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1주차 조모임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151조 화성공돌이]

  • 24.02.22

린헤이 선배님과 독서모임을 가지고 후기를 남깁니다.


야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쉴새없이 노트북 세팅을 했습니다.

몸이 너무 피로한 상태여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집중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결론적으로 점점 더 몰입해서 집중할 수 있었던 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톡방에서만 이야기하던 조원분들의 얼굴을 뵙는 것과,

독서와 거리가 멀었던 제가 책 한 권을 읽고 '독서모임'이라는 것에 참여하다는게 어색하더라구요.

회사에서 워낙 화상회의를 많이 하니까 익숙하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웨일온 참여 직전까지 떨림이 있었습니다ㅎㅎ


다행히 조원분들, 조장님, 리헤이님의 능숙한 진행에 잘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발제문>과 <루틴>입니다.


첫 번째로 발제문 입니다.

독서모임은 보통 발제문을 갖고 책을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 의견을 공유하는 것 같더라구요. (맞나요?ㅎ)

똑같은 책을 읽고, 똑같은 발제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모든 분들이 생각하시는게 달랐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전 제가 말하는 것보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는게 더 좋아서 능동적으로 발언권을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발제문에 내가 발언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라고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나의 장점과 단점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부분인데

이것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인지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가진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며 꾸준히 투자를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루틴입니다.

린헤이님의 말씀 중 "하루 1시간을 넘는 것은 루틴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루틴이란 것을 만들려고 해보적도, 당연히 루틴대로 살아본 적도 없습니다.

내가 간절한 것과 좋아하는 것은 루틴을 갖고 생활하지 않아도 알아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근데 막상 하기 싫었던 것은 적당히 타협하면서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이 실현되는 상황이 아닌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열심히 배우며 자산을 키워나가는 것은 무척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루틴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분명히 그냥 하던대로 하면 하다가 말 것 같기 때문에요. 당장 지금도 퇴근하면 침대에 누워버리고 싶거든요.


술이 들어가는 회식이 아니고서야

야근을 하던, 그 날 업무가 너무 많았던 간에 퇴근 후 무조건 지키는 저만의 루틴을 찾아야함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루틴이라는 것이 자기계발적인 사람들만 하는 거라 생각해서 벽이 좀 느껴졌었는데

린헤이님의 "하루 1시간 넘는 것은 루틴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듣고

나도 작은 것 부터 시작해보자 라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퇴근하고나서 이거는 무조건 하겠다! 라는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퇴근 후에 밀린 놀이터 카톡방은 그 날 다 읽어보려고 합니다.

늘 카톡이 많이 밀려서 어쩔 때는 300+가 된 채팅방을 그냥 읽음으로 넘길 때도 있었는데

그렇게 날리는 좋은 글들과 질문답변글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간이 좀 들더라도, 그 날 놀이터에 올라온 질문답변글과

벽타기를 통해 공유된 좋은 정보글들은 모두 읽는 작고 귀여운 습관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를 바꿔가는 계기가 되어 이번 독서모임이 저에게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 정보와 지식 뿐만 아니라 열정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얻어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원씽에서 이야기하는 도미노 효과처럼 작은 것부터 잘 챙겨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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