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4기 61조 히돌이]

  • 24.02.13

*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강의 초반 투자 성공의 요인은 '운' 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역시 지금까지 내가 이러고 사는 것은 운이 없었기 때문인걸까???

* 너나위님은 너무 간절하게 열심히 하려고 하지마라. 즐겁게 하라고 하신다.

부동산으로... 아니 재테크를 통해서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는데.. '무슨 소리야??'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을 쓰면 빨리 지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강의 말미에 아파트 시세 정리표를 만들고 이걸 계속 추적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신데서 무릎을 탁 쳤다. 그래 내가 이걸 돈을 벌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부담되고 하기 싫다. 다른 일이 생기면 뒤로 미루게 된다. 그래서 사실 아직 표 작성도 제대로 못했다. 그러면 안되겠다. 이걸 내 취미이자 일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할거니까..


* 나는 해외플랜트를 건설하는 회사에 다닌다. 동기들 중에는 해외 파견을 나갈 때마다 전세를 끼고 집을 한채씩 샀다. 돈도 별로 없던 그 동기는 벌써 30억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들 교육으로 잠실에 거주하고 이제는 국내 현장으로 옮겨서 다른 매물을 알아보고 있다. 나는 주식을 했다. 부동산은 세금도 많이 나가고 현금화도 쉽지 않으니까.. 수익도 좀 있었는데... 제대로 공부를 안했다. 자만심도 좀 있었고... 이게 '운' 이었는지 돌아본다.


* 대폭등장 끝에 빌라를 매수했다. 통매수 이슈가 있던 곳이다. 대출도 받고 약간 무리도 했다. 하지만 좋은 가격에 팔린다면 단기간에 꽤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런데, 2가구가 반대했다. 이유는?? 알 수 없다.

2018년에 주식해서 번 돈으로 아파트 사라고 말씀하셨던 우리 부장님 말씀듣고 부동산 찾아갔다가 쫄아서 나온 과거의 내가 생각난다. 현금으로 대출없이 살 수 있었는데... 세를 끼고 샀으면 2채를 샀을텐데.... 그 집은 지금도 거의 2배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 이 모든 것이 '운' 이었을까? 생각해본다. 너나위님이 이야기한 운이라고 하기에는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우매한 선택을 해버렸다. 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때 당시는 내가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판단했으니..

이건 운이 아니다 '무식의 결과' 다. 저축한 돈은 그냥 숫자가 아니라 내 인생이다. 인도, 사우디, 앙골라, 이라크, UAE.. 중동에서 십년을 돌아다니면서 벌어들인 나의 인생의 결과인 것이다. 회사 동기는 단지 운에만 의해서 30억 자산을 쌓았고 나는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은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휩쓸리듯 쉽게 결정해버린 결과인 것이다.


* 지금부터는 공부하고 알아보고 신중하면서도 과감히 결정해야겠다.

할 일이 많아졌다. 애기보고 힘들다고 누워서 넷플릭스보고 휴대폰 게임했는데... 바뀌어야겠다.

일단 강의 잘 쫓아가고 과제부터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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