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준51기 3조 조장 비아이입니다~^^
벌써 네 번째 조장을 하고 있다.
내마기, 내마중, 열기, 그리고 실준...
처음엔 조장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어린 조원님들과 함께 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할 사이도 없이
그냥 휙 하니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조장의로서의 역할도 끝이 났었다.
조장을 거듭하면서
"내가 조장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한 번 생각해봤다.
어린 조원님들과 함께 할 때는
서로 모르는 상황이라
함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수강이력이 늘어날수록 강의를 한 두개라도 들은 조원님들로 채워져나갔다.
하지만 여전히 처음 강의를 듣는 분들도 계신다.
항상 강의가 시작되는 첫 주에는
모든 조원님들의 에너지가 극에 달해 있다.
정말 바로 투자자 모드로 뭐라도 할 것 같았다.
제발 워워~ 조원님들...지금부터 다 쏟아부으면 오래 못가요...라는 말을 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둘째 주, 그리고 셋째 주로 오게 되면
조원님들의 텐션이 확~떨어진다.
어쩜 매강의때마다 패턴이 이렇게 똑같을까 싶다~ㅎ
하지만 네 번째 조장을 하면서
이제는 조원님들이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조장 모임에서 항상 튜터님이나 반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조장은 가르치는 사람은 아니다.
같은 동료로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고 옆에서 끌어주는 게 조장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해본다.
조원님들이 길을 헤매지 않고 각자 가고자 하는 종착지까지 잘 찾아갈 수 있도록
환승역의 조그마한 샵인샵과 같은 역할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먼훗날 시간이 지나고 그 샵인샵에서 구매한 물건을 보면서
스쳐지나가듯 한 번쯤은 생각이 날지도 모른다.
정말 신기한 것은
조원님들께 에너지를 나눠주면 나눠줄수록
나의 에너지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고 강력해졌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다.
강의완강과 과제완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이 과정을 통해 내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조장으로서 솔선수범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한없이 게을러지고 늘어져있고 싶은 생각이 들 때조차
내가 움직이면 조원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을 알기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나는 조원들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다.
이 성장의 맛을 보고 싶다면 누구에게라도
조장을 한 번 해보도록 권하고 싶다.
다들 사정이 있겠지만
조장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면
그 어떤 사정도
이 성장을 멈추게 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이 성장의 맛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다.
나는 다음 달에도 그 다음 달에도
조장으로서 월부에서의 생활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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