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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불안, 안 사도 불안. 결국 저는 이 세 줄을 적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5시간 전

매달 꼬박꼬박 투자했는데, 

왜 나만 돈을 못 벌까

 

한국 개인투자자의 70% 이상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밑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보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유튜브에는 매일 수십 개의 투자 영상이 올라오고, 

리딩방은 넘쳐나고, 전문가 리포트는 클릭 한 번이면 볼 수 있습니다. 

 

정보만 놓고 보면 지금 이 시대가 역사상 가장 풍요롭습니다.

 

그런데 왜 대부분은 돈을 못 벌까요.

저도 한때 그 70% 안에 있었습니다.


정보만 쫓으면 생기는 일

 

“아무것도 안 사면 바보다” 라고 말이 돌던

2020년 시기에 돈을 빨리 벌고 싶어서

코인 리딩방에 들어갔습니다.

급등 예정 종목을 알려준다는 채널을 구독했습니다. 

 

유명하다는 유튜버 영상을 밤마다 챙겼습니다. 

정보만 충분하면 된다고 믿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반복됐습니다.

 

샀는데 떨렸습니다. 조금 오르면 바로 팔았습니다. 

원금이 돌아오는 순간 "다행이다" 하고 매도했습니다. 

 

어쩌다 수익이 크게 났을 때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왜 올랐는지 몰랐으니까요. 언제 팔아야 하는지 기준이 없었으니까요.

 

더 많은 정보를 넣어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출처: 마그니픽

 

사도 불안하고 사지 않아도 불안하고

올라도 불안하고 오르지 않아도 불안한

그런 스트레스 가득한 상황이 지속되었고

"대체 내가 뭘 놓쳤을까?"

복기를 하며 놓친 것들을 찾아 나갔습니다.

 


 

정보를 넣어도 수익이 안 나는 세 가지 이유

출처: 마그니픽

첫째, 투자 대상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왜 이걸 사는지, 

이 자산이 어떤 구조로 움직이는지 

모른 채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해가 없으면 확신이 없고, 

확신이 없으면 버티지 못합니다. 

 

투자에서 버티지 못하는 건 

수익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자산을 샀어도 중간에 흔들리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둘째, 확신을 갖고 보유하는 마인드가 없었습니다.

마인드는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대상을 깊이 이해할수록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이건 장기 우상향할 수 있는 가치있는 자산이다”

는 근거 있는 확신. 

 

그게 있어야 버팁니다. 

 

그게 없으면 뉴스 한 줄에 흔들리고,

 옆 사람 말 한마디에 포지션이 바뀝니다.


셋째, 투자 기준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걸 깨달은 날 노트에 딱 세 줄을 먼저 적었습니다.

① 이 자산을 사는 이유

② 오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근거 

③ 팔아야 하는 조건

 

이 세 줄이 없는 자산은 그날 이후로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한 줄도 못 썼습니다. 

그게 신호였습니다.

 

 "이건 정보로 사려던 거였구나." 

기준이 있으면 정보는 확인 도구가 됩니다. 

기준이 없으면 정보는 방아쇠가 됩니다. 

 

이 차이 하나가 같은 시장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오늘 기사에 흔들리고, 

어제 유튜브에 흔들리고, 

누군가의 한마디에 매수·매도 결정이 달라집니다. 

 

기준이 있는 사람은 다릅니다.

 같은 정보를 봐도 "내 기준에 맞다, 아니다"로 걸러냅니다. 

 

기준이 없으면 정보는 신호가 아니라 소음입니다.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은 다르게 삽니다

 

같은 시장에서, 같은 정보를 보고도 

결과가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가격이 빠져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왜 샀는지 알고 있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이 났을 때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왜 올랐는지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기준을 세운 첫 해,

 수익률보다 먼저 달라진 게 있었습니다. 

 

뉴스를 봐도 손이 안 갔습니다. 

"내 기준에 안 맞는다"는 판단이 먼저 나왔으니까요. 

 

그리고 2년이 지났을 때 처음으로 

수익 실현 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왜 팔아야 하는지 알고 팔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리딩방을 전전하던 지인은 

원금 회복에 안도하며 매도를 반복했습니다.

출처: 마그니픽

5년 후 두 계좌의 차이는 

수익률이 아니라 판단의 횟수였습니다. 

 

기준이 있는 사람은 같은 시간 동안 

더 적게 움직이고 더 많이 남겼습니다.

 

이게 인사이트입니다. 

정보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정보를 보고 다르게 해석하는 것. 

 

시장의 흐름에서 본질을 읽는 것.

 그리고 그 판단을 흔들림 없이 실행하는 것.

인사이트는 정보를 쌓는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투자 대상을 이해하고,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으로 반복해서 판단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오늘 당장 하나만 해보세요

 

오늘 저녁 딱 5분만 써보세요. 

 

  • 1단계(1분): 지금 보유 중인 자산 하나를 고릅니다.
  • 2단계(2분): 종이에 세 줄을 적습니다. "나는 이걸 왜 샀는가 / 장기 우상향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 매도 기준은 어떠한 것인가."
  • 3단계(2분): 세 줄 중 하나라도 못 썼다면, 그 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저는 이 5분짜리 테스트를 하고 나서 

처음으로 계좌를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수익이 늘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왜 들고 있는지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정보를 쫓는 것을 멈추는 날,

비로소 진짜 투자가 시작됩니다.

 

정보가 아니라 여러분이 쌓은 인사이트를 믿고

돈이라는 결과 외에도 돈을 버는 과정까지도

단단하고 행복하게 쌓아가시는 일상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새로움s
5시간 전N

어제 주신 탬플릿에 정보를 기입하면서 나는 이 자산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고 있는가?를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같은 정보로 사람들은 다르게 해석한다는 것!! 결국 실력이 가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되어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해나갈 수 있게 한다는 걸 기억하며 기준대로 투자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천파소
5시간 전N

그렇게 적고 쌓아보겠다고 생각만 하다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진담님 글 덕분에 바로 적었습니다. 왜 하려 하나? 어떻게 할 것인가? 두 가지를 계속 적고 인사이트를 쌓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어
5시간 전N

정보 쫓기를 멈추고 인사이트 채워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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