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주 2년차 신축아파트에 전세 세입자가 나가게 되어 새로운 임차인을 받게 되었어요.
한 군데만 집을 내놓았다가 어제 세 군데 더 내놓으니 그 중 한 곳에서 같은 단지 집을 보러오는 분이 있으니 집을 같이 보여드리겠다고 하셨고, 집을 보신 뒤에 가계약 없이 금요일에 계약서를 쓰기로 한 상태였어요...
오늘 부동산에 혹시 몰라 반려동물은 키우지 않는지 확인차 여쭤보니, 이 부분을 놓치셨었나봐요.
임차인에게 연락을 해보시더니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운다고 하셨다 하네요.
현 전세 세입자는 4/23 두 달 뒤쯤 나가는데, 이번 계약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싶습니다...
(현재 단지 내 전세 물량이 많지는 않고 입지는 괜찮은 곳이라 이분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세입자를 구할 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동산에서는 아무래도 계약을 놓치고 싶지 않으실테니 요새 반려동물 키우는 비율이 높고 원상복구 조항이나 퇴거 시 업체 이용해서 청소해주고 나간다는 조항이 들어가니 괜찮지 않겠냐고 하셔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반려동물 키우는 임차인 계약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제가 임차인을 받는다면 감안해야 할 부분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입주예정이신 임차인분 문제로 고민중이시군요 구두로 협의가 된 상황이라 상황이 좀 애매하네요... 들어오시려고 하는 분도 여기 날짜에 맞춰서 다 조정해두셨을텐데 지금와서 계약서를 못쓴다고 하시면 난감할 것 같습니다. 1. 4월 전세 만기라면 지금이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동물과 함께 입주 원하시는 임차인분과 계약을 안하시고 다른 임차인 구하기가 수월한 상황이라면 부동산 사장님께 도저히 어렵겠다고 말씀하시고 거부의사를 밝히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판단은 클라스님의 몫이라고 판단됩니다.) 2. 저는 임차인을 너무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동물키우는 임차인분을 받기는 했습니다. 아직 2년이 되지 않아 집상태를 확인할 길은 없었지만... 동료분들께 들어보면 확실히 냄새 등의 이슈는 있다고 하더라고요... 원상복구 조항을 넣기는 했는데 강아지로 인한 문긁힘 등이나 이런게 심하지 않으면 나중에 분쟁의 소지는 있을것 같습니다. 클라쓰님께서 급하신 상황인지 아닌지.. 쉽게 임차인을 구할수 있는지 없는지가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현명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제대로 확인이 안된 부분이 부동산 사장님의 과실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중간에서 혹시라도 클라쓰님께서 놓치신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라쓰님 안녕하세요 ~ 반려동물을 키우는 임차인 관련한 궁금증이 있으시군요 ! 우선, 가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아직 정식적인 거래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마음을 바꾼다고 해도, 가계약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니 서로 불편한 감정은 있을 수 있지만.. 계약 불이행에 대한 패널티는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 세입자 이사 일자가 2달 남았는데, 딱 골든 타임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전세 빠지는 분위기, 손님이 도는지 그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알아보고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수 청소, 원상 복구 특약을 넣고 임차인을 받을 수 있지만, 없는 때보다 있을 때 조금이라도 손상이 가는 건 피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만약 전세 상황도 좋지 않다면, 저라면 지금 찾은 세입자를 받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선택일텐데, 잘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클라쓰님 :) 반려동물을 키우는 임차인으로 고민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아래 두분이 이야기 해주신 것 처럼 현재 두달 정도 남은 시기이기 때문에 전세를 빼야하는 시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클라쓰님의 현재 자금 상황과 그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시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는 임차인을 받게 될 시 원상복구 등의 조항을 특약에 추가하여 기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좋은 임차인 잘 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