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65조 수플레]

이 강의를 통해서 집을 대하는 나의 관점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 동안 나에게 집이란-

소중한 보금자리이자

노동으로 30년 동안 꼼짝없이 갚아 나갈 빚이었으며,

...아무튼 하나 갖기도 감지덕지한 너무나 비싼 것이었다.

전셋집은 어떻게 마련하는지 지금 집값은 비싼 건지 싼 건지,

청약은 내 점수에 계속 해봐야 하는지,

대출을 얼마나 해야 무리가 아닌지, 지금 금리가 괜찮은 건지 비싼 건지,

이사가려는 지역의 아파트 후보 중에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의무 교육을 성실히 이수하고도 대학교도 나왔건만

왜 삶에 필수적인 의식주 중의 가장 비싼 '주'님에 대해 아는 게 없는지 참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집이란,

강의를 들으며 생각을 정리해보니

보금자리를 넘어서 자본주의에서 살아나갈 기반이 되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이 또렷하게 다가온다.

그것은 그저 비싼 물건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더 비싸질 가능성이 큰 투자 자산이었다!

많은 자산가, 투자자, 부자들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엘리베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을 때

평범한 우리들은 너무 쉽게 위축되거나 체념하거나 안주하거나 미디어에 휘둘려

희한한 느낌적인 느낌,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택해 왔던 것은 아닐까.

지나간 의사결정을 냉정하게 복기해 본다.

그리고 앞으로 집과 관련한 여러 판단과 결정을 할 때,

안개 속을 헤매며 부동산 사장님 소매를 붙잡는 느낌이 아니라

내 손전등을 딱 켜고 걸어나갈 수 있도록

남은 강의를 잘 따라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