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1기 27조 연희동]

물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강의란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쯤 들어봤을, 강남 가까운 곳이 중요하다, 학군이 중요하다 등등 형체없이 떠돌아 다니는 말들을 하나하나 데이터로 뒷받침해서 설명해주시니 명확하게 이해가 되었고, 무엇이 낭설이고 무엇이 중요한지 기준이 바로 설 수 있었습니다.

1강에서 파악한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최선의 판단이 무엇인지 조금 더 구체화해서 볼 수 있었고, 이번 내집 마련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하여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도 그려볼 수 있었던 2강이었던 것 같습니다. 명확한 기준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까지 여러개 들어서 설명해주신 덕분에, 저의 상황에도 적용해서 생각해보기에 훨씬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듣는 시간이 배로 걸린 이유가 들으면 들을 수록 더 찾아보고 싶고,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강의를 일시정지하고 몇번이고 부동산 앱에 들락날락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행동하고 싶게 만드는 강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집 고를 때 이게 왜 중요한가?'를 따져가는 논리를 배움으로써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지 않은 부분도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이 길러진 것 같습니다. 일례로, 왜 신축/소형 주상복합/도시형생활주택이 아니라 구축이어도 아파트를 보라고 할까?라는 의구심이 지금까지 잘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를 일일히 설명해주지 않아도 구매자의 마음, 구매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었고, 이를 통해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이렇게 구매자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훈련해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할 일인 것 같고, 다음 단계가 이렇게 점차 명확해지는 것이 설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