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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A But B, 다시 나의 재테크를 돌아보_재테입 1주차 강의후기 [재테입 2기 65조 냥율마]

26.10.22

나에게 딱 맞는 재테크 찾는 법, 너나위의 <4주 완성 재테크 입문반>

# 1호기 이후, 멈춰버린 나의 투자 생활, A로 점철된 삶

월부에 들어온 지 약 2년을 꽉 채워가던 올해 초, 드디어 1호기 투자를 해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나름의 보상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약 3개월 정도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쉬는 시간이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환경 안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임장하기 좋은 봄이 되자 복귀를 시도했지만, 허리 통증이 다시 도졌고 회사까지 바빠지면서 어느새 6개월을 더 쉬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쉬는 동안에도 독서나 기사 읽기 정도는 이어갔어야 했습니다. 투자 활동을 잠시 멈추더라도 투자자로서의 감각은 유지했어야 했는데, 저는 쉬는 것과 동시에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독서도, 기사도, 투자자로서 해야 할 행동들도 모두 멈췄습니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겠어?'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흘려보냈고, 재테크기초반 시절 세팅했던 저축 자동 시스템도 흐지부지되었습니다. 여기에 자르지 못한 신용카드까지 더해져 소비도 무자비하게 이어졌습니다. (나를 위해 큰 돈을 쓴것도 아니었는데 도대체 왜이리 항상 많은돈을 쓴건지 이해할수가 없는 상황)

 

지방에 1호기를 앞으로 어떻게 할지 방향을 찾고자 다시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최근 임장 강의를 다시 수강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허리 문제로 임장을 나갈 수 없게 되었고, 문득 지금 제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임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임장가지 못하는것에 대해 앞마당을 제대로 늘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조급해하지 말고 우선 저축 시스템부터 다시 다잡는 것이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던 중 눈에 들어온 강의가 재테크입문반이었습니다.

 

사실 1호기를 준비하던 때부터 집안 사정으로 저축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은퇴하신 부모님의 생활비를 제가 사실상 가장의 입장에서 함께 부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아둔 돈으로 어떻게든 1호기는 해냈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과연 2호기를 할 수 있을지 막막했습니다. 이제는 투자 공부만 다시 시작할 것이 아니라, 제 재정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부터 점검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들어봤던 내용인데, 이번에는 다르게 다가왔다

사실 재테크기초반 시절에도 비슷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그때는 새로운 강의이니 한번 들어보자는 마음이 더 컸고, 그래서인지 내용이 아주 깊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저축할 돈도, 저축할 여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부모님을 계속 부양해야 한다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보니 강의 내용이 훨씬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열반스쿨 기초반을 들으며 깨달았던 생각들도 다시 떠올랐습니다.

'나는 왜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을까?'

'근로소득에만 의지하며 살아가다가 은퇴한 60대 이후의 삶은 저런거였지. 저게 무서워서 투자를 하고자 마음먹었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제 바로 옆에서 그 현실을 살아가고 계신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그때 느꼈던 문제의식과 투자에 대한 다짐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같은 강의 내용을 듣더라도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받아들이는 깊이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었다면, 지금은 제 삶에 직접 적용해야 할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는 단순히 재테크 지식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 아닌, 제가 왜 투자를 시작했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복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부터 다시 시작하기

이번 1주 차 강의를 들으며 60대 이후의 현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강의를 가볍게 들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들어봤던 강의라고 익숙하게 넘기는 것. 어쩌면 제가 가장 먼저 버려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안되지만요)

 

현재 제 근로소득만 놓고 보면 중위소득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며 생활비를 부담하는 현실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제가 저축하고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돈은 결코 넉넉하지 않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계산해 보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소득만으로 제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외벌이의 경우 추가 소득을 확보하기 위한 부업도 추천해 주셨는데, 이 부분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지금 제게 먼저 필요한 것은 2호기 투자 준비일지 아니면 부업으로 소득을 늘리고 저축액부터 확보하는 것일지 아직은 답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강의를 더 수강하고 질문도 하면서 제 상황에 맞는 방향을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저축률이 낮은 만큼, 추가 소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흐지부지된 현금 흐름 통제 시스템입니다.

강의에서 생활비와 용돈의 카테고리는 내가 정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돌이켜보면 저는 그 구분부터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항목 간 경계가 모호하다 보니 한쪽의 돈을 다른 쪽으로 옮겨 쓰고, 예산을 초과하면 비상금을 끌어다 쓰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문제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절약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데서 끝나면 안 되고, 생활비와 용돈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 항목의 예산과 사용 기준을 정해 실제로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최우선 해결 문제 인것 같습니다.

(다만, 신용카드가 문제인데 소비 통제를 위해서는 없애고 싶지만, 부모님의 병원비 결제액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현금을 규칙적으로 빼기가 어려워 카드를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이것도 무조건 없애는 것이 맞는지, 병원비와 일상 소비를 분리해 관리하는 것이 나을지 질문 기회가 있다면 꼭 여쭤봐야겠습니다.)

 

 

#막연한 목표에서 구체적인 계획으로

저는 인생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면서 살아온 스타일이 아니라 비전보드를 작성하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막연하게 돈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이어왔지만,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 삶을 위해 얼마가 필요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그려본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배워온 지식을 총동원해 조금 더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비전보드를 작성해 보고 싶습니다.

 

1호기를 해낸것은 이제 시작일 뿐인데, 지금 저축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언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가 않으니 계속 지치고 의욕이 떨어지지만, 현재 제게 주어진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보려고 합니다.

 

우선 무너진 현금 흐름 통제 시스템을 다시 세우고, 저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추가 소득과 2호기 투자 중 어떤 방향을 먼저 준비해야 할지도 차근차근 판단해 보려 합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제 재테크 로드맵이 조금씩 구체적으로 그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고 깨달음을 얻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배운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까지가 제 몫이겠지요.

다시 시작하는 만큼 조급해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겠습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또 어떤 고민의 실마리를 찾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 2

헤븐891
26.10.25 14:48

냥율마님 오늘 조모임때 인상은 다부지고 야무져보였습니다. 냥율마님 생각대로 될것이고 응원하겠습니다

쇠지
26.10.25 15:10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환경 속에 계신것이 제일 멋있어요. 저도 3년전에 월부 입문하고 아주 오랫동안 멀리했다가 이제야 다시 온걸요. 꾸준히 하는 자가 이길겁니다!! 우리 열심히 해서 병원비 물어볼 기회 꼭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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