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강의를 수강하면서 두려운 마음이 컸다.
아! 내가 이 강의를 안 들었다면...큰일났었겠다!! 라고 말이다.
월부에 들어와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씩 투자의 안목과 지식을 쌓아가면서
지방투자를 해서 뭉쳐서 올라 온다는 게
나의 상황에 너무 큰 버거움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내집 마련 중급반은 1가구 2주택에 대해서도 알려준다고 하여,
투자금이 적다는 이유로 지방투자에만 (또! 1년내에는 투자를 해라!!! )
매몰되어 있던 편견을 깨 보고 싶다는
생각에 수강하게 되었다.
하나 더,
시기적으로 아너스등급을 가기 위한
방법으로도 필요한 선택이었다.
투자에도 본인이 가진 성향과 특수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먼거리 기차를 타는 걸 힘든 정신적 부분도 있고,
아이들 케어에 대해 신경을 쓰기 때문에 숙박은 더 더욱이나 괴로웠다.
당장 지방에 투자물건이 있다고 하더라도
몰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정말 아니라면
서울수도권이 시간이 더 걸린다 하더라도 방향을 바꿔야 함을 느끼고 있었다.
내마중의 너나위님 강의를 수강하면서
나도 서울 투자가 가능함을 뼈때리게 느꼈다.
학창시절 양천구 목동과 서초구 양재동에서 살았기에
서울에 있어야함은 더 더욱이나 알고 있다.
카드값 때문에 엄마 언니한테 디지게 혼나고 갚아주기를 반복했던 20대의 나와
부산에서 올라와 수도권 사회생활 1년차인 20대 남편이 가진 1900만원.
남편은 정말 알뜰한 사람이었다.
2006년의 1년차 직장인이 1900만원을 모은 건
전부를 저축한거나 마찬가지니 말이다.
내 결혼 전 우리 엄마는 양천구 집을 팔고,
언니네 가족(3인)과 함께 양평에 땅을 사서 집을 지어 내려갔다.
돈을 더 땡겨서..광활한 대지. 예쁘게 지은 2층 집...
엄마의 자산은 이후로 곤두박질치고..
마당을 가꾸느라 허리 수술을 3번이나 하고...
그리고 추가로 돈을 땡겨서 땅을 더 샀다...
이후로 집도 땅도 헐값에 팔려나가고..
무리한 대출로 10년간이나 이자만 내고
모든 돈이 묶여 있어서 평생 고생한 돈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답답하게 사셨다.
결국 양평역 앞 아파트로 전세 이사를 했었다.
정말 강의에 나오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한 거다.
우리 시댁은 부산 영도구 산꼭대기에 아파트도
아닌 다가구주택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 결혼 때 그 집을 팔아서 전세자금이라도 해주신다 했는데. 그렇진 않았고,
이후로 그 집은 수익 창출보다 보수,수리비용으로 계속해서 돈만 나가고 있다.
거기에 시부모님은 그 집을 샀던 30년전 대출을 아직도 가지고 계신다고 한다.
그렇게 돈 까먹는 집을 세를 준 채로 시골에 농사를 지으러 내려가 계신다...
강의에 나오는 대로 절대 아닌 입지의 집(주거형태)을 선택하고 보유중인 것이다.
와! 너무 암울한 양가의 이야기다..
우리 결혼 때 남편 회사는 행신동, 나는 광화문이었기에
남편 회사 근처로 집을 알아 보는데,
행신동 쓰러져가는 빌라도 우리가 가진 1900만원 돈으로는 못 가고,
(나는 철 없이 사느라 혼수만 겨우 해 감)
대출을 일으켜야 함에 너무 암담했지만.
그때는 머 사랑 하나면 되겠노라 했지 모....
첫 빌라 4500만원 전세대출(2600만원)
바로 길 건너 18평 복도식 아파트가
매매가 7500만원이었는데 대출이 무서워 못 샀다.
그시절 월부사람들이 그렇게나 임장을 다녀갔다는 곳이다 ㅋㅋ
살다보니 곰팡이가 피고,
빌라 4층 거주했던 집주인이 빌라를 통째로 매도한다네?
첫째 아이 태어나기 직전에 그 소식을 듣고
나는 길건너 그 아파트를 매매 13800만원에 계약해버린다.
(2년도 채 안되서 2배가까이 오름)
주담대를 일으키고도 모자라서 남편이 동분서주했다.
이후 고양시 내에서 큰 평수로 갈아타기를 하다가.
평수대비 가성비를 따져 더 안쪽인 파주까지 왔다.
ㅜㅜㅜ
안 좋은 선택을 다한 것 같다.
너무 가진게 없다는 생각에
편견을 깨지 못하고
방법을 찾아 볼 생각도 못 한 것이
가장 큰 패배 요인이라고 본다.
잘한 게 있다면
외벌이로 오래 살며 (남편의 특수한 직업으로 한달 출장이 20여일도 있다)
공부 사교육비 일체 없이
아이들 자유롭게 키우며
자기주도적 공부 습관 되어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 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5년간은 아이들 고등학교로 인해 파주내에서 거주할 것 같아
세를 끼고 서울집 매수의 전략으로 가려고 한다.
현재 아픈 엄마를 옆동으로 모셔서
우리돈 상당수가 엄마의 전세보증금으로 들어가 있고,
내년 엄마 전세 만기 시점에 행복 주택으로의(바로 옆 단지)
이사도 세심히 알아보고 기회를 보며!
가진 종자돈을 더 불려가며 서울 지역에 집중적 임장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잔쟈니 튜터님과의 투자코칭 솔루션)
월부에서의 지난 시간이 헛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광역시도 중소도시도 수도권도 가보며 직접 부딪혀 봤기에
나에 맞는 투자 방향이 더욱 견고해졌을거라 믿는다.
너나위님 강의가 5시간여 였지만, 난 9시간은 걸린 것 같다.
듣다가 멈추고 다시 듣고 다시 듣고, 이해가 안 가서 멈추고 생각하고..
이 귀한 강의가
우리집을 일으킬 것 같다^^
투자의 목표가 분명해지니
감정을 넣느라 매진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쳐내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행복한 일이다!
귀한 강의.
너나위님이 하는 방법까지 다 알려주셔서
떠 먹여주신 강의.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뵙겠습니다^^
댓글
와 임쑥갓님 후기 읽는데 제가 다 '와.. 강의 들으시길 너무 잘하셨다ㅠㅠㅠ'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부동산 공부를 하고 보니 양가의 주택형태가 더 아쉽게 느껴지실 것같습니다. 임쑥갓님의 자산의 이동도 아쉬움이 드시겠지만 진짜 신의 한수처럼 강의를 듣고 투자코칭을 받으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자산을 불리기를 준비하고 계시니 이제 잘될일만 남았네요:) 알뜰하신 남편분도 열공하는 우리 아이들도 다 쑥갓님의 복인것 같습니다 ! 그리고 임쑥갓님 댁에는 쑥갓님이 계셔서 너무 다행이네요. 꼭 원하시는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서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