈 때는 댈 때마다 그것을 못 대게 막야야 한다. 어떤 환경, 어떤 상황일지라도 아주 핑계를 대지 않는 것이 답이다. 절실한 사람은 방법을 찾고 절실하지 않은 사람은 핑계거리를 찾는다.
  • 제 2장 이청득심 귀를 기울여 들음으로 마음을 얻는다
    • 조직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 같이 노를 저어야 한다는 점이다. 누구 하나가 젓지 않으면 배는 똑바로 갈 수 없다. 압박을 할 때만 해도 혼자 하면 그냥 무식하게 뛰어다니는 것밖에 안 된다. 적합한 압박 타이밍을 찾아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다 같이 압박을 이행해야 공을 빼앗을 수 있다. 한 명은 부딪히고 옆에서는 설렁설렁 뛰어다니면 결국 똑같이 설렁설렁하는 분위기가 전염된다. 묻어가는 사람을 용납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배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설프게 베끼는 데서 그치면 결국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파고들고 우리에게 맞게 세부사항을 추가하고 실행하면서 실력을 쌓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 그걸 반복하다보면 내가 어떤 축구를 할지가 정립되는 순간이다.
    • 언뜻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워놓고 구성원이 그것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해서 속상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보여주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되게 만드는지를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 리더가 신뢰를 얻는 길은 그것밖에 없다.
  • 제 3장 음덕양보 남몰래 덕을 베푸는 사람에겐 반드시 보답이 따른다
    •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상대에게 내 시간을 들여야 한다. 사람이라 자신한테 각별하게 시간을 마련해준 이를 각별한 사람이라 인식하는 동물이다. 부족한 시간 앞에서는 어떠한 입에 발린 말도 소용없다. 그리고 그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다면 당사자는 귀신같이 안다. 선수로 뛰던 거의 모든 시간 동안 내가 그랬던 것처럼, 외면받는다는 현실을 모를 수가 없다. 그리고 그 현실은 상당히 쓰라리다.
    • 지도자의 역할은 꽃을 피우려는 선수들이 꽃을 더 활짝 피울 수 있도록 그들을 가꿔주는 것이다. 즉, 선수의 꿈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꿈이 큰 사람에게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고 그럼 정말로 그 노력을 쏟는다. 반면 꿈이 작으면 그것을 달성했을 때 만족해버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지 않는다. 선수로 하여금 만족스러운 결과에 만족하는 일이 없도록, 지금 노력하는 것보다 더 노력하도록 등을 떠밀어야 한다. 가끔 정호연처럼 꿈을 크게 키우고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선수가 나온다. 나는 그들이 정말 그 꿈으로 향해 갈 수 있도록, 그 과정에서 달성해야 하는 명확한 목표를 세워주고 함께 계획을 짜서 그것을 함께 달성해간다. 가장 뿌듯한 순간이다.
    • 축구라는 스포츠에는 당연히 기술이 좋고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능력 있는 선수보다 중요한 것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다. 능력이 되면 곧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둘은 크게 다르다. 본능에 의존했던, 옛날의 선진적이지 못한 축구는 능력 있는 선수 몇몇에게 의존해야 했을지 몰라도, 선진화된 세계에서 감독이 더 갈망하는 것은 팀 전체를 생각하고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들이다. 그리고 이곳은 학교처럼 그냥 다니는 곳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으로 달려가는 곳이다. 능력이 얼마나 뛰어나든 관계없이, 도움이 안 되는 구성원은 조직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생각 정리

 

  • 절실한 사람은 어떤 환경,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핑계를 대지 않는다고 한다.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튜터님께서 항상 말씀해주시지만 해야 하는 이유 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해야 하는 이유가 중요하다. 이정효 감독님의 경우, 본인이 잘하고 싶은 마음, 우리 팀을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의 이유가 있으셨다. 내가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하는 이유도 비슷한 것 같다. 자산을 쌓고 싶은 마음, 나와 비슷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우리 가족을 위한 마음이 나에게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 보다 해야 하는 이유들을 생각하며 핑계거리 보다는 방법을 찾아보자.
  • 리더의 역할은 우리 팀이 잘 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팀의 목표가 있어야 하고 개인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개인의 목표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개인의 목표를 돕되 그 목표가 팀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지시켜줘야 한다. 개인의 목표를 돕기 위해서는 먼저 관계를 맺어야 한다. 상대방에게 시간을 쓰는 만큼 상대방도 나에게 관심을 보여준다. 또한, 리더가 먼저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존 맥스웰의 리더십을 법칙에서도 리더는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말이 나온다. 함께 하는 사람들은 리더의 행동을 눈으로 볼 때 더 따라 행동하게 된다. 이렇게 리더가 먼저 관심을 갖고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함께 하는 사람들도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BM 포인트

 

  • 행동은 빠르게 적용해보되 내가 하는 행동의 의도를 생각한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자.
  • 우리 반원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쓴다. 내가 관심을 갖는 만큼 반원들도 나에게 우리 반에 더 관심을 갖는다.

     

댓글 2

인생집중
26.08.31 09:07
따봉하는 월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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