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본깨적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73조 췌리]

  • 24.02.27

본깨적 책은 처음에 눈물나는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한강 다리 위에 선 남자. 어찌보면 진부한 소재이지만, 그것이 실화임을 알고 보면

진부하기 때문에 더 짓눌린 무게로 다가온다.

아내의 문자 "지금보다 빚이 열 배가 많아도 좋으니 옆에 있어줘요." 는 알고 봐도 찡하다.


이렇게나 책에 "미쳐"있는 사람이 쓴 책은 처음봤다.

그 전에 독서법 관련 책은 몇 번 봤는데 나한테는 본깨적 내용이 더 잘 맞을 것 같다.

빠르게 초점을 이동하는 독서법, 최대한 짧은 시간에 최대한 양을 읽는 독서법도 접해봤으나,

책을 파고들며 내 인생에 적용시키기엔, 파먹는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

p.68 지금의 책 읽기 방법을 터득하기 전에는 아무리 책을 읽어도 그때뿐이었다. 금방 잊고, 다시 찾아보려고 하면 어느 책 어디에서 읽은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책을 읽고 잠시 마음속에 희망을 품다가도 변하지 않은 현실에 시달리다 보면 또다시 의기소침해지기를 반복했다.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보고, 그것을 나의 언어로 확대 재생산하여 깨닫고, 내 삶에 적용하는 책 읽기


p.71 책을 볼 때는 저자의 관점에서 보아야 하지만 깨닫는 것은 철저하게 '나'의 관점에서 깨달아야 한다.


p.84 중요한 정보의 기준은 기억하는 횟수다. 1124 재독법으로 한달 동안 네번을 반복해서 읽으면 해마가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라 판단하고 기억 속에 각인하는 작업을 한다.


p.99 삶을 바꾼다는 것은 오랫동안 나를 지배해온 생각과 습관을 바꾸는 것과도 같다.


p.101 하지만 아무리 주옥같은 내용이 담겨 있어도 책을 읽는 사람이 그 내용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책 읽기의 효과는 반감된다. 기껏 책을 통해 다른 생각을 접하고도 "그건 저자 생각이지. 내 생각은 다르네요"라고 무시하면 생각은 변할 수가 없다.


p.114 많은 정보를 얻기보다는 적은 양이라도 중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여러 번 반복하면서 읽고 배우는 것이 좋다.





[깨]

책 읽기를 하며 내가 왜 단순히 글을 읽는데에만 그쳤는지, 그러면서도 독서를 한다는 것에 취해 스스로 나아진다는 기분을 느꼈던 것인지,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왜 책을 읽고 느꼈고 깨달았는데 그에 비해 달라진 것은 없어서 불안해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 나는 성공 이야기를 봐도 남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봤었는데, 그래서 내 무의식 속에 자리잡지 않았구나 알게 되었다.





[적]

  1. 1124 재독법 실행 -> 한 번 읽고, 다음 날 독서후기 쓰면서 읽고, 일정 알림을 1주일 후, 2주일 후, 한달 후를 설정한 다음 재독함, 시간이 부족하다면 목차 중심으로 밑줄 친 부분과 메모 위주로 읽어봄. 후기 글로 복습
  2. 북 바인더 사용 -> 바인더의 유용성에 공감했다. 독서 후기를 바인더에 본깨적 양식으로 작성할 것이다.

댓글


너나나나부자
24. 02. 27. 23:22

췌리님~! 얘기 나누고 다시 이렇게 후기 보니 더 좋네요! 1124재독법! 좋은 책 만나서 꼭 적용하시길 응원합니당!

House컬렉터
24. 02. 28. 00:16

췌리님 북바인더 사용하는거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