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방문 과제 [내집마련 중급반 5기 120조 원비]

안녕하세요 원비입니다 !

이번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동대문구에 예산에 맞는 후보 단지가 있었지만

추후 남자친구의 직장+저의 이후 직장까지 고려했을 때,

서울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 지역을 추가로 조사해보았고

동대문구가 아닌, 3급지(중구/종로구)의 아파트에 방문+매물임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주에 방문한 단지는

2000년식의, 900세대 이상의 대단지였으며 전고점대비 현재 매수가가 24% 하락/ 전세가율은 60%에 달하는 구축 아파트였습니다.

1. 손품 조사

방문 전 네이버 지도를 통해 사전 조사를 간략히 했을 때

구축이지만 도심(광화문)과의 접근성이 아주 좋고 강남까지도 37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이 아주 강점이며

초역세권, 초품아의 장점도 가지고 있어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 단지임장 후 느낀점

단지를 직접 방문해보았을 때, 가장 놀랐던 부분은 역까지의 거리였습니다!

정말 과장이 아니라 지하철 플랫폼까지 3분이면 갈 수 있는 초초역세권 단지ㅎㅎ..이 점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입지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단지 안을 들어가니 20년 이상 되어 약간 낡기는 했지만

단지 내부는 깔끔히 관리되어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도로 보던 것 보다는 단지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경사가 있는 편이고, 앞동과 뒷동의 거리도 꽤 있어 뒷동에 거주할 경우 지하철 역과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질 듯 했습니다.

단지 내 상가는 크지는 않지만, 지하에 gs슈퍼가 있어 간단히 장을 보기에 불편함은 없어 보였습니다.

3. 전화/매물임장 후 느낀점

경사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통의 장점이 너무도 뚜렷한 단지이고, 후에 서울 어느 곳에서 근무를 하더라도 이동이 어렵지 않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어

전화/매물임장까지 해보았습니다.

1) 전화임장

전화임장시, 저는 최저호가 매물을 가지고 계신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는데요

최저호가 매물이 정확히 몇층인지, 내부 상태는 어떤지 여쭈면서

현재 지방에 거주하고 있지만 추후 서울에서 근무를 할 예정이라 미리 전세를 끼고 집을 사놓고, 나중에 들어갈 생각이다라고 상황을 설명드리고,

대략적으로 OO정도의 갭으로 매수를 희망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갭 가격은 현재의 최저호가-최근 전세가로 얘기)

근데 그러자 사장님께서는 오히려 최저호가보다 1억이나 높은 집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제가 가격이 너무 많이 차이나는데, 왜 추천해주시는지 여쭤보니

최저호가 매물은 단지 내에서도 가장 안쪽, 언덕이 높은 곳에 위치한 단지이고 현재 1억이 더 비싼 물건은 제일 앞동이라 원래 항상 그정도 차이가 나며

오히려 앞동은 인기가 너무 많아 매물이 잘 안나오는데 최근 3개나 나왔다고 하시면서 앞동 물건을 매수하는게 더 좋을거라고 하셨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당시에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이 때는 아무리 그래도 동에 따라 1억이나 차이가 나는 게 말이 되나? 라고 의심ㅋㅋㅋㅋ이 됐습니다...그냥 더 비싼거 파시려고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ㅎㅎ..)

단지 내의 여러 매물을 보면 비교가 더 확실히 될 것 같아,

그 매물들도 같이 보고싶다고 말씀드리고 방문 예약을 잡았습니다

2) 매물임장

예약 날짜 전날 한 번 더 오후에 전화를 드려 확인을 한 뒤, 부동산에 약속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방문을 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느꼈던 부분은, 확실히 전화만 해보지 말고 직접 부동산을 방문해봐야겠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매임 예약을 위해 전화를 드렸던 부사님은 비교적 나이가 있는 여사장님이셨는데,

전화로는 이것저것 여쭤봐도 말을 흐리시는 경향이 있어서 내가 너무 초짜티가 났나(?)...나한테는 매도 의지가 없으신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ㅠㅠㅎㅎ

막상 방문을 하니 설명도 너무 잘 해주시고,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 내부를 보지 못한 매물도 직접 해당 동&층까지 데리고 가주시면서 동별 차이/ 고층,저층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단지 내부를 혼자 방문했을 때보다 더 상세히 볼 수 있었고, 동별 차이도 더 확실하게 와닿았습니다.

​​

또 일찍 방문해 간단히 지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오늘 볼 매물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는데

여기에서도 기존 매물임장 때보다 신기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볼 매물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이 때 다시 한 번 앞 동 물건이 비싸다, 

​​그리고 앞동의 경우 매수하고 싶어도 현재 전세가 기준으로 봤을 때, 기존에 제가 말씀드렸던 종잣돈보다 너무 큰 돈이 들어 매수할 수가 없다고 얘기드리자

이 아파트는 교통이 너무 좋아서 다들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지금도 전세대기를 하고 있다고 얘기하셨고..!

(실제로 59타입은 네이버에 전세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말 전세난이 점점 더 오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앞동이면 전세가도 1억 높여도 무조건 나갈 수 있다고 하시면서 이 집을 사겠다고 하면 전세도 본인이 무조건 빼주겠다고 하셨습니다.

(>> 이 부분에서 정말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셔서...1억을 높여도 나갈만큼 수요가 많은 단지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래도 매매가 자체를 싸게 사는 게 중요하고, 무리하게 전세가를 높였다가 추후 역전세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 다만 혹시 이럴 경우...1억 비싸더라도 매매-전세 동시계약이 되는 조건으로 사는 게 나쁘지 않은 선택인지?는 아직 궁금합니다..ㅎㅎ)

이정도로 간략히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 59 매물을 3군데 봤는데요

확실히 왜 1억 비싼 매물을 추천하셨는지는 내부를 보고 나니 확실히 이해가 갔습니다.

우선 앞동/뒷동간의 거리가 생각보다 상당히 멀었고

뒷동 주변으로는 편의시설도 전무한 상태라 선호차이가 상당히 나겠다는 게 체감이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앞동 매물들은 전체적으로 수리도 잘 되어 있어서,

추후 인테리어 비용까지 고려하면 뒷동보다는 앞동을 매수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다만 앞동의 최저가는, 전고점 대비 17%정도밖에 빠지지 않은 가격이어서 

현재는 매수하기 좋은 가격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동 매물이 뒷동 가격만큼 내려가거나 급매가 나오는지,

혹은 전세가가 지속 올라붙는지를 꾸준히 알림설정을 해놓고 지켜봐야겠습니다 *.*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단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부사님과
과제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월부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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